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말 열심히 산 황시목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선천적인 뇌 신경계 이상으로 남들보다 오감이 뛰어났던 어린 시절.

남들에게는 적당한 정도의 소음조차 시목의 귀에는 칠판을 마구 긁어대는 쇳소리처럼 들렸음.

좋아하는 게 많았고

때문에 감정도, 감성 능력도 누구보다 컸던 황시목.



그러나 소음에 크게 시달린 시목은 급기야 집안의 시계란 시계는 다 부수고 어디에서든 자길 신경쓰이게 하는 소리만 나면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취함.

공부도 잘하고 두뇌도 우수했으나 초등학교 중학교... 가정에서의 세 가족 관계가 파탄이나도록 버티다가 결국,

중학교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 시목은 자퇴를 결정하고 미국으로 향함.



그렇게 떠난 미국에서 뇌 수술을 받은 황시목.

사실상 시목이 겪고있던 건 병이 아니고 뇌 신경이 남들보다 더 뛰어나고 예민했던 것일 뿐인데, 스트레스를 비롯해 공격적인 반응 제어가 되질 않으니 그걸 그냥 제거해버릴 수밖에 없었음.

그리고 진짜 아프게 되어버린 시목.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같이 도지는 이 증상은 뇌 신경을 절제했던 수술에 대한 후유증임.

뿐만 아니라, 뇌 신경을 잘라내버렸기 때문에 누구보다 모든 것을 크게 느꼈던 시목은 이제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깡통같은 인간이 됨.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분노도,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 못하게 된 시목.


설상가상, 미국에서의 수술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청구되었고 시목의 가정은 파탄나게 됨.

형제없이 부모만 있던 외동아들 시목에게 부모의 이혼은 너무 클 수밖에 없었음.

그러나 이미 감정 자체를 소실해버린 시목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신 때문에 집안이 파탄나고 부모가 갈라섰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지언정 슬픔을 느끼지는 못함.

그리고 시목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검정고시를 준비함.

뇌 신경을 잘라냈음에도 시목은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 졸업까지 논스톱으로 달림.

군대는 안 갔음.

그리고 졸업 후, 곧바로 사법시험 준비를 하고 오래지 않아 합격함.

💥ㄱㅆ 궁예를 조금 첨가하자면,
왜 황시목은 하고 많은 전공 중 법을 골랐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중-고등학생(비록 자퇴했지만) 청소년기를 보냈을 황시목은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을 했을 것.

호불호도 없고 감정도 없고. 그래서 로봇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겠지만 황시목은 로봇이 아니라 사람임. 로봇이 아닌 사람인데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 우린 이런 비슷한 타입을 뭐라고 부르는지 앎. 싸이코패스.

물론 감정 결여나 비공감이 전부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우리는 자주, 그리고 오래도록 굳어진 사회현상마냥 남의 감정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을 볼 때마다 '싸이코'라고 부름.

황시목이 살면서 수백 번은 넘게 들었을 그 별칭. 싸이코.

청소년기의 황시목은 분명 그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나는 이제 남들과 다르구나. 사람이 죽는 걸 봐도 무섭지 않고 슬프지 않고, 남들이 무언가에 분노해 거리로 뛰쳐나가고 시위를 하고 싸움을 하는 것을 보아도 무감각하구나.

스스로 싸이코패스라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무서운 게 어떤 걸까?

<내가 사람을 죽이게 되면 어떡하지?>

그래서 황시목은 법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그렇기에 성문법을 곧 삶의 가이드라인처럼 잘 준수한다면 내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겠지.

그래서 황시목은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음.

검사를 지망한 것도, 황시목은 그냥 법을 준수해서 법에 따른 일을 하고 싶었지, 그렇다고 판사처럼 누군가를 판단하고 어떤 형을 적용시킨다거나 변호사처럼 누군가를 변호하거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싶은 생각은 없었을 것.

정의로워서가 아니라, 굳이 타인에게 판결을 내리거나 변호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정말 법이 알고 싶고 법대로 사는 게 원칙이라고 한가면, 판검변 중 가장 걸맞는 건 검사일 테니까.

그리고 황시목은 사법연수원(30기수 후반대~40기 추정) 수료를 마치고 검사에 임용됨.



황시목의 이력은 다음과 같음.


서울서부지방검찰청(시보)-수원지방검찰청(배치)-서울동부지방검찰청-청주지방검찰청-서울서부지방검찰청(2017)-서울중앙지방검찰청(특임)-서울서부지방검찰청(특임해체)-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좌천)-서울중앙지방검찰청(특검)-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특검해체)-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에 적을 두고, 대검찰청에서 근무(2019)-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2019~)

(이와중에 차 바꿨더라)

아무튼 공무원이 된 검사 황시목은 햇살론(?) 등의 공무원 대출을 받아, 서부지방검찰청 앞 공덕 래미안 아파트와 자가용을 구입함.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긴 하지만 별달리 돈 쓸 데가 없는지라, 성실히 대출금 상환 중.


2017년 봄부터는 공덕 래미안에 세 내놨고 지금은 원주지청 관사에서 지내는지, 방을 하나 얻긴 얻었는지 모르지만 잘 살고 있음.

화이팅이다 이새끼야...ㅠ

[잠은 죽어서 자라 꾀꼬닥]

행복해라 황시목 ㅠㅠ 시즌3,4,5,6,7,8,9,10•••99999
오래가요~🧡

[푸른달 열엿새]

작가님 저 시즌3 기다리고있습니다 잊으시면 안돼요ㅠㅠ

[Gfhh]

와 궁예 그럴싸해

[전북현대 조규성]

시즌3....ㅔ제발

[난 뒤로 또 뒤로 걸어]

공덕 래미안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시목이 부자됐겠다ㅠㅠ

[지형태]

공덕래미안 집값 ㅈㄴ올랏더라 시목아 화팅

[Didnt we have fun]

시목아.........퓨ㅠㅠㅠ

[나는야로또일등단독당첨]

안녕시목아너를처음본순간부터좋아했어종방전에고백하고싶었는데바보같이그땐용기가없더라지금은이수많은사람들앞에서오로지너만사랑한다고말하고싶어서큰마음먹고용기내어봐매일매일너볼때마다두근댔고비숲정주행에서도너만보이고너만생각나고지난8월부터계속그랬어니가이창준한테싸대기맞고한손으로술따르고이명왔을때내마음도너무아팠지만내심좋은맘두있었어이런내맘을어떻게말할지고민하다가정말인생에서제일크게용기내어세상에서제일멋지게많은사람들앞에서너한테고백해주고싶었어사랑하는시목아내남자가되어줄래?아니나만의태양이되어줄래?난너의달님이될게🌜내일7시반너퇴근마치고지검앞에서기다리고있을게너를사랑하는비숲이가😍😆

[나는야로또일등단독당첨]

나 진짜 미칠걱같아... 시목아... 나 또울어 시목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ㅇ어어어어엉ㅇㅇ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ㄱ끄엉..헝헝헝ㅇ..흡끄륵ㄱ끅 끅ㄱ끄엉엉..흡끄윽..끄헝헝..흐우앙흡끅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 끅..흡꾺꾺꾹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ㄱ끄엉..헝헝헝 ㅇ..흡끄륵ㄱ끅끅ㄱ끄엉엉..흡끄윽..끄헝헝..흐우앙흡끅끆ㄱ끄얶흒끕..끆 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끆ㄱ끄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꾹ㄱ끄 엉..헝헝헝ㅇ..흡끄륵ㄱ끅끅ㄱ끄엉엉..흡끄윽..끄헝헝..흐우앙흡끅끆ㄱ끄 얶흒끕..끆껑껑..끆끆흡끅..흡꾺꾺

[비밀의숲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얘는 신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