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먹으러 명지 대마등까지 갔지요. 남편이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산책하자 하였는데 다른 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명지에서 멀지 않은 진해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보았습니다.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이라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점심 먹으며 반주를 마신 남편 대신 운전을 했지요.
처음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이 일러주는대로 가도 조금 긴장이 됩니다. 목적지까지는 잘 왔는데 주차장이 없는 곳입니다. 주차할 곳을 찾아 다시 네비로 검색해봅니다. 다행히 차를 돌려서 나가면 공영주차장이 가까이에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서 보니 진해벚꽃으로 유명한 여좌천 주변이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민물고기 연구를 위해 운영하던 호수를 2009년부터 시민을 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꾸며 개방했다는군요. 그다지 크지 않은 호수 주변으로 멋진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호수 크기는 우리동네 대천공원 호수보다 작은데 호수 양옆으로 나무들이 울창해서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송기인신부님 축일 기념 점심식사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인데 점심먹으러 나간다고 남편은 '영경이 못됐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에서 식사 모임하는데, 다른 일정없어 부산에 있는데 안 갈순 없지요. 점심 식사 모임에 나갈 거라 숲에까지 다녀오는 건 눈치보여서 집에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하늘에 있는 나의 반쪽인 ‘밝은영혼을 가진 영원한 나’를 늘 기억해주세요》
사진은 어제 갔던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서 찍었습니다. 큰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웠습니다. 평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