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금요일 )
약간 쌀쌀하지만 날씨는 좋고---
한영희의차에 멍멍탕과 수육등의 음식을싣고 원천식이는 벌써떠났다고 연락이왔고,
곽윤칠이 차에는 김덕영 그리고 나, 세사람이 경춘가도를 달리고,
빨리오라는 원천식의 독촉을 아랑곳하지않고 우리는 대성리 MT 장소에서
도토리묵을 안주삼고 강변의 촉촉한 물안개의 정취를 느끼며 동동주한잔에 벌써부터 기분이 쭉 Up --
약간 뻔뻔스러운 마음으로 느긋히 콘도에 도착하니,
보신탕냄새로 방안은 구수함이 감싸고,우리를 기다리며 멍멍탕을 준비하던 한영희는 그동안마신술로
벌써 딸딸하게 올라있는것같다.
우리가 가져온 맥주와소주,그리고 발렌타인 21-- 그리고 원천식이 준비한 중국술과 코냑으로 술은충분.
멍멍탕과수육을 안주삼아 드디어 우리의 봄소풍은 시작이되었다.
곧이어 도착한 이민호와 김병진까지 우리 7사람의 봄소풍은 가평의 봄바람과 강바람까지 합세하여
분위기좋은 경산회의 봄소풍으로 짜잔 1
한참을 마시고 떠들던 우리는 오르는 분위기를 참지못하고 노래방으로,
곯아떨어진 한영희를 내팽개치고 우리는 봄소풍첫날의밤을 노래방에서 악을쓰며-----
3월10일 ( 토요일 )
어제밤 자느라고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던 한영희를 안주삼아
멍멍탕국물에 밥을말아먹으며 아침식사를 마친우리는 예정대로
아침고요수목원을 시작으로 봄소풍 이틀째를 시작하였다.
근처에서 점심을 마친우리는 느닷없는 덕영이의 제안으로 속초로 회를 먹으러가기로하였고,
눈이 갑자기 쏟아지기시작한 강원도를 건너질러서 속초로 항하였다.
새로 개통한 미시령터널덕분에 일찍도착한 우리는 속초의 바다바람을 만끽하며
물항의 회타운에서 푸짐한회까지 먹고 이틀째의 봄소풍을 즐겼다.
헤어지려던 우리를 또붙잡은 김재한의 전화로,
우리는 또 영랑호쪽으로 발길을 돌려 마지막 입가심으로 물곰탕까지 ㅎㅎㅎㅎ
정말 억수로 먹고 마시고 떠들고 그렇게 이틀의 봄소풍을 속초에서 마치고
우리는 또다음의 소풍을 약속하며 아쉬운 우리의 봄소풍의 막을 내렸다.
첫댓글 좋았겠다 . 시간이 없어 못갈걸 어떻하니?
내가 쓸려고 했었는데...땡큐....
봄 소풍으로는 너무 호화판 아녀? ㅎㅎ
천식이가 멍석을 깔고 음식을 차린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고 바람잡이 덕영이 윤칠이 덕분에 잘 돌아 다니고 잘 먹었다. 봉훈아 속초 갈때 그 앞이 안보일 정도의 눈보라 생각 나지 ? 이젠 천식이 집 앞에 음식 박사 우씨의 물곰탕 먹어 보러 가야지 ?
9일10일~아마도 7봄총사의 혈액 알콜농도는 아마도 25도는 넘었을 꺼 ~~~~~~,물곰탕은 사돈집에서 먹었겄지 ?
아니 이럴 수가! 왜 나 있을 때는 이런 거 없나요? 여러분 제가 뭘그리 잘못했나요? 흑흑흑...
잘 들 놀았구만. 내덕분에 맛있는 물곰탕먹게되엇음을 고마워하게. 근디 우씨네 물곰탕은 어디냐? 먹어보러 가보자.
김봉훈동문이 재미있게 글을 잘 올려주어 매우 감사(^^). 드전에는 속초하면 무척 멀게 느껴졌었는데,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니 금방 넘실거리는 동해바다가 보여 무척 즐거웠음. 눈까지 멋있게 내려 봄이 온 가운데 설경도 만끽해 오랜 추억거리가 될게야.ㅋㅋ
음~ 쩝쩝!!! 여러모로 좋았겠다. 미국에서 온 봉훈을 위해 멋진 눈발이 날렸나보다.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그래~~~~~!
봉훈이가 그리는 일곱친구들의거운 모습이 눈에 쉽게 그려진다... 천식이 자리마련하느라 수고했다... 감사..
지금쯤 봉훈이는 뉴질란드에서 번지쩜프 중 아녀?? 여하간 이런 자유산행(여행) 모임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