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 이번시즌 어케함? 접음?
A: 아니야. 운동선수로써 내가 해야할 일은 빡세게 훈련하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돌아와서 내 일을 하는거야. 다시 돌아올거야.
2. Q: 커리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합에 출전 못했구나.
A: 내 계획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오고 크리스마스경기 때까지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오늘 웨이드,르브론을 비롯한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를 통해서 내가 할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딱 분석해서 플레이 스타일을 점검 해볼 생각이었는데...ㅠㅠ
3. Q: 너무 무리해서 아킬레스건 재활해버려서 무릎이 고장난건 아니냐?
A: 두 부상이 연관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많이 분석을 해봤는데, 그냥 운동선수로써 운동하다보니 운이 나쁘게도 부상당한 거야.ㅠㅠ 사실 그것보다 부상을 입어서 또 다칠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고 여기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 보면 플레이가 엉망이 되버리곤 하는데 이런 잡생각들을 없애고 잘 플레이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4. Q: 14년 연속으로 매년 크리스마스때 경기를 뛰었는데 오늘은 새로운 기분이겠네?
A: 기분이 X같아. 정말 낯설고 이상하고 팀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나 없이 플레이하는 동료들 보기가 너무 힘들어. 경기에 나가서 팀을 돕고 동료들과 같이 뛰고 싶은데,, 정말, 완전, 진짜, 미치도록 힘들어. ㅠㅠ 아무튼 짜증나. ㅋㅋㅋ
5. Q: 아킬레스건 복귀이후에 경기를 뛰어 보니까 어땠어?
A: 사실 최근 2~3년 간 내 플레이스타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간을 찾아 풀업점퍼를 쏘는거랑 페인트 존으로 돌파해 나가는것 이 두가지 였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토니 알렌은 내가 리그에 뛴 이래로 나를 가장 잘막는 개인 수비수들 중 한명이라고 생각 해왔거든, 5일 동안 4게임이나 뛰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토니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었기에 나는 잘 플레이하고 있고 좋은 상태라고 생각 했었지. ㅇㅇ
6. Q: 무릎부상 당해서 속상하지 않아?
A: 속상하긴 한데, 사실 내 농구에대한 투지나 열정은 괜찮아. 이번 부상들을 비롯한 많은 일들을 계기로 내 커리어를 통틀어 그 어떤 때보다 더 열정적이고 더 좋은 투지와 정신력으로 무장되어 있어. 내가 다시 돌아왔을때, 어떨지 꼭 지켜봐줘.
전 솔직히 올시즌 깔끔하게 접으려고 했었습니다. 무릎부상 당한 이후 바클리의 말대로 올시즌 통으로 푹 쉬고 남은 2년을 준비 할것 이라고 생각 했는데, 사실 코비를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나 봅니다. 다른 해와 마찬 가지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려 놓고 리그 최고의 모습으로 뛰려는 마음은 부상 전이나 이후나 변치 않았나 봅니다. 솔직히 말해 팬으로써 코비보다 먼저 포기해 버린것에 대해 부끄럽습니다.
(한명은 빠져야 될것 같은데... 내쉬 니가? 아니지 아니지. 가솔 니가? 물론 아니지. 그럼....!!)
첫댓글 그래도 푹 쉬고 내년부터 다시 돌아왔으면 해요 ㅠㅠ
역시 좀비네요
천천히 푹쉬고 돌아오면 좋겠지만,. 이기적이지만 빨리보고싶네요ㅋㅋ
코비.. 멋지네요.
코비는 푹쉴만한 멘탈의 소유자가 못되요 ㅋㅋ
너란남자는....머시따~!!!
팬은 아니지만 정말 존경할만한 선수!
여담이지만 요즘 좀비형 위블로 많이 차고 나오는군요...
진짜 멋있네.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