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수, 기타 23-4, 승화원
문준수 씨와 오래전부터 한 약속이 있다.
추석에는 아버지 뵈러 가자는 약속이다.
추석에 뵈러 가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가지 못했다.
“아버지 뵈러 갈 때 뭐 사갈까요?”
“꽃!”
“좋아요. 어머니 뵈러 갈 때도 사 갔죠?”
“아버지 봉안당 어디 있는지 아세요?”
“임피!”
아버지가 계신 곳은 임피에 있는 승화원,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다.
아버지 드릴 꽃다발을 사서 임피로 향했다.
봉황공원에 도착하고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열심히 걸어갔다.
걸어가는 문준수 씨의 발걸음이 가볍다.
“문준수 씨 아버지가 어디 계실까요?”
“저기!”
아버지가 계신 건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찾아보시는 문준수 씨다.
“여기있네!”
“오 여기 계시네요.”
“내가 찾았지.”
“아버지랑 편하게 인사 나누세요, 기도해주셔도 좋고요.”
“하나님 아버지, 아빠 천국 가게 해주세요.”
문준수 씨는 아버지께 기도를 먼저 드렸다.
이후 직원은 두 분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드렸다.
오랜만에 뵙는 아버지, 문준수 씨도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뵈면 좋겠다.
2023.10.28. 토요일, 최길성
오랜만에 문준수 씨 부모님 추모 다녀오셨네요.
소천하신 뒤에도 문준수 씨 아들로서 아들노릇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기순-
여전히 아들 노릇 하시네요.
발걸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매년 때를 따라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더숨-
첫댓글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시간내어 문준수 씨를 지원해주시니 문준수 씨도 아들 노릇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