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하나가 딱 전철역 근처에 있어서 맨날 오며가며 봄. 언젠가 꽃집서 나를 위한 파란수국을 사는게 로망인 나는 오늘 충동적으로 가게에 들어갔음.(왜 하필 거기였지?)
꽃 다듬던 여자 둘이 멀뚱히 나를 바라봄. 잠시 정적. 봊나 당황. 왜 여긴 사람을 보고 인사를 안하지 생각하는데 뒤늦게 어서오세요 함. 하지만 손님을 별로 반기는 느낌은 아니었음. 자신들의 아지트에 이상한 애가 끼어들었다는 느낌을 받음.(주인은 아니고 알바나 보조같았어)
그러나 그건 큰 문제가 아님. ㅋ 첫인상은 가게가 참 협소하군..였고 생각보다 꽃이 다양해보이진 않았음.
파란수국 있나요? 물었더니 꽃냉장고에요~ 해서 냉장고를 들여다봄. 안보여서 (구석에 있었음) 좀 오래 보고있다가 몸 돌리니 한명이 늘어있어서(사장) 깜놀;
사시겠어요?
파란수국이요.
한송이에 25000이에요.
(뭐지 생각보다 존나 비싼데? ;;; 수국은 예쁘니까 시세인가?)<<<이렇게 생각한 나름의 이유는 내가 포장 안된 꽃을 처음 사보는데다 또다른 꽃가게서 수국화분을 25000원에 파는걸 봤기때문임;
아...네 주세요. 그리고 다른거도 볼게요.
여기서 나는 내가 직접 꽃을 고르지않음. 꽃냉장고서 꺼내는걸 봤기에 싱싱하겠거니 했거든. 그리고 다른꽃도 사려고 가게 문 앞까지 가서 다른걸 보다가 가게 안에 진열된 다른 꽃도 샀어. 집에 두고 볼거래서 포장은 심플했고 관리법도 듣고 (이건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집 잘 옴.
(다른꽃은 12000원인데 현금하면 8000원 해주겠대서 걍 그리 함)
전철타고 집에 와서 (늘 사람 터지는 2호선이라 자세히 볼 여유가 없었고 다른꽃은 집주인 할머니께 선물할거라 빨리 주고 싶었음) 보니 ^^;; 내 로망의 25000원이라고 보기엔 좀 많이 실망스러워서 비추후기를 적어.
우선 날 위한 꽃을 산 것 자체가 만족이라 이 꽃 때문에 소리지르고 싶건 아닌데 25000원을 치르기엔 흠좀무고 다시 가고싶은 가게는 못될거같아. 생화특성상 조화처럼 다 이쁠수는 없다는거 알지만 막 샀는데도(가게서 분무기로 뿌린 물도안마름) 시든 부분이 넘 많아서 속상하네.
난 수국이 원래 이런가?싶어서 자게에 물어봤는데 너무하대서..ㅋ 역시 이상한거였구나 싶어 씁쓸. 일부러 이런걸 골라준건 아닐테지만 난 돈 낸 소비자니까 그 값 못하는거같아서 실망스러움. 앞으론 꽃시장서만 사려구해.
(반면 8000원짜리 꽃은 막 다듬던거 산거라 상태 괜찮았음:맨아래꽃)
홍대입구역 3번출구 나와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인형뽑기기계옆 가게임. (상호 ㅁㄹㅈㅇ ㅍㄹㅇ) 여기서 꽃을 살거라면 존나 매의 눈으로 직접 고르던가 다듬고있는 것만 사는걸 추천함.
헐 나 프리마켓에서 수국 칠천원에 샀었는데 저기 뭐냐고요
와 포장도 없는데 저 가격이면 진짜 양심없다....... 꽃집이 시장보다 비싼건 사실이지만 꽃 상태가 너무......너무네....
헐..나 한 삼사년전? 수국 꽤 심어진 화분을 3만5천에 샀었는데 진~짜 비싸니 포장은 ㅜㅜㅜㅜ
근데 넘하다.... 25000원인것도 너무하고 상태도 너무하고..
헐 저게 2만오처누넌......대박이다 ㅜ 꽃상태에비해 가격넘비싼것 ㅠㅠ
나 동네에서 만원주고 샀는데....나 꽃 꽂아두는거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바꾸는데 저렇게 상태 안좋은 꽃 첨봐,,,,,진짜 사기꾼 아녀?
속상하다ㅜㅜ 밑에 꽃은 델피늄이지? 저거 화병에 꽂을 때 관리 잘 해야 하더라.. 물 썩어서 냄새 개오짐.. 나 싱싱한 꽃 사다가 바로 다듬어서 화병에 넣었는데
와 덜 시들었다면 더 예뻤을텐데 내가 다 아쉽다 여시 너무 속상하겠다 ㅠㅠ
와.. 여시 나도 이런적있어 수국25000원주고 핑크색삿는데 난 솔직히 여시보다 배 이상 심하게 삭앗엇어 ㅋㅋㅋ
헐.. 나도 지방인데 근처꽃집에서 내 머리만한 수국 있길래 물어봤더니 포장안한거 한송이 만원이라던데.. 서울이라 그런지 가격 엄청 뛰는구나..
홍대입구 ㅁㄹㅈㅇ ㅍㄹㅇ 조심할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