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먼아카데미 오사카 7월학기 생이구요. 30살남자입니다.
(학교분들은 글보시면 제가 누군지 눈치 체셨을껍니다..ㅎㅎ)
일본오기전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것이 모르는사람의 선의.와 친근함표시.라고 익히 들어왔습니다.
첫날에 친한여동생이랑 학교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왠 여자분이 한국말로 인사를 하더군요.
(30대의 조그만 여성분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나: "안녕하세요"
여: "어? 한국분이시네요? 대충 찍었는데.."
나: "티가나나보네요..하하.. 여기 직원이세요?"
여: "직원아닌데.ㅠ 친구만나러 왔어요."
나:"아 그렇군요.." ->이런식의 의미없지만 친근감을 주려는 식의 대화 연결
교실로 간다고 하고 인사하고 자리를 피하니 그사람은 다시 밑으로 내려감
그런데 수업이 끝나고 나왔더니 밥먹으려던 여자애들 그룹에 아까 그여자분이 끼어있는것입니다.
나: "응? 아는사람이야?" 동생들 : "아니~ 밥 맛있는데 소개시켜준데서 따라가려고~"
나: "(그여자분에게)친구분은 만나셨어요? 여: "아뇨..바람맞았어요..ㅠ"
친구를 만나러왔는데 바람맞았다라.. 사실 지금생각하면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 그룹에 그분은 녹아들어왔습니다.
밥집에와서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메뉴추천 및 각자의 관심사를 물어보기 시작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시작하셨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제가 촉이 좋은편도 아닙니다만,) 이상한 이 상황이..수상해지기시작했고..
우리 그룹원이 있는 단톡방에 글을남겼습니다.
'일본에선 이상하게 호의적인사람은 조심해야합니다. 촉이 안좋습니다. 연락처 주지마세요'
그때서야 우리 그룹원들도 눈치를 챘습니다. 자신들끼리 이상한점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그분은 우리들에게 일본어공부 힘들지 않느냐 자신들이 여는 일본어 교실이 있다. 교회는 다니느냐. 일본인친구는 있느냐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최소한의 리액션만으로 그자리를 수습했지요. 그분은 식당을 나오자 자신은 돌아간다면 가셨습니다.
그분이 돌아가고 얘기를 해보니...한 동생이 번호를 이미 알려줬더군요..
(지금도 연락이 계속 온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다음날 학교에 와보니 학교앞에서 찌라시를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일본어 교실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뭐 저는 그냥 반갑게 인사하고 올라왔지요.
!!!!!여기가 포인트!!!!!!
그런데 의문점이 들었습니다.저분들이 있다는곳은 대체 뭐하는 곳일까. 그냥 단순한 일본어교실은 아니란건 알겠는데 뭘까..
궁금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생각하니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학교 앞에서 이분들 말고도 많은 분들이 (처음 학교 와서 어안이 벙벙한.. ) 우리 학원생들을.. 친근하게 다가오더군요
연락처를 너무 서슴없이 준친구들은 지금도 계속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온다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쓴 이유중에 하나..
제가 그 모임에 나가보려고 합니다..뭐하는덴지..ㅋㅋㅋㅋㅋ
나쁜 사람들이 아니란거 정돈 알겠어요. 무엇인지 알지 못할 자신의 믿음과 신념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겠지요.
혹시나 이런데 나가보신분이나 알고계신 정보 있으신분들 리플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저는 저들에게 제연락처를 주고 직접 모임에 참가해보고 후기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갑자기 연재물의 등장?!
저도 어제 보았습니다..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단발머리 녀자님 ㅎㅎ 저는 교회 얘기하자마자 앗! 이 사람하고 더이상 이야기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딱잘라 저 기독교 안믿습니다 라고 하더니 8층까지 따라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시더군요 ㅎㅎ
처음에 다짜고짜 교회 안물어보는데...ㅋㅋ 교회다니시는 인상이신듯.ㅋ
네이버 웹툰 연재물 이었던 조금산 님의 세상밖으로 같애요 ㅋㅋㅋ 사이비종교 털어낼려고 몸을 아끼지 않는 청년들 ㅋㅋㅋㅋ 조심하시고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아 저도 뭔지 알아요..ㅋㅋ 그러고보니 내심 뭔가 사명감이 생기네여.ㅋ
아 누구신지 알꺼같애요 ㅋㅋ 근대 전 남자엿는데 대부분 여자분한태 걸리셨나봐요
서로 다른교회 소속인가 ㅋㅋ
남자분한테 걸린 동생들도 있어요... 심지어 번호준동생...연락와서 연락도 받았다고함.. 일본어초급반이면 수업재밌게 한다고 오라고..(근데 동생은 상급반-ㅅ-ㅋㅋㅋㅋ)
아! 참고로 저를 담당? 했던 교류인은
입학식 날도 전도하러 온다고 하더군요 ㄷ ㄷ
입학식이 타이밍이겠군요.. 내가 먼저 가서 번호달라고 해야지
저도 휴먼입니다 월욜날 휴먼 입학식이네요
저한테 말걸면 나무아비타불 관셈보살 해줄께요
ㅋㅋㅋㅋ맞아요..ㅋㅋㅋㅋ 친구는 자기 힌두교라고 힌두교단있으면 가고싶다고했데요
앜ㅋㅋㅋㅋㅋ 누군지 너무 티내는거아녜요??ㅋㅋㅋㅋㅋ 그거 사이비교회라 가면 위험해요... 저도 연락처 줬는데 씹으니까 연락안하던데요??ㅋㅋㅋㅋㅋ
ㅇㅇㅇ 안받는게 최고 좋은수단.. (겁주려는건아닌데 가끔 미행이 붙어서 집까지 쫓아오는경우가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