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화두는 一氣呵成 (일기가성) 2010-12-30
청와대는 30일 2011년 신년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선정했습니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을 뜻을 갖고 있으며 또한 문장이 처음과 끝이 일관되고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짜여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는 지난 3년간 이루었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와 국운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하여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 가자는 염원이 반영된 것입니다.
일기가성은 한 단계 도약한 더 큰 대한민국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금의 고비를 긍정적인 기회로 여기어 염원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2011년의 국정운영 자세입니다.
[出典]
16세기 명(明)나라 시인ㆍ문예비평가인 호응린(胡應麟, 1551~1602)의 역대 시(詩) 평론집 「시수(詩藪)」(1589)에 실린 시인 두보의 작품 <등고(登高)>에 대한 시평 부분에 나오는 문장
“若 「風急天高」 則一篇之中句句皆律 一句之中字字皆律 而實一意貫串 一氣呵成.”
(解) 「風急天高(바람은 거세고 하늘은 높다) *두보의 시 <登高>의 첫 구절」와 같이, 한 편의 글 속 구절마다 모두 율이 있고 한 구절의 글자마다 모두 율이 있어서 그 뜻이 줄곧 일관되어 통하도록 글을 막힘없이 단번에 지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