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3배 늘고 벌금 1만7천 건…‘공짜 탑승’에 철퇴
벌금 미납 시 면허·보험 제한…요금 회수 전쟁 본격화
2024년 요금검사 220만 건…작년보다 148% 급증
트랜스링크가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벌이고 있는 무임승차 단속이 정점에 달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하루 평균 7,700건에 달하는 요금 검사가 이뤄졌고, 그 추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6개월 동안만 약 140만 건의 요금 검사가 이뤄졌고, 이는 상반기(77만6,000건)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220만 건이 집계돼 2023년의 88만9,000건과 비교하면 148% 증가했다.
검사는 버스 내부, 정류장, 스카이트레인역 게이트 등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전담 인력이 단말기를 통해 요금 결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일부 현장에선 승객이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제대로 태그했는지만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도 함께 진행된다.
트랜스링크는 단속 강화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3만2,300건 이상의 무임승차 벌금 고지서가 발부됐으며, 2025년에도 같은 수준의 단속이 유지될 계획이다.
요금 미지급 적발 시 부과되는 벌금은 기본 173달러이며, 180일이 지나면 40달러, 1년이 지나면 추가로 60달러가 붙는다. 벌금 미납 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차량 보험 갱신이 제한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추심기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트랜스링크는 무임승차로 인한 연간 수입 손실을 약 4,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스카이트레인과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전체 운영비의 3개월치를 넘는 규모다. 단속 강화를 통해 연간 500만 달러 수준의 손실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승객 수는 이미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2023년 9월 이후 트랜스링크 시스템의 이용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요금 회수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