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연결x)
https://m.cafe.daum.net/ok1221/9Zdf/2403579?svc=cafeapp
**원작자 : 쭉빵 스폰지밥 / 무단배포 금지. 스크랩 금지. 2차가공 금지**
일주일간의 긴 잠에서 눈을 뜬 당신
눈을 떠보니 낯선 병실이다.
그리고 한 여자(A)가 옆에서 날 바라보고 있다.
깨어난 나를 보더니
다급히 의사를 부르는 A
머리는 지끈거리고 무엇도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이 사실을 얘기하니 기억 상실증 이라 한다
A는 심각한 표정으로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냐며
머리를 짚은 채 깊은 한숨을 내쉰다
우리는 연구소에서 신약을 개발중인 연구원인데
연구소에 검은옷의 남자들이 침입해
약의 연구 데이터가 들어있는 데이터칩을 빼앗으려 했다고 한다.
나는 그들을 피해 데이터칩을 가지고 도망치는 도중 차에 치였고
다친 나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리고 왔다는데.
A는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내게 물어본다
"데이터칩 정말 어딨는지 기억 안나요?"
나는 정말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그렇가 할수 밖에 없었다.
답답함에 창밖을 바라던 A는 연구소에 침입했던 자들이
우릴 찾아낸것 같다며
당장 도망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서둘러 병실을 나왔지만
검은옷을 입은 남자들이 우리를 턱끝까지 쫓아왔고
A는 자신이 저들을 유인할테니 도망치라 한다.
그때
승용차 한대가 나타나 우리를 태운다.
우릴 구해준 남자(B)는
나와 같은 연구소 동료라 말하며
내가 걱정되어 병원을 찾아왔다가 도망치는 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나는 그에게 사고로 기억을 잃어
당신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A가 잠시 차에서 내려 통화를 하러 간 순간
남자(B)는 여자(A)가 옆에 있어 모든 얘기를 할수 없지만
자신은 나를 구하기 위해
병원 근처에서 잠복한거라 얘기하며
A를 조심하라고 말한다.
그때 팔을 살짝 걷는 B의 팔 안쪽에
로마자 모양의 문신이 보인다.
문득 떠오르는 기억. 단편적이지만 로마자 모양의 문신
그리고 수술대가 떠오르는데.
시간을 지체한 탓인지 뒤에서 승합차들이 쫓아왔고
B는 속력을 내 도망치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따돌렸다 싶어 차를 멈춰 세웠을 때
A가 B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당신 누구야? 금방 통화해본 결과 연구소에 그쪽 이름이 없다고 하거든"
B는 총구를 손으로 가볍게 치우며 말한다.
"왜냐면 나는 당신들 실험에 성공한 첫 실험체니까"
B는 나에게 나 또한 실험체라 말하며
A는 어떠한 목적으로 나를 이용하는 것일거라 말한다.
A는 나를 연구원이라 하고 B는 실험체라 말하는
누구도 믿을수 없는 상황.
A는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을 믿어달라 얘기한다.
자신만이 나를 살릴 수 있다고.
차에서 내려 생각을 정리해 보려 하는데
갑자기 머리를 무언가에 얻어 맞고 쓰러진다.
눈을 떠보니 어떤 방 침대에 누워있고, 옆에는 B가 앉아있다.
이게 무슨짓이냐 소리치는 내게
A를 피해 나와 단 둘이서 얘기하려면 이 방법 뿐이었다며
자신의 팔에 문신을 보여주더니
내 몸에도 자신와 같은 모양의 문신이 있을거라 한다.
실험체들에게만 있는 낙인 같은거라고.
그때
다시 한번 잊혀진 기억들이 조각조각 떠오른데
누군가 나를 포함한 몇 사람에게 로마자 모양의 낙인을 찍고 있고 수술대에 오르는 장면.
그리고 수술대에 오르기 전, 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가 데이터 칩을 몰래 빼서 시계 안에 넣는 장면.
아, 데이터칩은 진짜 나에게 있었던 것이다.
B는 나에게 자신은 이 실험의 첫번째 성공한 실험체 이고
연구소를 피해 도망다니며 그들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모든걸 기억하고 싶다면 자신을 믿어라는 B
기억을 돌이킬 방법은 척추뼈에 심어져있는 기억 억제 장치를 제거하는 것이라 말한다.
모든 실험체들은 실험 9일째 되는날 죽거나 사는게
결정되는데 내일이 내 실험 9일째라 말하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검은옷의 사람들도 연구소 측에서 나를 몰아세우기 위해 고용한 인물들 일거라 하는데
망설이는 나를
단숨에 힘으로 제압한 후
메스로 척추를 찢고 칩을 빼낸다.
잠깐의 고통이 지나간후 모든 기억이 되살아 나는데
나는 이 연구소의 연구원이었지만
처음 의도와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 약을 실험하려 하자
점차 죄의식을 느끼고 그만두려 했었다.
하지만 연구소 측에서는 입막음을 하려 나를 가둬 실험체로 쓴 것 이고
이 모든건 신약 테스트의 과정.
신약은 뇌의 용량을 늘리는 약이었고 실험체들에게
이 약을 먹인후 각각 다른 장소로 보내
약의 효능을 시험했던 것이다
약의 효과가 발생하는 과정은
뇌를 리셋 시킨후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해 뇌에 타들어가는 고통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9일째 되는 날
성공할시 탈 인간적인 신체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단 한명 B 뿐이었다.
B의 말과 내기억을 종합해 보면
검은옷의 사람들은 연구소측에서 고용한 사람들이고
약의 효능을 이끌어 내기위해 병원에서부터
지금까지 모든게 계획적이 었다는 뜻이다.
그럼 A도 나를 속인것일까. 내 편인척 다가와 내 몸 어딘가에 있을 데이터 칩의 행방을 알아 내고,
내 실험이 성공일지 아닐지 테스트 하기 위해?
하지만 고민도 잠시
이제 몇시간 뒤면 내가 살지 죽을지 결정된다.
칩의 위치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때 우리가 묶고 있던 숙소에
A가 나타나고
나에게
약의 효능은 이제 1시간 뒤에 나타날 것이고
약 투약후 확률을 확인했더니 나는 죽을 확률이 더 높았다 말한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백신에 있으니 이 백신만 맞으면 살 수 있고
연구소에서도 내 목숨은 살려주기로 허가가 떨어졌다 한다.
대신 데이터칩만 달라는 그녀. 날 살릴수 있는건 자신뿐이라 한다.
얘기를 듣고있던 B는 A의 거짓말에 더이상 속지 마라고
자신이 연구소 데이터를 해킹했을때
다른 실험자들은 사망확률이 높았지만
나만 유일하게 약의 성공확률이 99%가 떠있었다 한다.
그래서 다른 실험자들이 아닌 나를 찾아온것이라고.
자신과 같은 능력자가 되어 연구소를 무너뜨리자 한다.
고민하던 찰나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A는 즉사하고
B는 나를 감싸안으며 여기도 이제 위험하다고
연구소에 제발로 찾아가는건 자살행위이니
자신을 믿고 따라와라 한다.
함께 방을 나서려는데 문앞에서 잠깐 멈추는 B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그런데 데이터 칩은 잘 가지고 있는거지?"
이상하다 나는 단 한번도 B에게 데이터칩에 대한걸 말한적이 없는데.
B의 시선이 내 시계에 머무른다.
잠깐....그러고보니..시간을 체크하지 못했는데..?!
시계를 보니 약의 효과가 발현될 내일인
12시 정각 까지
5초 남았다.
5 ..4 ..3 .. 2.. 1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 B도 데이터칩을 노리는 나쁜놈!
너는 죽을수도 살수도 있어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
@엔드림 해찬 응 ! 열린결말 🎬
머야머야 나 걍 죽을래ㅜ
정각이 지나도 내가 살아있다면 B는 내 손에 뒤진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철과 황미애 안죽을 수도 있어! 열린결말이라 살수도 있고 죽을수도 있고
아놔ㅠㅠㅠㅠㅠㅠㅠ 맛나다...
와 난 둘 다 아예 못 믿으면서 내려왔는데 ㅅㅂ 시간 빈틈이 있다는 걸 놓쳤었네
와 b..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존나재밌다 이런생각 하는거 천재같아
이 시발색기.... 역시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말았어야 했어.........
아 넘 재밌어 ㅠ ㅠ 님 최고
ㅁㅊ~~~ 개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