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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참고말씀: 막10:2-4; 행23:8; 딤전6:10
읽을말씀: 눅16:1-31
주제말씀: 눅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첫째, 옳지 않은 청지기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눅16: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비유를 말씀해주셨습니까? 불의한 청지기, 곧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 청지기 비유입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1절)
이에 부자는 이 청지기를 불러다가 어찌 했습니까? 보던 일까지만 셈하고 청지기 직무를 그만 두게 했습니다.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2절)
그러자 이 청지기는 어떻게 했습니까?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다가,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5절 상) 주인에게 원래 빚진 것보다 적게 고쳐서 증서를 적게 했습니다.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5-7절)
왜 그리한 것입니까? 그래야만 자신이 청지기직을 그만 둔 뒤에도 살 길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그들이 나중에 자신들의 집으로 영접할 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4절 하)
그런데도 주인은 청지기의 이런 일을 보고 어찌 했습니까? 불러다가 꾸중하고 문책했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지혜롭게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8절 상) 불의한 방법을 동원해서 남의 것(주인의 것)을 유용한 것을 칭찬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불의의 재물로 친구로 사귀었으며, 자신의 앞날을 대비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9절)
참고로, 여기서 ‘불의의 재물’은 세상 재물을 가리키는 말로써, 이는 재물 자체가 불의하기 때문이 아니라기보다는 참된 것, 즉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할 하늘의 참된 보화와 대조시키기 위함입니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11절)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무엇을 교훈하셨습니까? 어두움에 속한 이 세대의 자녀들도 자신의 영리나 앞날을 위해 온갖 지혜를 사용하는데 하물며 영원한 기업인 천국을 소유한 신자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며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말씀해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잘 관리하되, 지극히 작은 것에도 충성하며,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10절 상) 특별히 남의 것을 맡았다면 더더욱 성실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12절)
그러면서도 무엇을 반드시 경계하라고 하셨습니까? 재물을 하나님 위치에 두는 것, 즉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13절)
어째서입니까? 돈을 사랑하는 일만 악의 뿌리로써,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돈을 하나님 위치에 두는 순간 우리는 그것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상 물질을 잘 관리하되 하나님의 청지기답게 지혜롭게 잘 선용하고 있습니까?
둘째, 부자와 나사로 비유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눅16:22)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누가 비웃었습니까? 바리새인들입니다. 어째서입니까? 그들은 한 결 같이 돈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14절)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향해 무슨 말씀을 해주셨습니까?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고 하지 말고, 사람 중에서 높임 받지 말며,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15절) 율법을 왜곡해서 이혼을 조장하지 말 것입니다.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18절) /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이르되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막10:2-4)
그러면서 대신 무엇이 훨씬 더 중요하다면서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라고 하셨습니까? 율법의 완성인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어째서입니까? 그릇된 가치관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16,17절)
예수님은 이와 관련해서 무슨 비유를 더해주셨습니까? 부자와 나사로 비유입니다(19-31절). 왜 굳이 이 비유입니까? 바리새인들이 하늘나라에서의 삶과 최후의 심판을 믿으면서도,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행23:8) 그 같은 신앙에 부합하는 삶을 살지 않고, 오히려 재물을 탐하는 부자와 같은 살고 있음을 책망하시기 위함입니다.
비유 속 부자는 왜 음부에서 고통 받았습니까? 단순히 부자라서 입니까? 아닙니다. 넘치는 부를 받았음에도 자기 주변에 있는 나사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 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19-21절)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올바로 사용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돈을 사랑하면서 개인의 이익과 영달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까?
한편, 본문은 이 외에도 우리에게 어떤 교훈들을 해줄 수 있습니까?
① 인간이 죽은 후 부활을 맞이할 때까지의 중간기 상태(낙원, 음부)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22,23절) 여기서 ‘아브라함의 품’은 낙원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낙원에 가 있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② 이 땅에서는 회개할 기회가 있지만, 죽고 나면 더 이상 회개의 기회가 없다는 점입니다.
③ 죽음에 의해 결정된 각자의 처소는 절대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 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26절)
④ 성경 말씀을 읽고서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 어떤 이적 앞에서도 그들의 심령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어다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29-31절)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이 땅에 있을 때만 기회가 있음을 깨닫고, 우리에게 주신 말씀들을 부지런히 듣고 이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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