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효소는 생물체가 살아가는데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효소는 산소와 같이 우리 몸에 없으면 안 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효소는 5대 영양소와 같이 필수 영양소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 소위 5대 영양소를 우리 몸에 사용하기 위해서 전제 조건이 촉매제로써 효소가 있어야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자기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생물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촉매역할을 하는 고분자 단백질이 바로 효소(Enzyme)이다.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생로병사의 메커니즘을 쥐고 있으며, 우리 몸의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 하나하나가 효소의 작용 없이는 생성될 수 없다. 즉 효소의 촉매작용에 의해 세포 하나하나가 만들어지는데, 세포 하나에는 200여 종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효소의 촉매작용에 200여 종의 단백질이 합성되어 하나의 세포를 구성한다. 그리고 하나의 단백질에는 하나의 효소가 작용하고, 즉 세포 하나를 만들 때 200여 종의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200여 종의 효소가 필요하게 된다. 이 중에 한 가지 효소라도 부족하면 세포는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존재하는 단백질 종류만큼의 효소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 몸의 각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숫자는 수천 종에 이르며, 단백질의 숫자만큼 효소의 숫자도 필요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 몸의 생명을 구성하는데 단백질과 효소의 역할은 절대적이지만 효소의 진실은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1871년 독일의 퀴네에 의해서 처음으로 효소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효소는 사람이나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물체에 존재하는 것으로써 현재까지 발견된 효소의 종류는 약 3,000여 종에 이르고 있다. 효소는 한 가지가 한 가지 일만 담당하며 두 가지 일은 담당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우리가 보통 효소라 하면 소화효소를 연상하게 되지만 소화효소는 효소의 극히 일부분에 국한된 것이다.  해독에 답있다 - 박천수(도선당)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