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봉 삼거리에 도착하여 본진은 삼불봉으로 발길을 돌리고,
나와 세 명은 금잔듸 고개를 가로질러 갑사로 내려왔다.
다행히(?) 삼거리부터 갑사까진 내리막길이다.
돌계단을 타고 내리막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확 트이는 공간이 나타난다.
금잔듸 고개이다. 우리는 게서 잠시 쉬었다.
거기서 더 내려오니,
신흥암 절과 천진보탑이 보인다.
잠시 후 지리산 이끼폭포보다는 못하지만, 흉내 정도는 내는 산기슭 용문폭포로 내려선다. 다시 내려서 오다보니 갑사가 오른편에 나타난다.
갑사 일주문과
천왕문에서 사진을 담고, 조금 더 내려오니 상가들이 보인다.
상가가 끝나갈 즈음에 보이는 우리 일행모습. 먼저 온 1진은 시원한 동동주에 파전에 연속 건배, 건배사.
게서 우리는 취기가 약간 돌아 피곤함이 무뎌질 때쯤 해서
여수로 향하였다. 그 때가 오후 다섯 시…
그렇게 여수를 향하여 출발 ㅡ
오던 길에 여산휴게소 즈음해서 결정된 것이 남원에서 저녁을 하고 가기로..하하
그리하여 남원으로. 렛츠 고우ㅡ
남원에서는 뜻밖에도, 그 이름난 추어탕이 아닌 삼겹살로 저녁식사..
향우정에서 우리는 소주에 삼겹살에 연거푸 건배, 그리고 정담 속에서 산행 후담으로 산행피로를 완전히 풀기ㅡ..하하
소주를 할 수 있게 일부러 진행본부에서 삼겹살 식사로.. 하하
감사N감사..
그리하여 여수1청사에 도착한 게,
아홉 시 반..
여서동으로 택시를 타구 넘어와, 스포렉스에서 사우나하구
늦은밤 11시가 다되어 집으로 귀가. 그렇게 순조로운 주말 산행을 계룡산 주말산행을 모두 마쳤습니다.
갑사한 주말 하루..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
라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다 있는 계룡산 산행을 이렇게 마쳤습니다.
- 鷄龍 八景 -
1.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2.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눈
3. 연천봉의 낙조
4.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5.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6.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듯한 단풍
7.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워 내는 물안개
8. 남매답에 반쯤걸린 달의 모습.
갑사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 갑사는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 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 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 있다.
동학사
신라중엽 때 사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때 회의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이 절은 마곡사의 말사이자 비구니들의 전문 강원이나 고려조에 와서 도선국사가 중수했으며 태조의 원찰로 삼아 국태민안을 빌었고, 그 뒤 순조대와 고종원년(1864년)에 크게 중건 개수. 이 절의 법등은 주로 비구니들에 의해서 지켜져 왔으며 지금도 전국 비구니들의 불법가원으로 경내에는 대웅전 숙모전 동학사등 청아한 불각과 3층석탑 부도등이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오뉘탑(남매탑)에는 불사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남매탑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탑2기가 다정하게 서있다. 충남 지방문화재 제1호인 남매탑은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 고도 불리우며 불사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끝” |
첫댓글 젠틀맨님하세요 블랙홀은 님의 산행이 부럽다 못해 샘이 납니다 그려 되세요
행복한
블랙홀님처럼 자유로운 분이 대한민국에 또 어디 계시답니까.늘 정신이 자유로우신 블랙홀님이 부러웁습니다.진심..젠틀맨은.. 행복한 추석을 나셨지요.감사해요,님..
옆에 사는 후배가 어제 계룡산을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불가마 찜질방도 유명하고 바로 옆 유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세심한 배려로 약도며 설명까지 덧붙여 올려주신 글 감사드리며 한가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심향누이님께서도 행복한 한가위명절을 나셨지요.언제나 다복한 가정되라 늘ㅡ 기원합니다.누이..여수해변의 사랑하는아우..젠틀맨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