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닦는 데 속하지 않는다. 닦아서 체득한다면 닦아서 이루었으니 다시 부서져 성문(聲聞)과 같아질 것이며, 닦지 않는다 하면 그냥 범부이다."
다시 물었다. "어떻게 이해해야 도를 깨칠 수 있겠습니까?"
마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자성(自性)은 본래 완전하니 선이다 악이다 하는데 막히지 않기만 하면 도 닦는 사람(修道人)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선은 취하고 악은 버리며 공(共)을 관찰하여 선정에 들어가면 바로 유위(有爲)에 떨어진다 하겠다. 게다가 밖으로 치달아 구하면 더더욱 멀어질 뿐이니 3계의 심량(心量)을 다 없애도록만 하라.
한 생각 허망념이 삼계 생사의 근본이니, 일념이 없기만 하면 즉시 생사의 근본이 없어지며 부처님(法王)의 위 없는 진귀한 보배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