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 - [전략공감] 중국의 약해진 회복 탄력성
월초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과거 미국은 글로벌 경기위축 국면을 가장 빨리 벗어나며 세계 경기의 회복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09년만 예외였는데, 당시 중국은 정부 주도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경기 위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중국 경기가 2009년과 같이 급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경기의 회복 속도가 빠르려면 투자가 붐을 이뤄야 하는데, 올해 중국의 투자 여건은 양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2년 들어 중국의 대출이 증가했지만 기업 설비투자용 자금 수요는 많지 않았다.
이는 현재 중국 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2009년보다 낮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5월까지 연율로 16%를 기록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았고 누적 순이익은 일년전에 비해 4%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긴축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주체들에 적용되는 실세 금리는 여전히 높아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세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기준금리와의 격차 또한 점점 벌어지고 있다. 올해 3월 말 중국의 대출 기준금리는 6.56%였지만 실세금리는 7.87%였으며, 격차는 2010년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따라서 중국이 지난 2009년처럼 투자 붐을 통해 경기의 반등을 끌어내기는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장의 눈 높이가 충분히 낮아져 있어 주식시장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여전히 중기 박스권 내에서의 등락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시장이 안도감을 반영해 가는 과정이다.
동양종금 - 투자 아이디어: 우선주를 보자
국내 증시 우선주 투자매력이 높은 영역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경영 참여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에 비해 할인 거래.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우선주의 할인률은 상대적으로 큼
다만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클 경우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현재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 시가총액/보통주 시가총액*100] 비율을 보면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는 상황
우선주 투자의 세 가지 기준
첫째,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종목. 둘째,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셋째,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종목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우선주: 넥센타이어1우B, 대덕GDS우, 대상우, 대우증권우, 삼성물산우, 삼성전기우, 삼성SDI우, 현대차우, LG우, LG화학우, SK케미칼우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
우선주 저평가 영역에 진입. 가격메리트가 높은 시점
보통주와의 괴리율, 배당수익률, 거래량이 투자 가능 우선주 선정 조건
우리투자 - 2/4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하는 전략
실적시즌 수익률 상위업종 특징 : ①차별적인 실적, ②가격메리트 +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안도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한다는 점을 감안한 매매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의 실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KOSPI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시즌에 진입하면서 종목별 실적 민감도가 더욱 커지며 차별적인 주가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상황과 유사했던 지난 1/4분기 실적시즌 전후(실적 하향조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시즌 돌입)의 업종별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와 그에 따른 주가흐름을 살펴보고, 향후 매매전략의 시사점을 찾아보았다.
우선 시장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2/4분기 실적시즌도 만만치 않은 기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4분기와 마찬가지로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세를 이어가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시즌을 맞게되기 때문이다. 1/4분기와는 달리 최근에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마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KOSPI의 안도랠리 과정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2/4분기 영업이익 개선업종 수(9개)가 지난 1/4분기(7개)보다 늘어나 업종 및 종목별 트레이딩 여건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2/4분기 어닝시즌이 가까워 올수록 차별적인 실적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업종 및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전략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과거 실적시즌에서도 반복되었듯이 주요 투자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실적에 근거한 업종 및 종목 선택과 매매패턴 가능성을 감안한 매매전략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2/4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하는 트레이딩 전략을 세우기 위해 1/4분기 실적시즌 당시 KOSPI를 Outperform했던 업종들의 특징을 점검해 보았다. 당시 KOSPI를 1%p 이상 Outperform했던 업종의 특징으로는 ① 차별적인 실적개선세(2/4분기와 2012년 모두)를 보이고 있는 업종과 ② 가격메리트와 함께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업종으로 소위 Two-Track전략의 유효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2/4분기 영업이익과 2012년 연간 영업이익 개선세가 차별적인 업종으로는 소비자서비스, 자동차/부품, 제약/바이오, 보험 등이 추출되었다. 이 중 자동차/부품, 보험 업종은 중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2/4분기 이후 영업이익도 레벌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가격메리트가 큰 업종 중 3/4분기, 4/4분기 영업이익이 레벨업되고, 2012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은행, 조선 등이 추출되었다. 이들 업종은 가격메리트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지는 KOSPI 1,850 ~ 1,900선 전후에서의 단기 매매전략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