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이 비가 내리다보니 회사도 조용하고, 사무실 내에도 가끔 들리는 키보드 소리와
발자국, 의자 끄는 소리 밖에는 안 납니다.
어제 저녁에, 구미호와 간단히 치맥하고 들어와, PC 켜고, 소중한 답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제 글이 재미가 있으신지, 일본어판으로 읽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PC가 일본어 전용이 아니기에, 일본어 변환으로 해서,
일일이 영어 알파벳으로 쳐서 변환하고, 한자를 선택하고....
보통 5배의 시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리 하고도 싶지만, 지금 제 일이 많다보니, 그건 어렵습니다.
그 대신 다른 팁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10년전에 일어 일문학과에서 3학년때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저도 일본어에 한참 목마를 때였지요.
우연히 학교 선배에게 권해 받아서, 구입한 책입니다.
“ 일한 대역 문고 : 상 10권, 중 10권, 하 10권”.-다락원.
벅찬 감정에 약 2년을 공들여서, 그 책을 다 읽고, 공부했습니다.
그때는 제 PC에 CD롬도 있어서, 1권을 가지고 1달 가까이 읽고, 듣고 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10번 가까이 반복” 하며, 아예 외웠습니다.
그 보람으로 4학년 겨울에, ‘일본어 능력 시험(JLPT) N2도 획득했습니다.
외국어와 핼스장에서 내 근육 만들기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반복하는 겁니다. 안하면, 몸에 근육이 빠지듯 잊어집니다.
님들도 단순히 흥미 위주의 일본어라면, 그냥 일드나 아니메보며 즐기시면 됩니다.
그러나 공부라면, 문제는 다릅니다. 반복 학습과 활용입니다.
제가 다락원 책을 떼고, 구입한 책이 우습게도 “성서 – 일본성서협회”입니다.
그 중에 ‘욥기’는 외운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그만 근무해야겠습니다.
첫댓글 고맙게 또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