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나절
여행학교 후배가 온다고 해서
꼼짝않고 있는데
지리산대장님네 미향식당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희지"
"누구세요?"
"나야 나 산자야"
"아 언니"
엠티비산악자전거타고 험준한 사성암 오르고 또 두산등성이를 넘는다고 해서 아무래도 오늘은 안되겠다고
저희집으로 새려는데
핸드폰도 없고
우리 집엔 내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싶고
그래서 화개 터미널앞 미향식당이 생각나더랍니다.
음악반 크리슈나쌤은 골병든다며 걱정하시지만
제 메디컬 체크기에는 104살까지 사신다네요.
ㅋㅋ
건강한 그녀
얼마전 폐렴으로 잠시 힘들었지만
홀로 씩씩하게 사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함께 응원하는 조타군
오늘 손님온다고 목욕한 기념으로 한컷
글 올리는데 여행학교 아이들 와서 나갑니다. 허둥지둥^^
첫댓글 사실은 구례에서 화계~하동까지 섬진강을 끼고 벗꽃 흐드러진 그 길을 꼭 한번 달려보고 싶었거던,
꽃 필때는 차량과 행락객들이 넘쳐서 엄두도 못내고 평소는 팀 위주의 라이딩이라 마음대로 할 수없고,
어제는 그야말로 '에라이 정신으로'...가고 오는 길이 너무나 한적해서 구간마다 자세히 보고 느끼면서
달릴 수 있었다오. 단순하고 명료하게, 그리고 조금은 허허롭게.....
산자야님~!!
저도 한 57년정도 더 살 수 있다니~~ㅋ
오래오래 보고 살아요~~!!^^
아마 희지쌤도 50년은 더 사신다 하시니, 같이 오래오래~~~ㅎㅎㅎ
우리집인근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사업 낙동강 달성보 인근입니다~
한달에 한번 내려오는 아빠와 중?고생 딸들은 주말도 시간을 많이 내질 못해 주로 인근에서 놀거든요? 마침 낙동강변 따라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김밥몇줄?생수얼린거 몇병넣고 2인자전거 두대를 대여해 어제오후 자전거 한두시간 가량 탔답니다~^^
근데 엉덩이며 여기저기 쑤셔 몸살이날듯~
타면서 엄살부리는 딸들에게 산자야님 얘기도 해주었는데...히말라야 라이딩도 하신분 계신데~~하면서...^^**
산자야님 정말 대단하심~!!
부끄러워요~이덩치에 저질체력~!ㅠㅠ
등산하면 장딴지가 아파도
자전거타면 말짱하시다니
타고 나신듯해요.
^^
산자님...저도 평소에 산자님이
노무노무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언니~~나두 몇 해만 지내고...그렇게 살려는데 지금 이순간을 열씸스리 살아야겠지요!! 배웁니다, 열정적으로 사는 언니의 삶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