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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 안뇽~ 이번엔 식품기사 후기를 들고 왔어~ 지난주 금요일까지 결과 기다리면서 마음 엄청 쫄렸는데 다행히도 합격이더라구 ^^ 식품기사 달글에서 여시들과 동고동락 하기도 했구 콧멍에 식품기사 후기가 없더라구 ㅠ 그래서 비록 턱걸이 합격이지만 후기를 찌러 왔어~
3주만에 조져버린 컴활 1급 후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34025
5주만에 조져버린 비전공자의 무역영어 1급 후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34034
어쨌든 조져버린 화학분석기사 후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34038
일단 나는 식품공학과야! 작년 8월에 졸업했고 올해 3월에 필기를, 4월에 실기를 봤어! 학점은 3.5정도로... 높지 않아 ^^... 그리고 화학분석기사 딴거 보면 알다시피... 3.5도 화학쪽 강의+교양으로 올린거라 식품쪽 강의 학점은 진짜 더 꽝이야(주룩) ㅋㅋㅋㅋ 또 아무래도 졸업한지 반 년이 넘었다보니... 알던 것도 다 까먹었어 ㅎㅎ... 그래도 최대한 전공 더듬어서 책 추천도 같이 해줄게...
1. 필기준비 - 무조건 기출! 기출! 기출! (1주일)
화학분석기사는 기본서가 필요하다고 했잖아. 식품기사는 노노노..!! 필기고 필답이고 무조건 기출만 파면 돼 ^^... 왜냐하면 이론 공부할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두서없거든!! 난 취준생이다보니 자소서 쓰느라 정신이 없었어 ㅠ 설상가상으로 뒤늦게 책 사려고 보니 품절에... 설날때문에 배송도 늦고... ㅎㅎㅎ 그러다보니 일요일 시험인데 그 주 월요일에 필기 공부를 시작하게 됐어!
일단 내가 산 책은 이거야. 기출문제집 많은데 크라운이 가장 유명해서 크라운걸로 샀어.
식품기사 필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총 5과목*20문제=총100문제로 이루어져 있고 각 과목 과락은 40점, 평균 60점을 넘으면 되는 시험이야.
어찌저찌 책을 사고, 딱 펼쳐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오마이갓 진심 하나도 모르겠는거야~ 푸는데 시간만 오래걸리고~ 그래서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형광펜 들고 정답에 슥슥 표시했어. 형광펜 한 여섯 개는 쓴듯 ㅋㅋ
이렇게 말이야 ^^ 틀린 설명은 주황색 형광펜으로, 맞는 설명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했어. 이 책은 모의고사까지 합쳐서 총 20회의 시험이 담겨있어. 그 중에 12회치를 1과목만!! 형광펜으로 표시했어. 그러고 그냥 줄줄줄 읽었어. 5~6회차 까지만 읽어도 아 뭐가 많이 중복되네 이런게 보여. 책 오른쪽 위에 표시된거 보이지? 중복되는 문제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 표시해둔거야. 귀찮아서 뒤로 갈수록 안 하긴 했지만.
그렇게 다 읽고 나선 13회차 1과목만 풀어봤어. 결과는? 13개 맞음 ㅋㅋ 한 과목당 20문제니 한 문제에 5점이라고 치면 65점인거야. 과락 40점 평균점 60점 다 넘긴 점수지. 이렇게 1~5과목까지 반복했어. 얻은결과는 13회차 13/9/12/15/13, 평균 62점!
그렇게 한 과목씩 마무리하고 이제 한 회차씩 풀었어. 14회차, 15회차... 거진 다 60점 넘었고 종종 60 조금 못 미칠때도 있었어. 그럼 일주일간 내가 얼마만큼 계획잡고 공부했는지 보여줄게.
합격하면 후기 찌려고 엑셀로 적어놨던건데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지? 컴활에서 배웠던 함수도 열심히 활용해봄 ㅋㅋㅋ 이렇게 푸니까 6일동안 책 한 권을 끝낼 수 있었어. 내가 공부하면서 딴짓(=폰여시)를 많이 하는 편이라 하루 공부시간을 장담할 순 없지만, 하루 평균 5시간 정도는 했던거 같아... 벼락치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었지 모 ㅎ
그리고 책에 첨부돼있는 모의고사!! 난 저거 마지막날에 풀었는데 저걸 먼저 풀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 왜냐면 공부하고 모의고사 풀면 진짜 너~무 너~무 쉽거든. 이유는 모의고사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 다 때려박아놨더라구 ㅋㅋ 일요일에 필기 시험 보았고 결과는? 13/13/11/14/15로 66점, 합격!
2. 실기 필답 준비 - 역시나 기출! 기출! 기출! (2주일)
우선 난 필답 일정은 4월 15일이었고 실기 일정은 4월 22일(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었어. 필답 공부는 4월 2일부터, 작업형 공부는 4월 16일부터 시작했어! 실기같은 경우엔 필답 45점과 작업형(실험) 55점으로 이뤄져있고 총합 60점을 넘으면 통과야. 보통 필답에서 10~20점 받고 작업형에서 45~만점 받아서 통과한다고 하더라구. 밑에 내 점수 첨부할텐데 나는 좀 다르게 통과하긴 했어 ㅎㅎ
우선 난 크라운 실기 기출문제집 사긴 했는데 음...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사는게 좋긴 해. 이렇게 애매하게 말하는 이유는 기출 문제들을 많이 모아두긴 했는데 기출 나왔던 문제들이 제대로 표시가 안 돼있거든... 뒤에 실기 실험 부분도 개정된 식품공전 하나도 적용 안 돼있고... 내가 산 책은 정확히는 이거야. 크라운 책보단 내가 밑에 언급한 자료를 사는게 더 좋아! 허락 받아서 내용 추가해~
그리고 필답 준비할때부턴 식품기사 오픈카톡방 들어갔어~ 개인적으로 들어가는게 좋은거 같아. 개정된 공전 사항같은것도 사람들끼리 채팅하면서 알려주고 모르거나 답 못 찾은 기출 물어볼수도 있거든~ 가끔 잡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난 이것저것 도움 많이 받기도 했어~
일단 식품(산업)기사 뽀개기 라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foodbbo/40066)에서 필답 기출문제들을 다운받을 수 있어~ 여러 사람들이 정리해두었으니 찾아서 암기하면 돼. 👉 물론 무료로 받을수도 있지만 난 아래 언급한 자료 만원 주고 샀어! 회차별이 아니라 유형별로 직접 깔끔하게 정리를 해두셔서 굉장히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 17년 1회차까지 유형별로 정리돼있고 17년 2회차와 3회차는 덧붙어져 있어. 그 이후 회차만 추가적으로 카페에서 다운받아서 보면 될거야.
난 처음 일주일(4월 2일~8일)은 크라운 실기 기출문제 보면서 기출 표시된 문제+나올거 같은 문제들 역시나 형광펜 쫙쫙 쳐가면서 암기(2회독)했어. 그러고 나서 남은 일주일(4월9일~14일) 인터넷에 있는 기출 정리해둔거 다운받아서 암기(3회독)했어. 이렇게 한 이유는 크라운이 그래도 유형별로 문제를 모아뒀다보니 무작정 기출 1회분씩 외우는것보단 감이 좀 잡혔거든. 다만 크라운 문제고 인터넷 기출이고 식품공전 적용 안 돼있는거 좀 있으니(균수 카운팅 방법같은거) 오픈카톡방 보면서 참고하구! 기출 정답 이해 안 가거나 좀 더 정확히 알고싶은게 있으면 전공책인 식품화학길라잡이(수분활성도, 등온흡습탈습곡선,동결건조)와 실무를위한식품가공저장학(허들기술, 전분의 호화와 노화, 동결건조, 사후강직, 두부 제조방법)을 참고했어~ 뭐 굳~이 살필요는 없구 대학생이면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좀 도움 되는정도? 아무래도 못 보는 여시들이 많을테니 내가 책 보면서 참고한 부분들 첨부할게~ 특히나 허들기술 같은거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닌데도 크라운 책에는 너무 어렵게 설명이 돼있더라구 ㅠ 친구 말에 따르면 식품가공학 지식이 탄탄하면 필답 준비하기 좋대~
이번 18년도 1회 필답이 역대급으로 쉽게 나왔다고 하더라구. 거의다 기출에서 나왔거든! 운이 좋았지... ㅎㅎ 난 기출 거진 다 외우고 영~ 안 외워지는거 몇 개 버렸는데 버린거에서 두 문제가 딱 나오는 바람에 ^^...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오긴 했어 따흐흑... 점수는 실기까지 쓰고 첨부할게~ 다른 말이지만 기사 시험 같은 경우엔 매년 합격률을 비슷하게 맞춰야 해서 1회차가 좀 쉽게 나오고, 뒤로 갈수록 어렵다고 하더라... 작업형 실험 같은 경우엔 서울이 좀 깐깐하게 보고 지방으로 갈수록 점수 잘 준다고 오픈카톡방에서 들었어!
+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용 추가할게! 내가 준비할 당시 식품기사카페에서 본인이 정리한 자료를 만 원에 판매하신다는 분이 계셨어. 오카방에서 자료 정리 잘 돼있다는 말 듣고 고민하다가 구매했었고, 처음엔 무작정 기출 풀다가 10일부터 이걸로 공부했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 이거 살거면 크라운 책 굳이 안 사도 돼~ 이것도 크라운처럼 유형별로 정리가 돼있거든! 카페 게시글이 내려가있길래 다시 연락 드렸는데 본인 카톡 아이디도 같이 올려도 된다고 하시더라고 ^^ 넘 홍보같아보일까봐 당시 샀을때 했던 카톡이랑 최근 연락했던 카톡도 다 첨부할게! 내가 공부했던것도! 필답은 총 91페이지로 구성돼있고 실기는 총 29페이지야. 실기 같은 경우엔 분석화학실험은 그냥 그렇고 미생물실험 정리가 잘 돼있어~ (나 이분이랑 진짜 전혀 모르는 사이야 ㅠ 자료 도움 정말 많이 받았어서 올려!)
👆 당시 했던 카톡이랑 어제 저녁~오늘 아침에 허락받으려고 카톡했던 내역!
👆 1/3장정도 샘플로 올리겠다고 허락받았어~
필답은 이런식으로 91장으로 정리돼있어!
👆홍보같아 보일까봐 당시 내가 공부했던거 인증!
3. 실기 작업형 준비 - 블로그 활용 (1주일)
처음엔 크라운 책을 봤는데 크라운 책은 식품공전 적용이 안 돼있다 보니 실기 준비하기엔 안 좋은거 같아~ 난 캔두의 리뷰데이(https://blog.naver.com/i_can_do_it_9)라는 블로그에서 도움 많이 받았어! 정리 진짜진짜 잘 돼있으니 작업형 공부로 완전 추천해~~ 카페에도 이것저것 정리본 올라와있긴 한데 실전에서 가장 많이 도움 받은건 이 블로그였어 ㅎㅎ 그리고 실기 준비부턴 식품공전(http://www.foodsafetykorea.go.kr/foodcode/01_01.jsp)끼고 살아야하는거 알지?! 실험 방법들 일반시험법 들어가서 찾으면 대부분 나와~ 실제 시험장 가면 딱 식품공전에 나온대로 실험 방법이랑 문제 주어지구~
화학분석기사때는 실기 실험이 딱 하나여서 준비하기 편했는데 식품기사는 실험 종류가 엄청 많잖아~ 1과제 13종류에 2과제 6종류... ㅠ 그러다보니 각 실험 내용들이랑 과정별 의미를 정확하게 아는게 중요해! 우선 나도 오카방에서 받았던... 실기 시험별 기출 횟수 첨부할게!
물론 그동안 출제 안 했다고 앞으로도 안 할거란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시간 너무 없으면 무얼 버려야 할진 좀 알겠지? 그런데 조단백 같은 경우엔 출제는 굉장히 많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달글에서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는 여시들 많더라구~~ 오카방에서도 조단백질만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근데 난 실험에 자신이 없다보니 오히려 구두로 진행하는 조단백질이 나왔으면 했어~~ 조단백질 같은 경우엔 식품공전이랑 크라운 책 읽으면서 천천히, 한 단계씩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아~~ 아마 기구가 너무 생소해서 다들 많이 어려워하는거 같은데 기구 그림 보면서 한 단계씩 표시해봐~~ 내가 그렇게 했었던거 첨부할게~~ 난 크라운 책에 표시했어~~
하나씩 해보고, 기구도 계속 그려보고(조단백 같은 경우엔 구두설명+기구 그려보라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대) 이해할 수 있을거야!
나머지는 이해하기 막 어려운 실험은 없었던거 같아! 계산 방법들은 꼭 외워서 가!! 계산 방법들이 비슷비슷 하긴 한데 대체로 총산도 실험의 유기산% 계산 방법인 {(V*F*A*D)/S}*100만 기억하면 나머지도 기억하기 쉬워! V에는 a-b(공실험-본실험 or 본실험-공실험)을, F에는 역가, A에는 실험별로 주어지는 조건(총산도 같은 경우엔 0.1N NaOH용량 1mL에 상당하는 유기산 양인 0.006, 산가 같은 경우엔5.611 등), D에는 희석배수, S에는 시료의 채취량을 넣으면 돼. 이해 돼...? 내가 설명 고자라... 단위 생각하면서 쓰고 정리하고 하다보면 금방 외울거야. 정리해둔거 있었는데 잃어버렸네 ㅠ (여유 있을 때 다시 작성해서 추가할게)
마지막으로 내가 시험봤던 장소(청강문화산업대학)에 대해 말하자면 실험 기구들이 썩 좋진 않아. 미생물 실험으로 일반세균이 나왔는데 내 자리만 1mL 피펫팁이 아니라 2mL 피펫팁이 놓아져 있었고, 감독관님이 나중에 그걸 발견하고 나에게 2mL짜린지 몰랐냐며 확인 안 했냐며 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멘붕이었어 ㅠ 피펫도 내 자리엔 고장난거 있었고... 그래도 감독관님이 나만 기구가 잘못 구비돼있던거니 감안해서 채점해주신다고 하셨어! 다들 꼭 확인해봐 ㅠ
그리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분석화학 실험할때 항상 기구를 직접 가져오라고 한대~ 시험지 나눠주고, 실험방법 보고 여시들이 직접 필요한 피펫, 삼각 플라스크, 메스 플라스크 등을 가져와야해. 시약은 여러개가 책상마다 구비돼있으니 그거 쓰면 되고. 다만 실험과 관련 없는 시약들도 있으니 어떤 시약을 써야하는지 잘 암기해야해~ 난 딱 과산화물가만은 안 나오길 바랐는데 과산화물가 나오면서 ㅠ 미생물도 멘붕오고 분석화학도 멘붕와서 작업형 점수가 좋진 않아. 그나~마 필답이 쉬웠기에 필답에서 점수를 좀 얻어서 딱 턱걸이로 합격했어! 여시들이라면 작업형 좀 더 넉넉하게 점수 받아서 통과할 수 있을거야~
+ 화학분석기사와 다르게 식품기사 작업형 실험같은 경우엔 실험을 몇 단계로 나눠서 봐(청강문화산업대학만 그런가??;; 다른데서 시험 본 여시들 있으면 알려주라)! 무슨 말이냐 하면, 가령 내가 했던 미생물실험은 일반세균 같은 경우엔 10^-3까지 희석해보세요 / Agar 배지를 부어보세요 / 굳힌 배지를 책상이 인큐베이터라 생각하고 인큐베이터에 넣어보세요... 이런식으로! 분석화학실험인 과산화물가 같은 경우엔 초자기구를 가져와보세요 / ~~까지 진행해보세요. 이런식으로... 그래서 실험 끝나는 시간이 다 같아. 아무래도 채점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함이겠지? 그러다보니 옆 사람들도 다 나랑 비슷비슷한거 하게돼서 신경쓰이더라고.
또 본인이 실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 그러면 유튜브에 웬만한 기구들 사용방법 다 나오고 몇몇 실험들은 아예 영상으로도 있으니 찾아보는걸 추천할게~
+ 댓글 달면서 생각나는게 있어서 추가할게! 작업형 같은 경우에 실습 해주는 몇몇 기관들이 있어. 한국분석시험연구원원(http://katr.re.kr/대학생-지원-프로젝트/)이나 한국식품정보원(https://blog.naver.com/kfilee235) 같은 곳이야. 난 고민하다 독학했는데 실험이 너무 자신 없어서 실습 해보고 싶다 하면 신청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그러면 다들 식품기사 딸 수 있길 바라! 안뇽~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화이팅!!
@agalmeory 응응 마쟈 12회차까진 걍 형광펜으로 줄치며 공부하고 13회차부터 실전처럼!!
@agalmeory 화이팅화이팅!!! 꼭 합격할거야
여시의 합격후기를보면서 13년도에 떨어졌던 쓰라림을 이겨내면서 올해 도전중이야 여시의공부법대로 필기는 한달정도 접고 공부했더니 합격권에 들은거같아 이제 필답이랑 실기를준비해야하는데 진짜막막해서..ㅎㅎ 여시글을 정독하고있어!!! 정말고마워 실기붙어서 다시올게 ㅎㅎ
나도 필기 붙었는데 이제 실기 준비하려니까 막막해서 정보찾아보다가 여시글 보게됐어!! 너무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