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별존올예쁨
로고 맨날 봐서 하나도 안무서워 엔터 안쳐도 돼 나는
안뇽 여시들
나는 여시에서 많고도 많은 정보를 매일 같이 얻어가지만 정작 자개와 킹여와 애마방에 이용할 줄 모르는
배은 망덕한 여시야 하지만 딱히 정보가 없어서 올릴 수 도 없었어 ㅠㅠ
근데 내가 오늘 생전 처음으로 신점을 보고 왔거든
요즘 진로 문제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너무 속으로 곪아 터지고 있는 것 같았어
내가 남들한테 진짜 후련하게 내 깊은 마음 속 까지 털어 놓지 못하는 그런 성격이라서
맨날 고민만 많고 온갖 세상의 짐을 내가 다 진 것처럼 살았었어
근데 이렇게 써 놓고 보고 좀 웃긴게 인생에 굴곡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허허
어쨌든 3학년인데 전공도 안 맞는데 여태 꾸역꾸역 다녀서
하루 하루 자존감도 낮아지고 열등감은 최고조를 달리고 있고 열폭하는 내 모습도 보기 싫고
어문 계열이라서 회화수업나가면 아무 말 못하고 그냥 교수님이랑 눈 마주치기도 싫어하는 내가 너무 꼴보기도 싫고....
그래서 학교를 진짜 안나갔어 휴학을 하고싶었는데 계획도 없고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우울증처럼 모든게 무기력하고 툭하면 눈물나고 친구들한테 맨날 징징거리고 밤엔 잠도 안오고 그랬어
너무 답답해서 신점을 봐야겠다 마음먹은 건 친구가 그냥 재미로 봤는데 잘 맞 춘다고 해서 신기하다고 해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재미로 한번 봐보자! 하고 가봤어
여기따가 좌표를 쓰면 안되는 거지? 일단은 압구정이야 홍대가 본점이긴 한데
너무 유명해서 아는 여시들 많을 지도 모르겠당
사주 카페인데 신점도 봐주는 곳이야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고)이 여러명이신데
그냥 나는 처음이라서 아무분이나 해주셨어
처음이라서 무서웠는데 그냥 뭔가 인상이 편하셨어
이름 말하고 생년월일 말하니까 방울 흔드시고 주술?을 외우시더니 뭘 적으시고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세상의 고민은 니가 다 짊어지고 살아 왜! 고민이 너무 많네 생각도 너무 많고 이러시면서
굉장히 안타까워 하셨어
지금 내가 너무 안정이 안되는 상태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붕 떠있데 나보고 너무 불안정하데(근데 '데' 맞아?ㅋ)
이 말 듣고 나는 진짜 깜짝 놀라고 울컥했어ㅠㅠ 누가 날 처음으로 알아주는 기분이 들었거든 ㅠㅠ
그리고 공부 할 팔자라고 하시면서 조상신이 무슨 큰 선비시라면서 공부해서 관공서에 들어가서 일하는게
나랑 맞을거래
나도 공부하고 있을때 제일 마음 편하고 그래서 자꾸 요새 공무원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거든
그리고 대학 들어오고 초반에 아빠랑 자꾸 부딪히고 아빠 고집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거든
근데 나보고 집 나와서 독립해서 살아야 마음이 편하다고 했어서 이때도 깜짝 놀랐어
지금 집 떠나서 사촌네서 살고 있는데 여기 오고나서부터는 아빠랑 사이도 돈독해지고 마음이 좀 편해지긴 했었어
당연한가? 헤헤 내가 지금 기분이 좀 좋아서 껴맞추는것도 있는 것 같아 그냥 객관적으로 읽어줭
그리고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세상 다 가진 것 같이 생각들다가 혼자 있으면 되게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도 하시고
여튼 나는 진짜 거의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런 저런 말 들으면서 너무 신기했엉
거의 다 나랑 맞는 말이였어
그리고 또 내가 어릴 때 빈혈 너무 심해서 철분약도 자주 먹고 그랬었어
그리고 허리도 안좋아서 고등학교때 많이 고생하고 다른 곳은 별로 아픈 곳 이 없었는데
딱 이 두가지 조심하라고 해서 이것도 신기했당 아 비염도 있는데 이것도 말해주셨으면 진짜 맹신 할 뻔했어ㅎㅎ
그리고 같이 간 친구랑 나랑 진짜 소름 돋았던 거는
다섯가지 색깔 깃발중에서 뭘 뽑으라고 하셔 세번 뽑았는데 세번 다 선비조상님 깃발 나온거
어쨌든!! 그냥 보기에 따라서는 뻔한 말 일 수도 있는데 나는 되게 힐링이 되었어
그랬구나 너 힘들었구나 하면서 마음 어루 만져 주는것 같기도 했고 휴학에 관해서 마지막에 선생님이 해주신 말이
지금 불안정하고 힘든거 아니까 부모님하고는 생각이 다르다면서
휴학해서 네가 해보고 싶은거 해보고 마음이 안정이 되면 그때 뭘 시작해도 충분하다면서 늦지 않을거라고
나 위로해주셨어
그냥 재미로 보는거라고 생각하고 답답한 마음에 뭐라도 해보자 하고 가볍게 가봤는데
이렇게 위로를 받을 줄은 몰랐다
아 그리고 밑에 같은 페이지에 타로 본 후기 있는데 나 물타기인가?ㅠㅠ 신점이나 타로나 그게 그건가?
몰라ㅠㅠ 나 지금 안쓰면 까먹을 것 같아
어쨌든!! 언니들도 가볍게 생각하고 가봐
근데 카페고 규모가 작아서 혼자 가면 뻘쭘할 수도 있을 듯해
그리고 복채도 싸고 a/s도 할 수 있당 일년에 두번 더 무료로 봐주신당
그럼 이만 쓸께 허허허 안뇽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4 00:48
언니 요즘 나도 학교랑 친구관계땜에 힘든데
혹시 괜찮으면 좌표라 복채좀 알려주라 .. 부탁해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4 10:57
ㅠㅠ좌표랑 복채좀알려줘여ㅠㅠ 요즘 맘이 너무 힘드니까 자꾸 이런데 알아보게되고ㅠ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 알려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4 19:13
언니 나도 좌표랑 복채알려주세여 이거로힐링이된다면 ㅠㅠ
언니 나도좌표랑 복채좀알려주라! 부탁해♥
언니 좌표랑 복채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요즘 너무힘들어
나는 시험 을 이제 봐...근데 너무... 멘붕이 온다...언니 나도 좌표좀...ㅠㅠ복채도..
헐..언니상태 내 상태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언니 나도 좌표랑 복채가격 알려줘요 ㅠㅠㅠ
언니 미안한데 나도 좌표랑 복채좀 알려줘ㅠㅅ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03 15: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3.17 02: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3.18 00:35
지금 좌표와 복채 물어봐도 알려줄수있나요 천사여시?? 지금 직장때매 너무 힘들어서 신점 잘보는데 찾고있는데 정보 주면 정말 정말 고마울거야 ㅠㅠ
언니 나도 좌표랑 복채좀 알 수 있을까? 요새 너무 힘들고 우울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8.09 13:28
여시야 나도 좌표랑 복채알수있을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18 17:15
언니 좌표좀 알려줄수 있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