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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ㅋ 힙합매니아입니다^^
출조일 : 2009년 4월 2일(목) 두꺾기 날 씨 : 대체로 맑음 파 고 : 오전 1.5~2m 오후 0.5m 풍 향 : 북풍~북서풍 출조지 : 안흥내항 프로호
출조 후 맘도 영~거시기하고 해서 이번엔 조행기 건너 띄려 했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배 조사님들의 조언을 들으려 이렇게 또다시 자판에 힘을 실어 봅니다...
그동안 겨울출조 중 특히 2~3월 동안 그렇다할 조황을 못내고 잡아 온 우러기도 그 담날이면 동나곤 했습니다... 이제 드뎌~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따뜻한 4월 ㅋㅋ
대박을 꿈꾸면서 쿨러도 대박용쿨러 준비 완료 ㅋㅋ (56리터 이글루(바퀴형))
동행한 주먹불끈님과 함께 대박쿨러를 낑낑거리며 프로호에 올랐습니다 ㅋㅋ 선장님 선장실에서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제 쿨러 보시더니 몹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ㅋㅋㅋㅋ 아마 부담이 많이 되셨을듯 ㅋㅋㅋㅋ
출항전 선장님 맨트 "오늘은 포인트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 반정도 소요됩니다"
배는 떠나고, 선실에서 잠을 청해 봅니다... 약 10분후~
헉;; 파도;;; 장난아닙니다... 도저히 제대로 잠을 청할 수가 없습니다... 그후 3시간 이상 계속해서 배를 강타하는 파도;; 오전부터는 잠잠해 질거라는 예보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헉~
포인트 도착해서 밖을 나옵니다... 그런데;; 앗!!! 평생 멀미라곤 해 본적이 없는 제가~ 약간의 멀미 증세를 보입니다... 속도 더부룩하고 머리도 어질어질;; (아~ 이게 멀미란 거구나~) - 물론 멀미증세는 한시간여 경과 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바람은 강하게 불지 않으나, 전날 높은 파도의 영향이 남아서 배가 심하게 꼴랑거립니다... 맨 뒷자린데 ㅠㅠ 무서버요ㅠㅠ 빠질까봐 ㅠㅠ
이제부터 오늘의 조과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겠습니다... 저~아래 "배낚시 가이드"란에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구슬만으로 채비를 만드는 요령에 대한 도령님의 글을 제가 업그레이드 하여 채비를 만들어 갔죠;;" (그 글 못보신 분들은 꼭~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름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ㅋㅋ)
그런데 이넘의 채비가 중요한 순간에 자꾸 끊어집니다... 채비가 끊어지면 아시죠? ㅠㅠ 제가 아무리 민첩하다지만 중요한 시간 다 까먹습니다... 조황은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옆에서 대구 2마리 올라오고~ 저와 동행한 주먹불끈님(대표적 꽝맨)도 대구 2마리나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제가 만든 채비에 대한 맹신으로 계속 그넘의 채비만 바꿔대고 있습니다... 무려 6개나 끊어먹고서야 이유를 알게됩니다...(채비의 문제라는 걸~)
끝까지 열낚한 결과...저의 개인 조과는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우럭 8마리 (43cm + 40cm포함) 놀래미 6마리 도다리 1마리 = 총 15수의 조과입니다 ㅋㅋ
하지만 가져 간 쿨러가 워낙 대형이라 ㅋㅋ 바닥이 살짝 보이는 정도 ㅋㅋ 앞으로 4월중에 4번 더 출조 계획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번은 꼭 저 대형쿨러 꽉 체우겠죠 ㅋㅋ 어쨌든 그 큰 쿨러에 괴기는 고작 15마리 들어있으니(그중 3마리 회떠먹고 12마리), 영~ 보기가 민망합니다 ㅎㅎ 어느분이 추천해서 이글루 대형쿨러를 샀는데, 보냉력 하나만은 죽이더만요 ㅋㅋ 얼음이 집에와서도 멀쩡합니다... 보냉력만으로 본다면 낚시용 대장쿨러보다도 더 뛰어난 듯 합니다... 물론, 선장님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전 앞으로도 침선탈때는 꼭 저 무시무시한 쿨러 들고 가렵니다 ㅋㅋㅋ
하루 지난 조행기라~ 그런지 현장감있는 생생한 보고는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실험정신도 중요하지만 채비만드는 건 선배님들의 경험의 소산을 잘 따랐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좀 빨리 깨달을걸 ㅠㅠ;; (사실 채비의 문제를 끝까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도 내심 있긴 했지만요 ㅋ;;)
동행 출조한 꽝조사 일명 주먹불끈님 ㅋㅋ 제가 4월에는 꼭 대박쿨러 선물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드뎌~ 쿨러 만땅이십니다.... 큼직한 대구 두마리에 우럭 몇수 하시니깐 쿨러가 완전 만땅... 추카드립니다^^ (참고로 주먹불끈님 쿨러는 20리터짜리 쿨러입니다 ㅋㅋ)
저 쿨러에 저만한 대구 두마리가 들어갔다는게 그저 신기할 뿐 ㅋㅋ 이제야 주먹불끈님에 대한 저의 마음의 빚도 청산했네요~ 안흥을 저하고 4번째 오시면서 드디어~ 흡족한 얼굴로 귀가하셨습니다^^
저의 쿨러조황도 보여드리고 싶은 맘 굴뚝같지만, 못보여드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글쎄, 사무장님이 보시기에도 초대형 쿨러 바닥에만 괴기가 깔려있는게 거시기하신지;; 쿨러사진 찍을때 제 쿨러는 안포함 시켰네요 ㅠㅠ 저도 남들만큼 잡았는데 ㅠㅠ;;ㅋㅋ;;
저도 저 무시무시한 쿨러 이달 안으로 꼭 채워서 담번 조행기는 대박 쿨러 조행기로 모시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배낚시 가이드"란에 올렸던 글입니다. 번거로우실것 같아서~ 글의 전체 내용을 아래에 달겠습니다.
아랫글의 첫 부분은 정정 글이며, 채비 연결에 대한 제 나름의 방법을 정리한 것이고 더아랫부분 -아래-부분은 그넘의 이상한 구슬2중 통과 방법입니다 ㅠㅠ
------------------------------------------------------------------------------ 아래에 제가 일전에 도령님의 방법을 살짝 개선한 원줄 매듭법 비추입니다... 절~대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참 괜찮은 방법이고, 실전에서도 구슬이 밀리는 현상은 없습니다. 단, 잘 끊어집니다 -,.ㅡ
제가 이 채비로 2회 출조했습니다.... 지난번 출조시에는 2회 끊어졌고, 바로 어제는~!! 무려~~ 6번이나 끊어 졌습니다...
저로써도 이해가 안가는 사실이었지만, 구슬과 이음부분이 밀리게되면 구슬 가장자리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이제는 확신이 섰습니다... 괜히 제 글때문에 만드셔서 출조나가서야 깨닫게 되는 비극이 이루어 지질 않기를 바랍니다...
역시!! 슬리브가 존재하는 것은 오랜 세월 선배님들의 경험의 산물이었습니다 ㅋㅋ 새로운 것을 시도한 실험정신은 그렇다 치더라고 ㅎㅎ 다른 횐님들은 절대 만들지 마세요 ^^
슬리브가 밀리시는 분들은 아랫쪽 슬리브 부분을 압착기로 2번 집으시거나~ 혹은, 압착기가 없는 저의 경우는 이 방법을 쓰니까~ 밀리는 현상은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슬리브가 밀리는 현상에 대한 효과로는 압착기보다 우수하다고 생각되네요^^
왼쪽부터 1번 2번 3번 순서를 정하겠습니다... 1번은 슬리브를 압착기가 아닌 일반 집게로 압착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절반씩 나누어서 각기 반대 방향으로 집습니다... (슬리브가 밀리는 것을 해결한 제 나름의 방법이며, 이 이후로는 슬리브가 밀린적이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2번은 채비 맨 위쪽 슬리브 연결시 8자형(쌍파이프)의 경우는 사진에서와 같이 가운데 1mm 정도는 집지 마시고 양쪽을 집는 경우입니다... 이 또한 채비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3번은 일자형 파이프 슬리브입니다(맨 아래 봉돌 매는 곳)... 이 경우도 1번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방향을 바꿔서 집어 줍니다...
제가 처음에 낚시를 배울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원줄 채비를 출조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물론 슬립은 당연 고성능 압착기로 작업되어 있었죠~ 그런데 채비가 걸릴 시 슬리브가 아래쪽 으로 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작을 하면서 압착기 사기는 아깝고 ㅋㅋ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해 보았는데 성능 죽입니다 ㅎㅎ 밀리는걸 50회 넘게 출조하면서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저의 압착장비를 소개-,.ㅡ;;
ㅋㅋ;; 바로 이겁니다 ㅋㅋ 이걸로 맨 안쪽의 납작한 부분으로 슬리브를 집는데, 단!!! 주의 할 점은 너무 무리한 힘을 가하면 채비 회수시 잘 끊어 집니다... 살짝만 집어주셔도 훌륭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패한 채비입니다... ㅠㅠ
---------------------------------아래------------------------------------------ 아랫글 도령님의 채비를 보고 여러 횐님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서 제 나름의 방법을 추가하여 사진과 함께 부연 설명 올립니다....
일단, 저의 경우에도 슬리브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몇가지 연구를 해 본 상태입니다... (물론 슬리브를 잘 연결하면 밀리거나 끊어지거나 하는 문제를 줄 일 수 있습니다)
1. 첫번째 방법 (결과 = 실패) - 슬리브 대신 그 부분을 원줄로 매듭을 짓는 방법입니다 (실패한 방법이라 실물 사진 싣지 않겠습니다) - 실패이유 : 밑걸림 발생 시 구슬과의 마찰로 인해 매듭 부분이 끊어집니다...
2. 두번째 방법 - 도령님의 말씀처럼 구슬에 원줄을 한번 더 통과시키는 방법 - 예상과는 달리 밀리지 않고 튼튼한 채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슬리브가 없어서 더 깔끔하고 튼튼합니다... 단, 문제는 구슬의 회전이 원활지 않아서 줄의 엉킴이 자주 발생합니다...
3. 세번째 방법 (강추★) 절대 강추 아닙니다 ㅋㅋ 이게 바로 제가 오늘 사용한 것 (실~패) - 도래 하나 당 구슬이 3개씩 필요합니다^^ 위의 두번째 방법에 구슬하나를 가운데에 추가하여 가짓줄의 꼬임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현재 사용하는 방법으로~ 현재까지는 슬리브 방법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진 위쪽 구슬을 보시면 줄이 한번 더 통과되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 하시리라 봅니다. 물론 가운데 구슬(사진의 형광구슬)은 그냥 한번만 통과시켜야 꼬임발생을 줄일 수 있겠죠^^
소품 구입 팁 1 - 자작채비와 관련된 재료를 구입하실때는 오래오래 사용하실 분들은 어업용 벌크제품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all59.com 입니다^^ 참고하세요 - 구슬의 경우 250g(약 2천개 이상으로 생각됨;;) 5천원입니다 ㅋㅋ 일반 낚시점에서 소량으로 사는 것 보다 비용면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소품 구입 팁 2 - 사용하는 원줄은, 20호의 경우 너무 두꺼워서 두번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18호 원줄이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품 구입 팁 3 -구슬은 5mm정도가 가장 좋을 듯 하고 너무 크고 요란한 채비를 제작하시면 제 생각에는 우러기들이 싫어 할 것 같습니다 ㅋㅋ 고기들이 의심하고 몸사릴듯;; 특히 대물들의 경우는 경계가 심한 편이라 저의 경우는 채비를 최대한 간단하고 눈에 띄지 않게 제작하는 편입니다...
어때요?? 이 사진은 위+아래 구슬은 4mm짜리 투명구슬이고 가운데는 5mm짜리 빨간구슬입니다... 많이 요란하지 않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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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힙합매니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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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조황은 기대하셨던것에 미치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으로 위안 삼으시기 바랍니다. 즐낚 다녀오신거 축하 드립니다.
네^^ 격려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항상도전하는 모습이인+생활인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들은 고기올리고 있~는~데~~ 난 채비만 바꾸고 있~는~데~~ 짧지만 조급증나는시간이죠^^ 그래도 가족들과 즐거운시간 가질수있는 만큼은 충분히 잡으셨네요^^수고 하셨고요~오늘도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담엔 쿨러만땅 조행기 기다릴께요^^
네 저 쿨러 끝까지 함 가지고 다녀 볼려구요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세요...항상 즐낚낚하세요...잘보고갑니다
아 바다이야기님은 요즘 출조를 어디로 하시나요 독뚜리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많이 배웠습니다.
정보들이로 공식적인게 아니라 럽습니다 그래도 쬐끔 건질건 있을수도^^
정보 감사합니다.조행기 대단하십니다.수고하셨구요~잘 보고 갑니다.~~~꾸벅
네 놀래미님의 격려덕에 열씨미낚 열낚하고 있습니다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실수를 만회하시어 다음에는 대박하세요~~~~~~~!
네조황을 위한 전초전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특한 공략없이 고기들이 줄줄이 물어주진 않겠죠^^ 심기일전 + 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가지로 참고가 되는 사항입니다..
네 언젠가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구슬에 원줄 한번 더 통과시키면 아무래도 원줄 채비 자체가 곧질 않겠죠.. 다른 정보는 다 좋게 생각 되고요...항상 공부하고 연구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올리시는 글마다 항상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 드려요...
네 그게 바로 문제였습니다... 곧지않은 구슬에 힘이 쏠리면서 그 부분이 뚝^^ 격려 감사드립니다
조행기를 늦게올리셨네요..^^ 그날 파도에 고생한걸 생각하면 아직도 온 몸에 소름이...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다음출조가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화요일날 쿨러에 가득 왕 대박 나세요..
아 쿨러나신 불끈님 아니세요 네 저도 내일 쿨러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