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요일 아침 말씀 묵상
엡5: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아멘
1. 바울은 21절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앞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 첫째,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은 앞서 19-20절에서 언급된 성령 충만한 생활, 즉 찬송과 감사의 생활과 연결됩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자신을 우월하다 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낮추고 서로 복종하게 됩니다.
3. 둘째,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은 뒤에 나오는 22절 이하의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성도들이 서로에 대한 복종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4. 그러나 성도들 간의 상호 존중과 복종은 오직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가능합니다. 즉, 이는 성령 충만한 생활의 열매입니다.
5. 특히 "복종하라"로 번역된 헬라어 '휘포탓소메노이' 는 본래 군사 용어로 '아래로 정렬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성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존경하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6.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복종하고 섬겨야 합니다. 이는 어떤 강제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는 순종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합니다.
7. 또한, "그리스도를 경외함" 에서 경외함 해당하는 헬라어 '포보'는 단순한 존경을 넘어, 그리스도께 대한 깊은 의무감과 경외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복종은 단순한 인간적인 존경심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8. 이 상호 복종의 원리가 우리의 삶과 모든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기도]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새 아침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날 되기 원하오니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이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태도로 서로를 대하여 피차 복종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인간 관계 속에서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지체임을 알고 복종하며 섬기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시험에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