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강세
선물 3월물의 시가는 야간선물 종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상했던 수준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후 가파른 반등세를 시현했는데 전전일 약세에 따른 반발 심리와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한때 270p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버텨주었지만 단기 반등에 따른 경계감도 우세했다. 결국 선물 3월물은 0.75p 상승한 267.5p로 다소 아쉬운 마감을 기록했다. 선물 거래량은 20만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2만 3,000계약이었다.
K200 3월 결산법인 배당 점검
3월 동시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절대적인지는 않지만 중요 만기변수인 K200 구성종목 중 3월 결산법인의 배당에 대해 간단히 점검했다.
K200 구성종목 중 3월 결산법인은 10개이다. 보험과 증권주가 전부이다. 배당수익률로 보면 절대적인 수준에 미치진 못한다. 선물 6월물 이론가에 적용된 배당수익률은 0.08% 가량이다. 과거 가장 높았던 수준은 0.1% 수준이었기 때문에 배당매력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종목별로 당사 예상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612원, 삼성화재가 4,500원 가량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한화생명과 현대증권 등 4종목은 배당금 하향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올해 3월 결산법인 배당은 지난해 대비 늘어나는 종목 보다 하향되는 종목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 중 진폭의 확대
높은 수준에 있는 미결제약정에 대해서는 몇 차례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장 중 진폭의 확대도 나타나고 있다. 전일의 고가와 저가 등락도 3p 가량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만기변수도 존재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 매수관점의 접근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