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꿈나무기자단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찾았다. 적십자 건물 9층에서 빵을 구워 어르신들에게 나눔해드리는 적십자 나눔기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이번 취재에는 많은 도움이 있었다. 부산 적십자사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공사를 하기 위해서 일정이 9월 말 쯤으로 미뤄질 상황에 처했다. 일정이 미뤄지면 추석 전에 봉사하는 의미가 흐려지는 것이기도 했다.
고맙게도,꿈나무 기자단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해운대 부흥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맡고계신 강병수 교장 선생님께서 여러군데 연락을 취해주신 덕에 적십자사 본부장님께서도 상황을 아시게 되어 오늘 꿈나무 기자단이 의미있는 봉사를 하러 적십자를 찾게 되었다.
오늘 봉사에는 강병수 교장선생님이 함께 참여하셨다. 선생님께서는 청소년 적십자 동아리인 RCY의 대표를 맡고 계시고 또 꿈나무 기자단이 유럽과 미국에 독도 플레시몹을 했던 것을 알고 계셨고 독도 연구회의 회장도 맡고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오늘 단팥빵과 소시지빵을 만들었다.
먼저 1차 발효가 된 반죽을 스크래퍼라는 제빵도구로 50g씩 분할했다. 그 후 반죽을 둥글게 말아 마르지 않게 덮어 보관했다. 건물 공사로 싱크대 사용이 불가해서 적십자 봉사자분들이 만들어오신 팥 앙금을 넣었다. 앙금 위로 빵을 잡아당겨 완성시켰다. 이번엔 낙옆빵이라고도 부르는 소시지빵을 만든다. 반죽을 길게 핀 후 소시지를 감싸고 이음새를 꼬집어 잘 붙여 소시지가 거의 다 반죽에 감싸지게했다. 가위를 사용해 7~8개의 조각으로 소시지가 다 잘리도록 자른 후 판 위에서 조각을 좌우로 번갈아가며 빵을 펼쳐 완성했다. 기자단은 반죽을 성형하고 잠시 쉬었고 적십자 봉사자분들께서 빵들을 2차 발효하고 마무리하여 구워주셨다.
그동안 기자들은 밖에서 꿈나무 기자단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 먼저 앞으로 나가서 나의 꿈나무 기자단 경험과 느낌을 발표하고 선배 기자들과 신입 기자들의 발표를 들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었던것 같다. 기자들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 강병수 교장선생님께서도 우리 꿈나무 기자단에게 듣기,말하기,쓰기,읽기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 주셨다.
다음으로 다 구워진 빵을 봉지에 포장한 후 빵을 나누었다. 빵을 많이 구워서 기자들도 인당 5개씩 빵을 가져가 맛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기자들과 적십자 봉사자분들이 구운 빵은 기자단 선생님을 통해 파랑새어르신집에 전달되었다. 파랑새어르신집은 이전에 선배기자들이 취재,봉사하셨던 장소이다. 비록 코로나 재확산스로 기자들이 직접 방문하지 못했지만 빵 나눔을 통해서 기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