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바람도 쐴겸 물고기 보러 가자해도 아이들은 게임 삼매경에 빠져 대꾸도 안하네요. ㅠㅠ
대륙송사리 채집을 위해 예전에 봐둔 웅덩이를 가는 길에 보니 청라지구에 사람들도 많이 늘었고 아시안게임 경기장도 거의 다 지어가고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웅덩이입니다. 예전에 잠깐 탐어시 대륙송사리, 왜몰개, 붕어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번 탐어시 목표어종이었던 대륙송사리~
다수입니다만 개발로 매립시 흔적도 없이 또 사라지겠죠.
왜몰개 치어도 다시 만났습니다.
새우는 새끼손가락 굵기의 큰 녀석들이 다수 나왔는데 살펴보니 줄새우였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미꾸리도 채집되었습니다.
버들매치나 버들붕어를 보았으면 했습니다만, 다양한 어종을 보기엔 규모가 너무 작은 웅덩이였던 듯합니다.
첫댓글 매력 있는 어종들 만 골라 찍으셨습니다 . 와이 ? 전부 제가 기르고 있는 어종 입니다 ^^ .
화끈남님 어항 자체가 자연 웅덩이죠. 잘 보고 있습니다. ^^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추운겨울을 작은 웅덩이에서 지냈내요. 저렇게 작은 웅덩이에 여러 어종들이 살고있었다는것이 정말 신기할따름입니다
개발로 흙더미에 묻혀버린 물줄기 윗쪽 예전 웅덩이엔 버들붕어, 버들매치, 참붕어도 있었답니다. 여기도 수년내 매립돼버릴까봐 안타까워요. ㅠㅠ
@루삥쥔 공사같은걸 할때 환경영향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자연이 망가지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은것 같아 아쉽고 마음이 아프군요
@꺼억지 저보다 훨씬 더 오래동안 여기에서 살아왔을 이 생명들을, 삶과 종을 이어갈 기회도 주지 않고 씨를 말려버리는 마구잡이식 개발행위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루삥쥔 온국민이 아니, 정치하시는 분들이라도 이런생각을 한다면 안그럴텐데요. 진짜 사람은 강이든 뭐든 물을 건드리면 안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