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을 등산하려고 1997년 여름에 갓었으나 오징어회를 먹고 토사광란이 일어나 등산을 하지 못했고, 알아보던 중 몇년전에
스노우타이거스 최희돈(010-2836-0937) 이 "울릉도 스노우 페스티발에 초대합니다" 를 보고 가려고 별러오던중 친한 친구 2명이
울릉도에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3월 1일부터 3일까지 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풍랑관계로 강릉항에서 배가 뜬다는 결판이 나서
통보 받은 시간이 2월 28일 오후5시 지나서였다. 배가 3월 1일 07:00에 출항하니 06:30까지 강릉항에 도착하여야 하므로
우리일행은 오후 7시경 만나서 출발하여 횡계에서 묵고 아침에 일찍 강릉항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배에 오르니 800명 정원인 배가 만원이다. 결국 배는 7:30에 출항하고 정상적일 때 3시간 15분이면 도착한다는 것이 풍랑관계로 거의 5시간이 결려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한다. 오후에는 천부-저동간 소로(산길)중 석포에서 내수전까지 2시간 45분쯤걸려 트해킹을 하여 내일의 등산에 대비한다.
우리일행은 가이드를 포함하여 총 10명인 데 산행팀은 본인을 포함 4인, 산악스키팀 4인, 친구2인은 관광을 하기로 한다.
우리일행이 묵은 울릉콘도가 KBS중계소 조금 아래에 있어 해발 약 180m가 되어 산행이 한결 수월하다.산행출발지점까지 10분정도 걸리고 그곳에서 급경사 약 20분오르니 눈밭이다. 그곳에서는 설사면을 약 1시간 트래파스하면서 오른다. 그리고 약 20분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완만한 능선이 나오고 40분정도 오르면 성인봉 정상이다. 정상아래에서 4인이 간식을 먹고 춤발한다.
나리분지 하산로는 계곳 급경사이다. 20분정도 하산하니 옆쪽으로 보이는 정상등산로표시가 있으나 모두 직하한다.
나도 계속 따라갔다가 절벽에 가까은 약 30m 직벽을 만나서 내려가다가 20m 지점에서 얼음에 미끄러져서 추락하였다.
옆의 정상 등산로로 등산하는 산객이 염려하여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걸으니 다행이 걸어지고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팔에 찰과상을 입고 얼굴에 조금 상처를 입었다. 이지점에서 30m 정도 내려가면 계속 완경사이다. 울릉도에서는 평평한 땅을 보기가 어려운데 나리분지는 평평한 땅이다. 약 80만평이란다. 다른곳의 울릉도 농사가 다 그럿듯이 나리분지도 대부분 나물을 재배한다 한다. 울릉도는 기후, 지형이 특이하다. 3월 초 기후는 서울과 비슷했으나 해발 250m 이하에는 동백꽃이 한창이고 나물밭도 초록이다. 지형은 거의 전체가 성인봉을 주봉으로 하는 높은 산능선이 있는 급경사 지대이다.
날씨 : 맑음, +2도 - -2도 - +5도
산행코스 및 시간
울릉콘도(KBS중계소 아래) 09:20
등산로입구 09:30
도동삼거리 10:04
바람등대 10:50
성인봉(983.6) 11:45 - 12:10
신령수 13:17
나리분지등산로입구 13:55
우리는 KBS중계소 코스로 오른다.
콘도를 출밝하는 산악스키팀
등산로입구 조금지나서의 표지
오름길의 설사면
도동삼거리
눈쌓인 다리
바람등대에서 본 저동항
눈에 잠긴 표지
정상에서 본 말잔등 공군기지
나리분지하산로 설사면
신령수 부근의 표지
나리분지등산로 출발점의 지도
나리분지 식당
우리가 묵었던 울릉콘도 가구수로 16개였다. 하루숙비가 가구당 15만원이라 한다.
원래 계획에는 오후 2시경 전원 하산하여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태하등대를 가기로 했으나 산악스키팀에 초보자가 있어서 오후 6시경 하산 완료하여 식사를 하고숙소로 귀환한다.
3월 3일에는 오후에 강릉행 배로 출발하기로 했으나 풍랑으로 운행이 중지되어 오전에는 태하등대(향목옛길), 오후에는 행남 해안보도(도동항 - 저동항)를 트래킹하였다. 일행중에는 독도를 보려는 인원이 5명 있었으나 출항하는 배가 없어서 포기하였다.
3월 4일 10:00 저동항을 출발하여 강릉을 향한다.
산림청 100명산중 남은 산은 홍도 깃대봉이다.
울릉도는 둘례 55.6 Km에 인구 일만 일천명 이내로 작은 섬이지만 산행/여행은 시간을 충분히 갖고 가면 육지와 다른 경관과 풍습등을 충분히 즐길수 있을 것 같다.
첫댓글 좋은 데 다녀오셨습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진짜 다행입니다.
비용은 얼마나 드셨나요?
비용은 1일 추가체제비용과 회식비를 합하여 1인당 약 3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눈이 많군요. 평소 가고싶어도 시간이 안되어 못가는 성인봉, 사진으로나마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인사 드립니다. 울릉도는 가볼 생각도 못하던 곳인데~~~덕분에 한 번 생각을 해보아야겠습니다.성인봉의 설경이 멋지네요.스키는 못하니 그렇고,산행은 어느 계절이 가장 좋은가요?
사계절 다 괜 찮은 데 계절마다 장점이 다름니다. 봄에는 나물이 풍부하고, 여름에는 관광객이 많고, 가을에는 단풍이 멋지고, 겨울에는 설경이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름만 피하시면 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고맙습니다.
성인봉에서 말잔등방향 200m가서 왼쪽 급사면이
엉덩이 썰매코스지요. 거기서 주욱 내려오면 신령수샘 뒤 500m지점에
떨어 이번에는 엉덩이썰매 안탓군요.
경사는 급하지만 눈이 깊어 썰매타는 기분이 제대로 나던데.
최희돈이는 그코스를 모르는가 봐요.
등산팀은 12시 이전에 성인봉에 올랐고 최희돈은 산악스키초보자가 있어서 오후 2시 넘어서 성인봉에 올랐습니다. 정코스로 내려오는 데 경사는 급한데 눈이 얼어 있어서 엉덩이 썰매는 타기 어려웠습니다.
성인봉 가보고파도 넘 멀구 배 타기 싫어서 안갈랍니다...덕분에 눈호강 했습니다요...선배님 홧팅
작은아이가 공군 입대한지 6개월정도 되었는데 강화도가 집인 동기가 백령도근무를 희망하였지만 성적에 밀려 저 울릉도로
배치받았다는 사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