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생계임금 분석, 저축 않고 기초 생활만 하는데 드는 비용
광역 밴쿠버에서 4인 가정(부부와 두 자녀)을 기준으로 기초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 부부가 시간 당 최소한 18.17 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정책대안 연구소는 ‘2010 생계임금’보고서를 통해 광역 밴쿠버의 생계임금(living wage)을 이같이 계산하고 2008년에 16.74달러를 기록했던 생계임금이 이후 계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생계임금은 한 가정이 음식과 렌트비.
자녀 양육, 교통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최저임금과는 다른 기준이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세스 클라인 씨는 “생계 임금 산출은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예금, 자녀 대학교육비도 저축도 포함돼 있지 않으며 주택도 주택 소유자가 아닌 세입자를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메트로 밴쿠버 생계 임금이 상승한 데는 식품 가격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생계 임금을 계산한 이래 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 렌트비도 올랐다 캐나다모기지주택 공사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에서 3베드룸 렌트비는 지난 2년간 7.8%나 상승했다.
또 어린이 양육비도 2년간 월 113달러 상승했다.
클라인 씨는 이에 대해 “저소득 가정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들에 대한 가격은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비율로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클라인 씨는 “생계임금은 각주가 법으로 규정한 최저임금과는 다른 것이”이라며 “고용주들은 생계임금을 근거로 해 직원들의 임금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간 18달러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는 고용주들은 정부에 대해 어린이 탁아 시설 등공공 서비스를 확대하라고 로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활비 어디로 얼만큼 들어가나?(부부가 시간 당 18.17달러의 임금(35시간 풀 타임, 연3만3069달러)을 버는 경우)
음식: 월 756달러
의류신발: 월 187달러
주거비: 월 1346달러
교통비: 월442달러
차일드 케어: 월 1096달러
의료보험료 :월114달러
비의료보험 의료비: 월 133달러
부모교육비:월 88달러
비상금: 월 212달러
기타:월 689달러
첫댓글 월 3,000불 전후의 소득이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군요.
이민자의 관점으로 볼 때
그렇게 "쉬운 벌이"가 아닐 수도 있군요.^^*
저 위에 있는 생활비를 다 더하니깐 5063불이 나오내요. 두 부부 각각이 2700불씩(3만3천 나누기 12)을 집으로 가져와서 최저 생활이 된다는 말이내요. 저는 한 가정이 한달 생활비가 3000불이 있어야 되는줄 알았는데, 결론은 한 가정은 최저 생활비 총 5000불/달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내요.
월급에서 내가 내는 세금 포함하면 4천불 이상은 벌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실 수령금액 3천5백은 넘어야 하겠더라구요. 물론 그 이하로 벌어서 잘 살기도 하지만,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맞벌이를 하면 좀 편안하겠구요.그렇지 않으면 결국 직장생활 하면서도 한국돈을 갖어다 쓰는 꼴이 됩니다.ㅠㅠ
복지국가에서 의료보험비와 비의료보험 의료비가 한달에 총 247불이 들어가나 모르겠내요.
한국에서 제가 매달 내는 의료보험비가 약 50만원($460)/월 수준입니다. 회사원이라서 총액중 50%를 회사에서 내준다곤 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네요. 물론 의료 편이성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5,000불(?) 벌어야 하는데... 전 1년 지나 간신히 파트타임잡을 그로서리하는데, 한달에 600불버네여..
이러다 Homeless되겠네여...
그래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잖아요...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뭐가 되긴 되겠지요
한국보다 더 많이 벌어야 이곳 캐나다에서 살수있다는 얘기같군요...난 무엇을 위해 이곳까지 왔나? 가끔 생각하면 서글퍼집니다...영어도 잘 못하고, 돈도 한국보다 더 많이 벌어야하구, 물론 좋으신분들도 있지만 같은민족한테 무시당하고,사기당하고,노동력착취에...휴~~~그렀치만 힘내서 살아야겠죠...ㅎㅎㅎ 이렇게 웃고 지내다보면 꼭 "잘왔구나"하는 날이 있겠죠
맞아요... 휴~~~ 할 때가 많죠? 그래도 정말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하다가도 .. 아침 공기 쏘이면서 밖에서 산책할 때는 그런 후회들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왜 아이들 키울 때도 정말 힘들다가 아기가 자는 모습 보면 힘들었던 하루가 휘익~~~ 없어지는 것 같잖아요.. 어차피 우리네들이 선택한거잖아요.. 힘 내자고요
위 자료에다 집사는데 모기지나 자동차 할부가 추가 된다면 더 벌어야 하겠고 캐나다에서 학교를 졸업했거나 영어에 능통한 전문직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것 같네요. 물론 경기가 좋을때 오일관련 산업의 비전문 고용자나 건설관련 기능직은 가능하지만 계절적 요인이 크고 더구나 비전문 단순직종에서는 어렵지요. 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직장등 사회생활 하시던 분들이 같은 수준의 소득을 올리기에는 요원한 일이지지요.
지역적 특징이 있겠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시간당 8불 임금은 제가 사는 곳과 비교해 볼때 이해할수 없는 수준이라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고용시장도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를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곳이라 고용주에게만 맡길수 없겠지요 대신 정부에서 최저행활비에 맞추어 최저 임금을 올려야 가능하겠고 비공식적인 고용 즉 워킹퍼밋이 없는 분과 이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고용형태도 없어져야겠지요. 저의 동네는 어디서나 아무리 초보라도 시간당 10불에 시작하며 서너달 뒤에는 11불은 받아야 그곳에서 계속 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