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입니다."
11) "억울함을 풀어줬을 때, 약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줬을 때의 그 기쁨 굉장히 큽니다. 그게 다른 모든것을 걸고 한번 내 불이익이라든지 그런걸 감수하고 싸워볼 만큼 매력적이고, 인생을 걸만합니다. 저는 그랬어요."
12} "KBS 허위보도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할것이다. 조치에는 민사상 손해배상 등도 포함된다. 다만 KBS 방송사 자체를 상대로는 소송하지 않을것이다. KBS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어서 KBS가 변호사 비용과 손해배상금 등을 직접 지불하게 되면 결국 나랏돈을 축내는 꼴이 된다."
13) "20년전 첫 출근한 날에 내가 평생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세상에 억울한 사람들이 참 많고 저는 지금까지 운이좋아 억울한일 안당하고 살아왔다. 역사를 보면, 옳은일 하다가 험한일 당할수도 있는건데 그렇다고 나같이 사회에서 혜택받고 살아온 사람이 억울하다고 징징대면 구차하다. 상식과 정의는 공짜가 아니니 감당할 일."
14)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수 없다."
15) "사회가 모든게 다 완벽하고 공정할순 없어. 그런 사회는 없다고. 중요한건 국민들이 볼때 공정한 척이라도 하고 공정해 보이게라도 해야 돼. 그 뜻이 뭐냐면 일단 걸리면 가야 된다는 말이야."
16) "모든 공직자는 국민 앞에 '일개 공직자'일 뿐."
17) "지탄받는 악인을 응징할 때에도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는지가 그 사회가 문명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라 생각한다."
18) "지식인의 사명은 약자의 편에서 권위와 권력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씨가 말하는 어용 지식인이라는 말은 마치 삼겹살을 좋아하는 채식주의라든지, 친일파 독립투사라는 말처럼 그 자체로 대단히 기만적이다."
19)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호소드리는 것은, 지금 이 광풍의 2020년 7월을 나중에 되돌아 볼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중 한곳만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 있었다는 선명한 기록을 역사속에 남겨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래 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가거나 공직에서 쫓겨나더라도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 내겠습니다."
20) "권력이 물라는 것만 물어다 주는 사냥개를 원했다면 저를 쓰지 말았어야죠."
21) "송영길 대표가 어제 '한동훈이 그랬다면 심각한 문제다'라고 '가정법'으로 말했으니 괜찮은거 아니냐고 옹호하는 분들도 있더라.
예를들어 방송에서 어떤 유명인을 실명으로 특정해서 '해외에서 엽기적인 성매매를 저질렀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가정법'으로 말하면 괜찮은 것인지 묻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