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맨 처음으로 나와 주원이의 숙제를 먼저 해보았다. 나와 주원이의 설정은 썸타다 깨졌으며 내가 미련이 남아있지만 주원이는 미련같은게 없는 그런 설정을 지니고 시작했으며 극의 분위기도 꽤나 괜찮게 흘러갔다. 그러나 내가 대사 하나를 그냥 빼먹는 바람에 아... 조금 아쉽고 미안한 감이 있다 ㅠㅜ..
그 다음에 우리는 눈빛을 살리기 위해 처음엔 걷다 뛰고 그 다음엔 바닥에 누웠다 일어났다를 엄청나게 빠르게 했었다. 하다보니까 눈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죽은눈이 없어지는게 뭔가 내가 느꼈다. 역시 사람은 굴러야 사람인가보다...
신명나게 구르고 난 후 우리는 거울 수업을 하였다. 짝의 행동 그러니 손짓과 발짓 그리고 모든 제스처를 거울처럼 따라하는것이지만 상대가 따라할수 있도록 천천히 침착하게 하는 배려도 필요했다. 처음에는 주원이랑 같이 했었는데 내가 웃음을 못참아서 지후랑 같이 하게되었다. 그래도 지후와 할때는 나름 그렇게 많이 안웃고 다행히...? 해 나갔다.
그 다음엔 4명이서 조각상이 되는 상황을 해보았다. 1번이 먼저 포즈를 취하고 2번이 그거에 맞는 포즈를 취한후 3, 4 번이 뒤 따라 한다. 그리고 다시 1번이 4번 포즈에 맞춰한다. 근데 이건 좀 많이 신기했었다. 처음엔 혜린이가 누워서 거만하듯이 있었는데 난 거기다 기도를 하였으며 주원이는 나에게 손을 얹는 제스처를 취했고 우찬이는 술을 따르는듯한 행동을 하였다. 근데 하다보니까 갑자기 살인사건이 되고 또 학교폭력이 되면서 바뀌길래 와.... 신기했었고 또 내가 원하는 상황에 아이들이 맞춰나가는 그 이상한 쾌감이 있었다.
맨 마지막엔 선생님께서 사진을 주셨고 그 사진에 나오는 동작을 처음 중간 끝 이 셋중 하나만 넣어도 된다 하셨다. 나와 나영이 한 팀이었는데 진짜 뜬끔없이 사진속 인물의 옷이 너무 민트초코와 비슷한 색이길래 그런 걸로 한번 극을 설정해 맞춰나가보았다. 다른건 다 좋았으나 맨 마지막 포즈를 취하고 나서 딱 3초정도만 멈춰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빨리끝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했다.
그래도 난 오늘 완전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고 너무 재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젠 방학이 되었으니 내 계획을 서서히 실행해 나갈생각이다.
오늘의 추천노래 => 청하,Christopher- Bad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