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불어 오던 지난 일요일 화천 복주산에 올랐습니다. 수제자는 발목 수술. 큰아들 넘은 자격증 시험. 홀로 산속을 헤멤시롱 버섯을 땃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까지 내려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능이 버섯입니다. 해마다 그 능선 그 곳에서 이 때쯤 자랍니다.
한곳에 여러개가 몰려서 납니다. 참나무가 땅속에서 썩을 때 그곳에 기생한다고 합니다.
능이 한 송이(포기)입니다. 일주일 쯤 후면 1킬로가 넘게 자랍니다.
냉장실에 보관하였는데 하루 지났다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디카로 찍어 선명합니다.
목이 버섯입니다. 죽은 참나무에 기생하는데 비가 와서 부풀어 있는 상태이고 가믐 상태에서는 나무에 바짝 말라 붙어 있어 찾기가 힘듭니다.
잡채에 넣는 버섯입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서 형재들과 짭짭....
바위 절벽에 자라는 석이 버섯입니다. 목이 보다는 고가품이고 역시 잡채등 중국요리에 쓰입니다.
이 넘들도 추석에 짭짭...
경사가 뫈만한 절벽(완만하다고 하나 초보는 오르기 힘듬)에 무더기로 자라는 석이 버섯...
석이 버섯 좀 징그러워 보이지만 물에 담가 불려서 잡채와 같이 요리하면 쫄깃한 맛이 끝내 줍니다.
싸리 버섯입니다. 이넘들도 한곳에 모여서 자랍니다.
싸리버섯 대쳐서 물에 담가 놓았슴.
잎이나 줄기는 쑥 비스므리 한데 꽃이 전혀 아닙니다 1000터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요게 뭔지 아시는 분.....
전방 고산지대엔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가을이 시작된 모양입니다
첫댓글 행님! 고생하셧네유!^^^언제 지도 함 따라가 봐야 하는디.....끼워 주실랑가??ㅎ
영월 쪽에도 많다. 버섯은 영월처럼 바위가 많은산에 특히 더 많이 발생한다. 언제 한번 그 쪽으로 가 봐야 하는데 교통이 불편해서리...
뭔 버섯인지 알아야 따지유!^^
어제 저도 능이 따러 갔다가 능이는 보지도 못하고 밀버섯과 밤버섯만 따가지고 왔지요.
버섯은 해마다 나는 곳에 납니다. 특히 능이는 정확히 그자리 입지요. 뭐 땅속에 참나무 썩은 곳에 발생한다나??
봐도 모르고 지자가는 까막눈이라요..언제나 찾을수 있을지 .....
살고 계시는 곳 맞은 편 남쪽 우금산 쪽으로 가셔도 있습니다. 특히 토질이 좋아서 굵직한 두릅이 많은 산이지요.
정말 신기합니다. 버섯 종류가 그렇게 많군요. 어릴적 싸리버섯을 외가댁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그리움으로... ^^*
초등때 마을에서 10여리 떨어진 산속까지 가서리 싸리 버섯을 따 날랐지요. 어머님이 따오지 말라고 합디다. 두 노인분이 사시는데 그분들 산나물 . 버섯만 따서 팔아 생활해 가시는데 칼이 따오면 두분 굶어야 된다고 하시면서......
여기는 좀 더 있어야 버섯납니다.. 기다리는 중 ㅋ. 그리고 위 꽃은 투구꽃 계통이네요. 식물도감 있으시믄 같은 과에 속하는 거 찾아보세요. 사진으로는 좀 어렵네요.
투구꽃 검색한번 해 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꽃 모양이 서양 아그들 투구모양...
버섯은 산에 가면 여기저기 더리 있기는 한데 그게 먹는 건지 먹어서는 안되는건지 모르니 그냥 휙~ 지나치고 맙니다 ,,,,뭐든지 배우ㅠㅓ야 하는데 ,,^^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것은 위에 보이는 능이버섯 좀더 자라면 깔때기 모양으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는데 그 향기가 엄청 진합니다. 비위 약한 사람에겐 역겨울 정도로... 싸리버섯은 비슷한 독버섯이 많구요.
탐스런 버섯들을 보니 형수님 입 벌어지게 생겼네요^^*
이웃에 나누어 줍니다. 마눌 친구들에게도... 칼이나 가족은 별로 좋아하지 안습니다.
요즘 이곳에도 산에 오르면, 많은 종류의 버섯들을 만나는데,, 언 버섯이 먹는 버섯이지 몰라서 그냥 지나칩니다. 오늘 산에 올랐다, 빗물에 불은 작은 영지 한쌍들고 왔습니다. 이동네에는 버섯만 한달 따서 1년 먹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송이는 1등이 요즘은 1kg에 500,000원이 넘는다더군요, 그래 송이철만되면 그 산쪽으로 쳐다보기가 뭐 할정도로 인심들이 뒤숭숭합니다.
태백산맥 줄기 쪽인가요? 양양에서 시작해서 울진 봉화 예천인가 까지 송이 버섯이 자라는 모양입니다. 칼의 고향 속리산 쪽으로도 쪼금 나구요. 관리하는 쪽에 들어가면 안돼겠지요. 칼은 관리하지 않으나 송이가 자랄만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 이번 토요일...
호! 칼님은 버섯이니 약초 등등 전문가 수준같습니다. 체력단련에도 많은 도움이 될테고...가을철 해충, 안전사고 조심하시고 많은 수확 바랍니다. 약주 한잔 올리고 강원도 더덕 좀 얻어 술을 담가야할텐데...연락주시요 지체없이 달려갈테니 ^^*
행님! 연세를 생각하시구 차 타구 가셔유!^^근디, 칼행님이 연락을 주실까? ~~킥.
제가 헨펀으로 문자보내는 것이 션찮아 서리.... 산에 다녀 올때 마다 의정부로 들어 옵니다. 오는 길에 연락 드릴 방법이 있으면 좋으련만....
저도 칼행님 처럼 온 전국의 산을 휘 저으며 산 약초를 캐고 싶은데 현재로선 좀 힘듭니다. 힘든 두가지 이유...1) 산에 올라가면 뱀이 무서워서. 2) 어느 녀석이 먹는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몰라서... 행님요 ! 요두가지 어케 해결하면 됨니까 ???
호미님! 일손 놓고 따라 다니시믄 되유!^^ㅋ
요즘 편리한 인터넷 자료 검색이 있잖수??? 몇번 검색해보고 눈에 익힌 다음 찾아 나서면 됩니다. 전에 직원 한넘은 산삼. 더덕. 송이 등등 컬러 인쇄 후 코팅해서 목에 걸고 따라 다닙디다. ㅎㅎㅎ... 뱀은 조심하시면 되고..
좋아하는 건디 산에 오를 시간이 영......
힘든만큼 보람이있지요 오늘보니 산표고도 시작됐고 느타리도 자라기 시작했더군요.
보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 이 아침에 햇빛 부신것처럼 좋습니다... 칼을멘님! 감솨하므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