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창세기 23장 1~20절
오늘찬송 : 508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말씀묵상
찬송가 508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우리 세상살이는 나그네 인생이기에 ,
이 땅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장차 들어갈 천국을 소망할 것을 말씀합니다.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에게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만큼 설레는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것 하나만으로도 허무한 세상을 견뎌낼 만한 이유가 충분하며, 그곳에 들어갈 날을 꿈꾸며 힘차게 인생을 살아가지 않겠습니까?
본문에서 죽은 아내 사라를 위해 매장지를 찾던 아브라함은 헷 족속으로부터 매장지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을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이 소개는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가나안 땅으로 왔으며,
이미 그 약속의 땅에서 무려 60여 년 넘도록 살아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11:9,10)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면서도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장막에 거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세우신 성'을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면서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야 합니다(히11:13, 16).
세상에 얽매여 시간과 마음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장차 들어갈 본향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음박질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정거장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본향입니다.
그렇기에 금방 사라질 세상에 집착하거나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여우언한 본향을 바라보며 거기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위의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들어갈 더 나은 본향을 믿음으로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우리를 위해 준비된 천국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