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매봉산(천의봉 1,303.1m) 비단봉(1,281m) 겨울산행 #1
2023. 2.26(일) 맑음, 둘이서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10.5Km, 5시간 소요>
동해(자택) 출발/08:30-삼수령(피재)/09:10/09:23-백두대간길(매봉산) 들머리/09:26-삼수령 목장 입구/09:30-삼대강 꼭짓점/10:00-
낙동정맥 분기점/10:09-1,145봉/10:17-삼거리/10:43-민가/10:47-매봉산/풍력단지 갈림길/11:07-매봉산(천의봉)/11:09/11:29-매봉산/풍력단지 갈림길 Back/11:30-
바람의 언덕/11:40-비단봉 1.1km 이정표/12:08-늦동목이재(비단봉 1.0km 이정표)/12:12-백두대간 제2코스 안내도/12:32-비단봉/12:54/13:17-삼신당/14:13-삼수령/14:47
매봉산(천의봉) 1330m
해발 1,330m의 높은 산인 매봉산은, 일명 천의봉으로도 부르는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
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을 이루고 남한강과 낙동간의 근원이 되는 산이어서
그 의미가 깊은 산이라 할 수 있으며 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다.
삼척군 하장면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가장 위쪽에 하늘 가까운 곳에 천의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방향을 따져 북쪽을 위쪽으로 잡기보다 산과 물줄기를 따져 아래와 위쪽을 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방향으로는 북쪽에 있는 하장면이 물줄기 아래에 있기에 즉 천의봉 아래에 있기 때문에 차장면이요,
상장면(현 태백시 황지, 상장동)은 불물기 위쪽 천의봉 쪽에 있으니 상장면인 것이다.
백두대간에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매봉산은 태백의 산들이 두루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과
거대한 풍력발전단지, 산아래부터 정상 근처까지 펼쳐진 40만여 평의 고랭지채소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백두대간 매봉산 산행 개념도>
매봉산(천의봉 1,303.1m), 비단봉(1,281m) 산행지도
2023.2.25(토) 동해 초록봉(531m) 겨울산행후
하루를 지난 오늘 2.26(일) 삼수령을 기점으로 한 매봉산(천의봉)과 비단봉을 연계하는 겨울산행에 나선다.
오전 08:30경 동해(자택)을 출발하여 산행기점인 삼수령(피재)에는 09: 10경 도착한다.
삼수령은 2011.10.23. 이후 두번째로 찾는 곳이다.
<삼수령 휴게소 및 삼수령 표시석>
삼수령은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황연동의 경계에 있는 해발 935m의 고개로, 피재라고도 한다.
국도 제35호선 및 백두대간이 통과하며, 낙동정맥의 출발점이다.
삼수령(피재)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을 가르는 곳으로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을 따라 황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이름인 피재는,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이 재를 피해 오는 고개'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고개의 이름은 큰피재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길은 태백시로 들어가는 관문이며,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3대강이 발원하고,
민족의 시원인 태백산을 상징하는 삼수령이기도 하다.
태백에서 분출되는 낙동강은 남으로 흘러 영남 곡창의 질펀한 풍요를 점지하고 공업입국의 공도(工都)들을 자리잡게 했다.
한강 역시 동북서로 물질을 만들면서 한민족의 수부(首府)를 일깨우고 부국의 기틀인 경인지역을 일으켜 세웠다.
오십천도 동으로 흘러 동해안 시대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의미는 3강의 연원인 태백을 찾는 이에게 삼수령의 상쾌한 휴식을 삼가 권하며 이 비를 세운다.
1992년 9월 25일 태백시장
피재의 삼수령 조형물과 삼수정(三水亭)
태백 삼수령은 고원도시 태백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바람의 언덕과 매봉산 고랭지 배추단지로 올라가는
삼거리인 해발 935 m의 피재에 자리한 곳으로
삼수령을 알리는 조형물을 중심으로 주변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 형태의 정자와 함께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삼수정(三水亭)
삼수령에서 건의령, 댓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09:23 삼수령 휴게소에서 좌측으로 진입을 하여 매봉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매봉산 마을안내도
09:26 도로 좌측의 백두대간길(매봉산) 산행들머리
산행 초입부터 쭉쭉 뻗은 낙엽송과 자작나무 숲이 겨울 설경과 어울리고 있다.
09:38 숲길을 지나 잠시 도로로 진입한다.
삼수령 300m , 매봉산 2.1km 지점 이정표
09:30 삼수령목장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른다.
09:42 도로를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09:42 삼수령 500m이정표. 들머리에서 약 20분 소요
10:00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을 뻗는 지리적 명소인 삼대강 꼭짓점
삼대강 꼭짓점에 도착하면 야트막한 언덕위에 삼대 강꼭짓점 조형물과 함께
돌탑 속에 여기는 동해.서해.남해로 흐르는 三대강 한강.낙동강.오십천 분수계(分水界) 입니다 라는
글씨가 새겨진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동해.서해.남해로 흐르는 三대강 한강.낙동강.오십천 분수계 입니다' 표시석
삼대강(한강,낙동강.오십천) 꼭짓점 조형물
삼대강 꼭짓점 조형물 표지판에는 정면으로는 오십천 유역으로,
좌측은 한강 유역으로, 우측으로는 낙동강 유역으로 물길이 갈리는 꼭짓점을 이루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을 뻗는 지리적 명소라고 적혀 있다.
삼대강꼭 짓점 조형물 윗쪽에는 한반도 지도와 함께
동해쪽 오십천을 비롯하여 서해쪽 한강 그리고 남해쪽 낙동강을 표현하여 역시 삼대강꼭짓점을 강조하고 있다.
10:09 백두대간/낙동정맥 분기점
낙동정맥 안내도
겨울설경속의 매봉산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와 고랭지배추밭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강원 태백시 매봉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광활한 채소밭 사이로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곳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광과 바람의 언덕은
TV 프로그램 <1박2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0:17 1,145봉에서 조망되는 풍력발전단지
1,145 봉에서 매봉산(천의봉) 방향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