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이재명
우리 지방이 너무 먹고 살기 어렵습니다.
전남이 텅텅 비어 가고 있습니다.
국가 권력이 제대로 행사된다면,
정치가 국민의 살림에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길은 있습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전국에 깔아
해남에서, 장성에서, 신안에서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하면
얼마든지 먹고 살길 생기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에 맡겨주십시오.
이재명이 선두에 서 있겠습니다.
전남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암울한 현실을 개척하고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재명을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
언제나 죽비 같은 깨우침으로 민주당을 일깨워 주신
광주에서 인사드렸습니다.
“앞으로는 과학기술이 온 세계를 좌우할 것”이라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초과학기술의 신문명 사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극단적 갈등으로 점철된 지옥일지,
많은 사람이 행복을 누리며 성장하는 천국일지,
결국 우리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 미래를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모두가 존중받고 상생하는 희망 있는 나라,
그 중심에 저 이재명이 서 있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페북에서~~
이재명
벌써 10년전이군요.
조국
15시간전
8월 1일 이재명 대표님의 제안으로 진행된 2시간 가량의 비공개 대화 관련하여 추측 보도가 많다. 용산발 다중 국가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하여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
일부 언론, 일부 양당 지지자, 일부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 8월 1일 회동 이전에도 이 대표님은 유튜브 라이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관계는 사람 인(人)자처럼 서로 기댄 관계"라고 말했는데, 정확한 진단이다. 두 사람은 각인과 각당의 시대적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물론 두 사람, 다르다. 당연히 두 당, 차이가 있다. 양측 사이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 할 일이지, 억지(抑止)해야 할 일이 아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창당이, 그리고 두 당의 경쟁이 나쁜 결과를 낳았는가?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길을 가야 한다.
대화를 마치고 나올 때 대기하고 있던 기자 분들에게 이 대표님이 "우리가 원래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문득 10년 전 장면이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찾아보았다. 2014년 12월 성남시장실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다. 두 사람 다 지금보다 많이 젊었다. 당시 이재명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은 행정가였고, 나는 정치인이 될 생각이 없는 학자였다. 이후 두 사람은 ‘포르투나'(fortuna)에 맞서 각자의 ‘비르투’(virtu)를 작동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시련과 고통을 수반하는 시간이었다.
PS: 벽에 걸린 액자 속 글자 "덕풍만리"(德風萬里)는 당시 이재명 시장의 모토로 기억한다. 한 구절 붙인다.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