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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의 민간공항...YES vs NO | |||
인근 주민,소음 피해...유치추진위,세수입 확대 등 기회 | |||
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 |||
국가 전략기지이자 국가원수 주 출입공항인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최만식(고등 시흥 신촌 태평1.2.3동)위원장은 30일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면 각종 비행기의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피해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도 군용기와 비행기 등이 지나가면 참을 수 없는 소음고통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도제한미 추가로 완화돼도 서울공항 인근 주민들은 아무런 혜택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민간공항으로 활용되면 주거환경을 더욱 열악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서울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이뤄지는 지점에 판교신도시가 자리하고 있으며 고등동 보금자리, 위례신도시, 초고층 롯데월드도 들어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내세우거나 토론회를 통해 활용방안이 대두되고 있지만 당장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어떤 것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민간공항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이상호)'가 오는 7월 3일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서울공항이 40여년동안 성남시민에게 불편만 주었다면 이제는 성남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민간공항을 유치해 성남시 발전에 기틀로 거듭나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성남 주변지역이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강남·송파·서초 등 상당한 인적·물적 항공수요 기반이 있고 남한산성 등 역사·문화 관광밸트 형성, 인근의 관광자원과 시간절감효과, 매출증대효과, 부가가치증대효과, 고용증대효과를 통해 최대 1조원의 세수입이 예상되고 있어 성남시를 비롯해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있다.
이상호 집행위원장은 "관내에 공항이 있는것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남시에 해가될 수도 있고 득이 될수 있다"며 "그동안 공항이 불편을 줬다면 이제는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공항으로 바꾸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냐. 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유치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공항의 민간공항 활용방안을 놓고 시민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민간공항 활용에 대한 적지 않은 논쟁이 예상된다. |
첫댓글 뜨는구나~~~~상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