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10년차
힘겨운 숨결은 세월만 먹었을까요.
지난 세월 돌아보니
아픔 기억만 저 멀리서 가물거립니다.
견디지 못할 아픔도
이 고비만 넘기면 괜찮아 지겠지
세월 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은 없다기에
목젖 넘어로 꿀걱 삼켜도
또 다시 넘어오는 시린 아픔은
전생에 못다 갚은 업보이려니
이 허무의 늪에서 한 조각 기적을 꿈구며
살아갈 날들이 너무도 짧기에 더욱 더
세월의 허리를 부여잡고 비틀 거렸답니다.
아픔이 가슴을 헤집어 눈시울 적셔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가지 말자며
육순을 훌적 넘은 나이지만
나이는 세월 속에 묻어 놓고
오늘도 힘겹게 산길을 걸으며
하늘가지 사이로 비추어진 햇살을
시린 가슴에 가두어 봅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삶을 위해
환우님
삼킨 눈물 양만큼 아픔 속에서 성숙해 진다 하지만
암환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는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달고 살아가야하는 것이 나의 삶이라도
살아있읍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 안일까요.
환우님
현제는 과거의 결과물일 것입니다.
다가올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제 우리가 어떻게 하나에 따라
우리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만 삶의 그날까지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까요.
달콤한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한 것이겠지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진눈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저희 카폐중 희망중의 희망이십니다. 요즘 하도 폐암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매체들이 날뛰는 판에 4기로 산증인이 10년째 건강하시다는 것은 모든 통계와 학설을 깡그리 짓밟는 기분입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Keep it up)
반갑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진눈님이 이글이 오늘 제게 큰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힘든시기에 이글을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진통제가폐활량을떨어뜨리니 인삼 연근생즙 마늘 파 胡桃가좋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진눈님의 글에서 10년차 내공이 느껴집니다. 5년차에 접어든 저두 님을 보며 꿈꿔봅니다. 감사합니다.
5년이면 10년 근방입니다
낼 국립암센터에 검사받으러 가는 저로서는~~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켜집니다~저도 2년을 지나고 3년차이며~~폐에서 신장으로~~지금은 4기후반에 접어들었다는 소리을 듣고~~눈물만 뚝뚝~~흘러야 했던 지난 과거의 시간들~~오늘도 화이팅임다~~낼 떠난다해도 미련없이 갈 준비가 되어있슴다@조은 하루되세요@@@
폐에서 기관지로 목임파선으로 전이성 재발로 방사선 37회 항암2년 했습니다
힘내시고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셔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진솔한 진눈님의 글은 모든 환우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들려주세요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식사나운동가르쳐주세요어텋게존경합니다
뭐든지 가리지 않고 다 잘먹습니다
매일 산행 약3시간 운동합니다
우리 부인 10개월 되었습니다. 폐암 4기, 3주에 한번씩 병원다니며 인생을 배워봅니다. 순간의 잘못 생각으로 감기와 싸우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어 봅니다.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웃음 곷 피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사모님의 쾌유를 빕니다 폐암은 감기가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진눈님 간만에 오시면서 희망의 글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ㅋㅋ..저도 폐암4기 6년차 작년 9월부터 치료안하고 제 나름데로 잘살고 있습니다.3년전부터 직장에 복직해서 생활고도 해결하면서 ㅋㅋ..동료들은 암환잔지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냥 건강한 사람으로 보고 대합니다.술도 권하고..마시진 않지만...제 건강목표는 10년후 다시 정할 예정인데 진눈님은 건강한 10년을 맞이 했다니 진심으로 축하할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한 몸 만들면서 1세기는 살아주어야 친구인 암에 대한 예의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미코아님 정말 반갑고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계속 화이팅 하셔요...........
고맙습니다
10년!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떤 치료를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희망입니다.
계속 계속
잘 해나가세요.
폐에서 기관지 목 임파선으로 전이성 재발로 기관지 방사선37회 항암2년 햇습니다
폐암4기 이제 항암4차 치료중입니다.1,2차 항암효과가 없어서 다른약으로 대체하여
3차 맞고 4차 치료대기중입니다.진눈님글을
보니 희망을 걸어봅니다.
항암 2년했습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10년이라니 대단합니다. 오랫만에 들어왔다가 용기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대단하시고, 저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10년동안 어찌 투병 생활 하셨으며, 어떤 운동과 어떤 음식과 어떤 약을 드셨는지
적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사선 37회 항암2년 방사선 조사로 기관지가 좁아져 확장제 2년 가슴 흉통으로 진통제 2년복용
지금도 진통제는 입에 달고 있고
뭐든지 잘먹고 매일 산행합니다
@진눈 진눈님의 글을 읽고 이 카폐에 올리신 진눈님의글를 전부 찾아 읽었습니다.
5년전부터 글을 올리셨더군요.
저는 폐선암 3a로 좌상엽 수술하여 1년뒤 역시 좌하엽에 재발하여 지금까지 이레사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12년 11월부터 이레사 복용하였으니 2년이 지냤습니다.
님의 생존이 저에게는 희망이고, 목표가 되었습니다.
정말 생존 해 계셔서 감사합니다.
@참평화 실은 어제밤에 잠을 잘 못잤습니다.
나도 진눈님처럼 살 수 있겠다는 희망과 설레임에서 인생의 게획을 새로 짯습니다.밤새 초가집을 지었다, 기와집을 지었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진눈님의 글을 읽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진통제의부작용이폐암을악화시키는것으로알려져있고어떤항암제진통제인지지금까지부작용을견뎌낸것은대단합니다
희망의글 용기를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