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가는가 했더니 미련이남아 망설이는 겨울 나와닮았네요
뭐가 아쉬워 떠나지못하고 삶을 이어가는걸가 추워옷깃 여미며
녹지않은 흙위에서 서성입니다
흙에서태어나흙으로돌아가는인생살이 노년의삶은
이래저래 꾸미고가꾸어도 고장나고 헐거워진 육체는 어쩔수없는
고통 고독 하루살이 삶이아닌가 생각듭니다
흙속에 솟아날 생명들 위한다는 핑게이긴하지만
코로나로 갈곳없는 시간들을 밭일로 메꾸고있습니다
때론 나를비켜가는 코로나의 전염성 다행인지 아닌지 .......^^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 복숭아 많이열리면 나눔할일이 많은데
작년엔 저조했기에 퇴비도 듬뿍 비료도 듬뿍.....농약도 많이
준비해야되나 ....이웃분은 늘 농약이 부족하다는 조언을
해주시는데 아마도 그렇겠지요
농사일은 해마다 또 다른 숙제를 안겨줍니다
귀촌의일과이지만 수확의욕심은 여느농부와 다름없는데
노인이 너무욕심내면 안된다 하네요
모든 분들 올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농사일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이고~ 어인 말씀 이십니까!!
늘어진 살과 주름이 없다면 인생의 진짜 맛을 알겠습니까~^^
후회를 남기지 않는 인생이란...누군가 그랬지요.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들을 못한것이 인생 마지막에서 가장 후회 되노라고..^^
우리..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하고 또 가여워하고 살아요~~^^
농약 안하면 ..저처럼..예// 자두 복숭아 사과 각각 5000여개씩 여는데 5ㅇ개씩만 먹어도 만족인데 단 한개도 못먹어요 해마다 큰 실망..꽃만 보아요..
@귀부인 저도 배 300개 열리면 제대로 배는 한개도 못먹어요.그냥 꽃보고..희망을 가져 보는것...
@귀부인 저도 한번해봐야 할듯...
그런데 십여년동안 혹시나 몇개라도..하는 기대 때문에..ㅎㅎㅎㅎ
열심히 사시면서 깊어가는 노년의 고단한 삶을 참 감성도 깊게 표현하시고 마음을 비우시는 성실하신 모습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