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많이 참는다. 온갖 영양 물질을 말없이 분해시켜 에너지에 필요한 포도당도 정제한다.
거기에 부어라 마셔라하는 술꾼의 폭음에도 견뎌내는 최후의 보류같은 장기이다.
그런데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면 간 상한다고 한다. 운동에 필요한 포도당 만들랴 알콜 분해하랴 이중 고를 겪기 때문이다.
간이 배 밖에 나와 있으면 그 상태를 보고 심각성을 알리만은 수줍은지 표정이 없다.
가벼운 산책 외에 간 보호제 약도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간은 가만히 쉬게하는 게 제일 좋다는 의사의 말이다.
첫댓글 간을. 가만히 쉬게 해야겠네
난 술 깰려고 헬스장가서
런닝머쉬에서 헐레벌떡
뜀박질을 했는데 우짜노
그렇게 해서 술 깨면 아깝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