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의 휴가를 받아서 한국왔는데 이제 어느덧 갈 날이 다 되었네여,ㅠ 10월 6일날 멜번행 뱅기 타야하니까...
오늘 치과에 갔는데..와..7년 동안 꾸진 호주 치과만 보다가 한국가니까 입이 떡벌어지더군요..
호주에서도 사랑니 뽑은적 있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꽤 걸렸었거든요.. 엑스레이 찍는 곳가서 엑스레이 찍고..그것도 동네
에 있는것도 아니라서 다른 동네까지 가야되고 결과도 몇일 기다려야되고.. 치과 시설도 완전 후지고..
전 대전에 사는데 둔산동 타임치과라는 곳을 갔거든요. 와,,인테리어가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병원안에 엑스레이 찍는 기계가 다 갖춰져있고 민망하게 완전 큰 무슨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같은 걸로 정면 위 아래 다 촬영하
더군여; 아버지와 같이 사진 촬영한 걸 모니터로 같이 보면서 설명 듣는데..원장이 계속 왜 이렇게 치료를 해놨는지 계속 이상하다
고;;; 어금니 네개를 어릴때 납으로 떼웠었는데 호주가서 납제거 하고 이빨하고 같은 색으로 떼운적이 있거든요.
근데 사진 보니까 납 제거 안하고 걍 이빨하고 같은 색으로 그 위를 덮어놨더라고요; 치과의사가 어떻게 이빨을 이렇게 할수 있냐
면서 납제거도 완전 대충한것도 눈으로 다보이고 ㅠㅠ 싹다 뜯어내고 금으로 다 떼울라고 본 떴어요..
사랑니는 뽑기전에 빨간약 같은거 발라주셨는데 그거 바르고 마취주사 놓을때 하나두 안아프더라구요. 옆으로 누워서 윗부분만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뽑는데 한 5분 걸린거 같아여. 뽑으니까 팩도 무료로 주고 충격적인건 가격;; 2만 5천원;;;
금으로 떼우는건 전부해서 100만원인데 깍아달라고 조르니까 두 군데 치료해야 할 곳이 있는데 그것도 14만원인데 그걸 무료로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ㅎㅎ솔직히 100만원이라고 해도 호주에 비해서 훨씬 싸서 별 생각 안했는데..
ㅅ치과..진짜 넘 엉터리예여 ㅠ 사진으로 찍은 제 이빨 보고 제가 한것도 아닌데 제가 다 부끄러워서 혼났네여 ㅠㅠ
완전 엉망징창..돈을 한국돈으로 몇백씩 들고..
이빨 치료해야 하시는 분들 진짜 호주에서 하지 말고 한국에서 하세여..사랑니 2만5천원이면 진짜 대박이예여
한국이 훨씬 짱 좋네여 서울은 더 좋겠죠? ㅎㅎ젤 좋았던건 여기서 예약하면 무슨 한달에 하루 잡아주는데 한국은 며칠 걸리지도
않네여. 오늘 뽑았는데 낼 소독하러 오라고하고 담주 월욜에 실밥 뽑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금도 같이 씌워주겠다고요.
진짜 한국치과 짱짱짱 감동했습니다 ㅋㅋㅋ 호주에도 빨리 좋은 치과가 생겼으면 좋겠어여.
한국이 진짜 좋긴 좋네여...ㅠㅠ 딱 한가지 싫은건 도로;;; 와 운전하는게 무슨 묘기 수준이네여..주차도 쫍은 골목에 다 해놔서
공간 완전 좁고..성질도 급해서 빵빵빵 울려대고..도로상황 빼곤 다 좋아요 ㅎ
진짜 한국으로 가서 살고 싶은데..여기서 대학다니고 또 취직해서 일하고 하다보니..선뜻 쉽게 결정이 안되네여..ㅠ
오늘 치과 갔다가 감동 받아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지껄여 봤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여~
첫댓글 경제로보면 한국이 선진국이죠. 돈있고 빽좋으면 한국사는거 강추. ㅋㅋ 저도 호주에서 병원에서 일하는데 입이 벌어지죠. 그 자신감들은 어디서 나오는지.
요즘 한국 치과 인테리어. 치과뿐 아니고 병원들.... 카페 같죠? ㅋㅋ
네~ 진짜 까페 같더라고요. 호주촌년이 한국가서 입 떡벌어졌어여 -0- 그래도 1년에 한번꼴로 들어갔었는데 매년 갈때마다 입을 다물수가 없네요 ㅎㅎ
아 맞다~! 한국가시는 분들 병원이나 치과 갈일 있으시면 일찍일찍 서두르세여 ㅎㅎ 신경치료 할꺼 하나 있는데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호주가서 해야되여 ㅠ 그래도 엑스레이사진이랑 디지털카메라사진 다 메일로 부쳐주셔서 엑스레이 찍을 수고는 덜것 같네여. ㅎㅎㅎ 친언니도 그랬고 친구들도 잇몸 째고 발치한 사람들은 다 퉁퉁 붓고 통증도 심했다던데 통증도 마취 풀리고 잠깐이고 붓지도 않았어여 완전 복 받았심 ㅎㅎㅎ 글구 제가 호주에서 다니던 ㅅ치과만 그런건지 얼굴에 천 같은거 안 덮어주셔서 항상 치료하고 나면 얼굴이 물바다여서 찝찝했는데 여기는 입주위만 뚫린 천도 덮어주던데...완전 촌년 된 기분 ㅠㅠ; ㅎㅎ
저... 이번에 신경치료 해야 하는데... 최소 1~2천불 든다고 한국가서 하라고 하던데요. ㅠ.ㅠ 그래서 지금 5개월째 참고 있어요. 올 겨울(호주 여름 ^^;;)에 한국가서 하려고요. 예전에 사랑이 2개랑 충치 치료 하면서 1,000불 들어갔는데... 돈이 마빡에서 튀는것도 아니고, 신경치료 한다고 1~2천불 다시 쓸 엄두가 안나네요. 그래서 그돈으로 차라리 한국가려고요 ㅎㅎㅎㅎㅎ
저 학생이라 매디뱅크 있는데 치과치료는 적용안돤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서드파틴가 등록을 하고 매달 얼마씩 더 내면 1년 후부터 혜택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박스힐에 있는 한인 치과에서요 ㅠㅠ 그래서 지금 왼쪽으로 못 씹고 오른쪽으로만 먹고 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