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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스크랩 동심초 / 권혜경 노래 - 동심초를 최초로 부른 가수 (영화를 중심으로...)
임형선 추천 0 조회 170 13.07.10 01: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 심 초 

권혜경 노래 (1964년 권혜경 힛트선집) - 동심초를 최초로 부른 가수 


  

 

그 옛날 레코드판 돌아가는 소리도 들린다. 다른 음원에 비해 깨끗하진 않지만, 레코드판 돌아가는 소리가 정겹다. 그래서 난 이 음원을 선택했다.

 

 

 

 

 

                           동심초(同心草)
원시(原詩) : 설도(薛濤)
** 김억 역시
   ** 김성태 작곡
                                 노래  : 권혜경

                                     1  꽃 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밑에 올린 조수미의 '동심초'를 해설과 비교해서 듣고 읽어보세요.

원작 한시 해설과 함께 넣었습니다. 

 

 

 

영화 "동심초"와 권혜경 노래                 

 

동심초(同心草,1959)
                          감독: 신상옥
                          음악: 김성태 
                          출연: 김진규, 최은희, 엄앵란, 김석훈



                                               (김석훈, 엄앵란)

줄거리 :

전쟁 미망인 이숙희(최은희)와 출판사 전무(김진규)는
서로 사랑하고 있었지만, 김 전무에게는 출판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약혼녀가 있었고, 이숙희에게는 딸 경희(엄앵란)가 있다.
경희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김 전무와의 재가를 권유하지만,
사회적 관습과 윤리적 도덕관에 괴로워한다.
결국 이숙희와 김 전무는 서로 진실로 사랑하면서도 끝내는
헤어지는 길을 택한다. 이 여사는 서울 집을 팔아 부산으로
떠나고 몸져 누워있는 김 전무는 그 소식을 듣고 서울역으로
나가 이숙희가 타고 있는 기차를 바라보며 몸부림 친다.


영화의 각색은 조남사가 담당하였으며,
음악은 작곡가 김성태가 담당 하였다.
지금 보면 가곡등 순수음악 방면으로 잘 알려진
김성태가 영화음악을 맡은 것은 의아스럽게
느껴지지만 당시로서는 김동진, 김성태가
영화음악으로서 이름을 떨칠 때였다.

'동심초'는 1956년 "산장의 여인"으로 데뷰한
권혜경이 라디오 드라마 '동심초'에서 불렀고
이후 영화화 되면서도 주제가를 불렀다.
서정적인 가사와 클래식한 곡의 분위기로
애조를 띠고  다른 가수와는 달리  약간은
성악가적인 권혜경(서울대 음대 성악과 중퇴)의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

라디오드라마와 영화음악으로 알려져 있는
'동심초'가 언제 부터 교과서에 실리고
가곡으로도 분류 되었는지 모르겠다.




동심초 - 권혜경

권혜경(1931~  )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양반집 부모님의 반대로 은행에 입사.
1956년 KBS 전속가수 3기로 발탁 되고 이후
1957년 그녀의 최대 히트곡 '산장의 여인' 발표 




 - 윗 사진과 해설 출처 : http://cafe.daum.net/sangkun007


동심초는 1959년에 신상옥 감독,  최은희,
엄앵란, 김진규
, 김석훈 주연의 영화다.

 

줄거리는 전쟁 미망인 이숙희 여사와 출판사 김상규 전무는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 전무에게는 출판사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약혼녀가 있고, 이여사에게는 장성한 딸 경희가 있다. 경희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김 전무와의 재가를 권유하지만 사회적 관습과 윤리적 도덕관에 괴로워한다. 결국 이 여사와 김 전무는 서로 진실로 사랑하면서도 끝내는 헤어지는 길을 택한다. 이 여사는 서울 집을 팔아 부산으로 떠나고 몸져 누워있는 김 전무는 그 소식을 듣고 서울역으로 나가 이 여사가 타고 있는 기차를 바라보며 몸부림친다.

 

영화의 각색은 조남사가 담당하였으며 음악은 작곡가 김성태가 담당 하였다. 지금 보면 가곡 등 순수음악 방면으로 잘 알려진 김성태가 영화음악을 맡은 것은 의아스럽게 느껴지지만 당시로서는 김동진, 김성태가 영화음악으로서 이름을 떨칠 때였다. 가곡 "이별의 노래"등으로 잘 알려진 김성태는 1955년 신상옥 감독의 꿈, 을 비롯해서 1956년 교차로, 단종애사, 유전의 애수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는가 하면 영화음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그 뒤에도 흙, 왕자미륵, 재생등의 영화음악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대학으로 옮기고 부터는 교육계 쪽으로 기울어졌다. 한편 "가고파, 내마음은, 수선화" 등의 작곡자 김동진도 1954년 신상옥 감독의 코리아를 비롯하여 애인, 열애, 젊은 그들, 꿈, 애인, 단종애사, 백치 아다다, 청춘극장, 별아 내 가슴에, 등 많은 영화음악을 남겼으며 1962년 김소월의 생애를 영화한한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에 삽입된 "진달래 꽃"은 오늘날도 가곡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 외 "자장가"로 잘 알려진 김대현도 수 편의 영화음악을 남겼다.

 

당시에는 영화음악을 맡으면 그에 맡는 영화 주제곡도  함께 작곡하여 노래를 널리 보급시켜 영화의 상승효과를 가져 왔으며 또한 잘 알려진 대중가요가 영화로 제작되는 사례도 많았다.

동심초는 1956년 영화 주제곡으로 만들어진 음악으로서 그해 "산장의 여인"으로 데뷔한 권혜경이 부른 노래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클래식한 곡의 분위기, 애조를 띄고  다른 가수와는 달리  약간은 성악가적인 권혜경의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지울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

2절의 노랫말은 김억의 번안시에는 없지만 1절의 분위기와 설도의 춘망시를 참조하여 영화의 각색을 담당했던 조남사가 지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조남사는 당시 최고의 드라마 작가였다. 금단의 문, 청실홍실, 산넘어 바다건너, 등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이러한 드라마는 그 뒤 영화화되어 인기도 상당하였다. 그는 많은 영화 주제곡의 작사도 하였으며 당시 KBS 전속가수 1,2기생인 송민도, 안다성이 불러 공전의 대 히트곡이였던 "청실홍실"도 조남사 작사이고 보면 동심초의 각색을 맡았던 분이 자연히 동심초 2절의 노랫말을 지은 것은 당연한 귀결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심초는 어느 다른 성악가가 부른 노래보다 권혜경의 노래를 나는 훨씬 좋아한다. 성악가의 세련된 목소리보다는 애절함과  호소력이 넘치는 그의 음성이 깊게 가슴을 파고 들 때가 많다.

특히 1694년도 나온 "권혜경 히트 선집"은 보기 드물게 바이얼린의 반주가 일품이며 산장의 여인을 비롯해서 동심초, 호반의 벤치, 낙엽지는 남산길 등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다.

 

요즘 말하는 가곡과 가요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않다. 물론 옛부터 존재하던 전통 음악으로서는 별도로 구분 되어 있지만 현재는 그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성악가가 부르면 가곡, 대학 교수가 작곡했다던지 음악 교과서에 실리면 가곡, 그에 대해 가요는 꼭 "대중"이란 말을 접두어로 두어 구별하려 든다. 가곡이 하이칼라라면 가요는 블루칼라 쯤으로 인식되어 있다.  처음에 영화 음악으로 시작된 동심초가 언제부터 교과서에 올려지고 가곡으로 분류 되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백치 아다다"도 잘들어 보면 기막히게 좋은 노래다. 교과서에 실려도 마땅할 만큼 가곡적인 냄새를 풍긴다. 이 노래를 처음 부른 나애심, 뒤에는 문주란이 불러 가요로서 오랫 동안 명맥을 이어오긴 하지만 "동심초"처럼 성악가가 불러서 가곡 대접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항상 남기고 있다. 

 

- 윗글 해설 출처 : http://blog.naver.com/chunbje/6002254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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