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에 암이 심해 방광을 절제하는 경우, 방광기능이 매우 좋지 않은 경우 ‘인공방광’ 치료법이 적용된다. 대장암, 위암, 자궁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받거나 만성방광질환으로 방광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방광 수술이 어려워 ‘요루 수술’(일명 소변주머니 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 같은 경우에도 인공방광 수술을 적용해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세부터 간질성방광염 때문에 소변이 50㏄만 차면 줄줄 새어 나와 기저귀를 차고 살아야 했던 A씨는 21세가 되던 해에 방광암 진단까지 받았다. 여러 대학병원을 거쳐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를 찾은 A씨는 3시간의 수술 끝에 인공방광을 갖는 데 성공했다.
인공방광 수술은 소변주머니를 대체하기 위해 방광 절제수술 후 자신의 소장으로 인공방광을 만들어 자신의 요도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동현 비뇨의학과 교수(인공방광센터장)는 “인공방광 수술은 외관상 티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고 가벼운 등산이나 골프, 수영, 사우나, 성생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최근 누적 인공방광 수술 건수가 900건을 돌파했다. 다른 병원에서 포기한 어려운 수술들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술 시간 단축과 함께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무수혈, 무항생제로 진행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술 후 요관 스텐트, 콧줄 등 수술 후 각종 관을 연결하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첫댓글 그..러면 요도는 그대로니까 오줌이 마렵다고 느낄 수 있나?? 인공 요도로 느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