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관절, 비대칭, 부정교합으로 살다가
얼마전 치과 검진 갔다가, 심각하게 진단받고, 시작했습니다.
스플린트, 교정, 그리고 양악까지의 2년에 걸치는 계획을 시작했는데요.
적지 않은 나이, 비용, 긴 기간 등......
걱정과 근심이 많았지만, 그래도 기능상의 문제가 심해지고, 외형도 안 좋은 상황으로 진행될 것이 예측되어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더 걱정은(이제 막 이틀째라 더 그렇겠지만)
스플린트 끼고 나서 발음이...... 또 음식 먹는 게, 예상보다 많이 어둔하고,
특히 먹는 건, 액체가 아니면 내내 힘든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익숙해 질까요?
제가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이라,
...... ㅜㅜ 발음과 윗입술이 두툼해진 변화도 힘드네요.
거기에, 교정 시작하게 되고, 수술 직전의 시기로 갈수록
치열은 가지런해지지만, 턱과 부정교합은 더 두드러져 보여
외모상으로는 많이 안 좋아진다는 이야기......
그 최악의 시기가 대략 얼마쯤일까요?
한 3개월?
ㅜㅜ
해야지 어쩔 수 없어,
건강상으로나 외형상으로나 해야하는 상황이야...라고 여겼지만,
막상 스플린트만 끼었는데도,
원래 제 얼굴이 더 자연스러운가 싶을 정도로
.....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죠?
첫댓글 어쩌나요..글만 봐도 힘들어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음식은 어느정도 스스로와 타협(?)을 하게 되더군요. 저도 처음엔 김치도 먹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사과와 배는 슬라이스로 먹습니다. 대신, 바나나와 두부 많이 먹습니다:)
외형적인 변화가 클거라고 걱정하시는데 그렇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해요.다만, 장치를 하는 동안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관계로 턱 부위의 근육이 얇아지기 때문에 치료 전에 비해 볼살이 빠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못나 보이는 듯 싶고요. 스플린트가 어떤 기능을 하는 장치인가요? 저는 그 장치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요.
수술을 앞두고 계신다니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 관리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