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약속

[늦은비]

위대한 약속

청청한 하늘에 꽃비가 날리더니

오늘(4.19) 아침부터 잔류하던 벚 꽃잎을 떨구며 봄비가 내린다.

얼굴에 스치는 차가움이 온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봄은 무슨 마력이 있어 젊은 사람이나 나이 먹은 사람이나

마음을 끌어낼까?

아내가 카톡으로 남자 친구가 보내줬다는 음악에 심취해 있다.

으래 그렇고 그런 거려니 지래 생각하고 관심 밖으로 듣는데

이상하게 귀를 자꾸 당긴다.

결국 주위를 집중해서 둘이 그 노래에 심취하는데 들을수록 괜찮다.

싱그러운 꽃길을 부부라면 더욱 좋고 아니면 누구라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며 부른다면 가는 봄 잡을 수 는 없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여 악보를 올린다.

위대한 약속 가사

좋은 집에서 말 다 틈 보다

작은집에 행복 느끼며

좋은 옷 입고 불편한 것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 때도

약속한 대로 그대 곁에 남아서

끝까지 같이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것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늦은비]

노랫말이 참 좋아요.
따라 불러 보니까 더 좋아요.
나르샤님 봄비 내리는 오전 좋은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치자향]

봄비는 유난스레 사람을 힘들게 하죠. 그래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보험은 내 편이 있다는 믿음이겠죠.
확실한 내편이 있다는 그 믿음 하나면 세상 살이가 아무리 각박해도 그런데로 버텨내 볼만한 것이겠죠.

[늦은비]

빗소리를 들으려니 마음은 20대 처럼 설레 집니다.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 보다 믿음직 한건 없지요
그런 믿음직한 사람에게 전화라도 한통 하시면 어떨까요?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무상초]

봄비가 오는것은 확실한가 봅미다
늦은비님이 봄비에 낭만에젖은 로맨스그레이 폼잡고 계시는것을 보면요 ㅋㅋㅋㅋ
시방 무상초도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베란다에 서서 봐라보며 커피한잔 손에들고
우아한 떵폼을 잡고 있는 중임다 ㅎㅎㅎㅎㅎ

[마야]

무상초님 댓글이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늦은비]

봄비는 저만 떨어지면 되지 어쩔라고 내 마음도 잡고 떠러지는지 ?
벚꽃진 창 밖을 바라보며 오늘은 라이킴과 데이트 중입니다.
무상초님의 우아한 폼은 마음으로 만나겠습니다. 습한 날씨 건강 조심하십시오.

[은단비]

봄비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서 낭만을 알게하나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늦은비]

많이 흔들고 가네요.
대지는 단맛에 초록빛들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마야]

봄비는 모두에게 낭만과 또는 희망과 또는 만남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아요.
위대한 약속이라기 보담 우리들의 평범한 삶을 일깨워 주는것 같습니다.

[늦은비]

김종환 님 딸이라서인지 곡과 가사를 아주 멋지게 소화해서 불러 주네요.
아직 안배우셨으면 한번 배워 보세요. 저는 계속 재생 입니다.
마야님 건강하세요.

[냉이]

두 양주분이 한가롭게 음악을 들으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늦은비]

네, 밖에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동갑내기 늙은 부부가 이렇게 하는거다 저렇게 하는거다 도토리 키재기 하면서
배우는 노래공부가 그레도 잼 있었습니다. 냉이님 감사합니다.

[아사달]

시문에 능통하신 늦은비님 잘 읽고 갑니다...^^
음악은 빠른 템포도 있고 느린 템포도 있어 호불호(好不好)는 주관적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혹자는 맞아 죽어도 좋으니 돈벼락이나 맞아 보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잖아요?ㅎ

[늦은비]

아사달님 여기는 양구 펀치볼에 와 았습니다. 요즘 돈 벼락 맞은 분들 죽을 맞 일겁니다. ㅎㅎㅎㅎ
벼락 맞는것 보다 돈 다발에 넘어 지는 것 바람짓
그냥 내 텀포에 맞는 노래나 합시다.

[죽곡/용상]

우리의 삶은 편안하고 분수에 맞는 삶이 좋은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조그만한 일이라도 고마움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늦은비]

노랫 말이나 곡이 참 부드러워요 시사하는 바도 크고요
그래서 배울려고 애를 씁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옥이]

참으로 한가하게 걱정 없이 사시는것같아서 좋으네요
두분이 응얼응얼 노래를 뚜엣으로 부르시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요 ㅎ

[늦은비]

사랑을 위하여 를 부른 김종환 님의 딸이라서인지 가사 나 곡을 잘 소화 하는것 같아요.
옥이님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서 들어보세요. 들을수록 좋더라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