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오펜부터 올리고, 디펜을 올리는 순서로 갔었는데 바꿔봤습니다.^^ 디펜시브부터 올리고, 오펜시브를 올려보겠습니다.
출처는 언제나 그렇듯 바스켓볼 레퍼런스입니다.
딱 하나 잡설을 늘어놓으면 휴스턴의 팀 디펜시브 레이팅이 106.1으로 18위인데, 비벌리 부상으로 빠지고, 아식이 한달 넘게 없는 상태라 해도 수비가 너무할 정도입니다. 오늘도 전반에 백코트 엄청 털렸지만 레이커스 3점이 잘 안들어간 덕분에 5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 그게 아니었으면 3쿼터에 반격하려해도 힘겨웠을지도 모릅니다.
수비에서 제발 분발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포틀랜드 제외하고,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클리퍼스-골든스테이트-인디애나-마이애미까지 모두 수비가 좋은 팀입니다. 올해는 힘겨울지 몰라도 이들 팀과 경쟁해서 파이널 우승을 노릴려면 수비가 단단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승을 노리겠다는 기대를 품는 것은 허황된 것이지 않나 하는 게 조심스럽게 밝히는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말한 내스티함이 휴스턴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합니다.
이번 시즌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든과 파슨스가 막혀서 80~90점 사이의 득점만 기록하더라도 수비를 무지 잘해서 이기는 경기를 한번 보고 싶습니다.
(미국시간 2014년 1월 8일 경기종료 기준 2013~14시즌 30개 팀 디펜시브 레이팅 순위)
1. 인디애나 : 95.5
2. 시카고 : 100.1
3. 골든스테이트 : 100.8
4. 오클라호마 : 101.3
5. 샌안토니오 : 101.5
6. 샬럿 : 102.5
7. 토론토 : 103.0
8. 클리퍼스 : 103.2
9. 마이애미 : 104.0
10. 미네소타 : 104.3
11. 애틀랜타 : 104.3
12. 피닉스 : 104.7
13. 워싱턴 : 105.1
14. 클리블랜드 : 105.3
15. 올랜도 : 105.3
16. 보스턴 : 105.5
17. 덴버 : 105.9
18. 휴스턴 : 106.1
19. 댈러스 : 106.8
20. 멤피스 : 107.2
21. 포틀랜드 : 107.3
22. 디트로이트 : 107.5
23. 밀워키 : 107.5
24. 레이커스 : 107.9
25. 뉴욕 : 108.0
26. 필라델피아 : 108.7
27. 브루클린 : 109.0
28. 뉴올리언스 : 109.3
29. 유타 : 109.6
30. 새크라멘토 : 109.7
(미국시간 2014년 1월 8일 경기종료 기준 2013~14시즌 30개 팀 오펜시브 레이팅 순위)
1. 포틀랜드 : 113.7
2. 마이애미 : 111.4
3. 샌안토니오 : 109.9
4. 휴스턴 : 109.6
5. 오클라호마 : 109.1
6. 미네소타 : 109.0
7. 클리퍼스 : 108.5
8. 뉴올리언스 : 108.1
9. 댈러스 : 107.8
10. 피닉스 : 107.7
11. 덴버 : 106.3
12. 애틀랜타 : 105.9
13. 골든스테이트 : 105.9
14. 새크라멘토 : 105.8
15. 멤피스 : 105.8
16. 토론토 : 105.0
17. 인디애나 : 104.6
18. 워싱턴 : 104.2
19. 뉴욕 : 104.2
20. 브루클린 : 104.2
21. 디트로이트 : 103.8
22. 레이커스 : 102.8
23. 유타 : 101.7
24. 보스턴 : 101.7
25. 필라델피아 : 100.5
26. 올랜도 : 100.4
27. 클리블랜드 : 99.9
28. 샬럿 : 99.4
29. 시카고 : 99.4
30. 밀워키 : 98.8
여기서 오펜시브와 디펜시브 레이팅이 모두 10위 안에 들어가는 팀은 오클라호마(오펜 5위-디펜 4위), 샌안토니오(오펜 3위-디펜 5위), 마이애미(오펜 2위-디펜 9위), 클리퍼스(오펜 7위-디펜 8위), 미네소타(오펜 6위-디펜 10위)입니다. 미네소타는 득실점 마진이나 오펜시브-디펜시브 레이팅만 보면 수치는 괜찮게 나오는데, 성적은 생각보다 잘 안나오는 팀 같습니다. 5점차 이내 상황에서 1승 10패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오펜시브 레이팅 1위인 포틀랜드와 디펜시브 레이팅 1위인 인디애나는 그 반대인 디펜시브 레이팅과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위 밖입니다. 포틀랜드의 디펜시브 레이팅 순위는 21위로 107.3을 기록 중이고, 인디애나의 오펜시브 레이팅 순위는 104.6으로 17위입니다. 이 두 팀 중에 어느 팀의 파이널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느냐 하면 저는 인디애나가 더 높다고 봅니다. 최근 포스트시즌 경험이나 경험 정도가 인디애나가 포틀랜드보다 앞서는 것도 크지만, 1980년 기준으로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위 밖으로 벗어난 팀이 파이널 우승한 경우는 5번인데, 디펜시브 레이팅이 10위 밖으로 벗어나서 우승한 경우는 2번 밖에 안됩니다.
게다가 이게 모든 것을 증명해주는 것도 아니고, 참고사항에 불과하겠지만 디펜시브 레이팅 10위 밖으로 벗어나서 우승한 팀은 1995년 휴스턴(디펜 12위)과 2001년 레이커스(디펜 21위)였는데 최근이 2001년 레이커스일 정도로 2002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12시즌에서 디펜시브 레이팅 10위 밖에 있던 팀이 파이널 우승을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근데,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위 밖으로 벗어나고도 우승한 경우가 5번이라 했는데, 그 경우에 해당되는 팀이 1990년 디트로이트(오펜 11위), 1994년 휴스턴(오펜 15위), 1999년 샌안토니오(오펜 11위), 2004년 디트로이트(오펜 18위), 2010년 레이커스(오펜 11위)입니다. 뭐 50보 100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에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위 밖으로 우승했던 팀은 2010년 레이커스입니다. 디펜의 경우에는 12시즌 동안 없었던 것과 달리 오펜이 10위 밖으로 벗어나고도 파이널 우승한 최근 경우가 2010년이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네요.
공교롭게 디펜시브 레이팅과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10위 밖으로 가장 최근에 우승했던 팀이 둘다 레이커스네요. 생뚱맞지만 명불허전 레이커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기사 31번인가 32번이나 파이널에 진출했던 팀이니 안 끼는 데가 별로 없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포틀랜드는 수비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고, 인디애나는 공격력을 조금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 봅니다. 포틀랜드는 내심 2001 레이커스의 재현을 원할 것이고, 인디애나는 2004 디트로이트의 재현을 원할 것이라 봅니다. 근데, 당시 2001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있었고, 그 전해에 파이널 우승을 거뒀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샤킬 오닐이 올랜도 시절부터 포스트시즌 경험은 매우 풍부했구요. 샤킬 오닐은 올랜도 시절에 파이널 경험이 한번 있고, 레이커스에 이적하고 나서 우승하기 전에도 한번 컨퍼런스 파이널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걸로 압니다. 그때 유타에게 4패로 무참하게 무너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2001 레이커스는 감독도 필 잭슨으로 파이널 경험을 무지 많이 했고, 샤킬 오닐도 경험이 많이 쌓였었으니 수비가 그렇게 좋지 못하고도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힘을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의 포틀랜드는 비록 모윌이 르브론이 클블 있던 시절 같이 뛰면서 2라운드 이상 갔던 적이 있고, 컨퍼런스 파이널도 한번 갔죠. 로빈 로페즈는 피닉스 시절인 2010시즌인가 그 때 컨퍼런스 파이널 경험이 있긴 합니다. 매튜스도 2라운드 이상 경험이 있다고 하구요. 다만, 파이널 경험은 없고, 주축인 릴라드와 알드리지는 2라운드 경험이 없습니다. 릴라드는 작년 시즌에 데뷔했으니 없을 것이고, 알드리지도 한참 로이랑 뛰던 시절에도 포틀랜드가 2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한 걸로 압니다.
핵심인 릴라드-알드리지가 2라운드 이상 경험이 없고, 감독인 스토츠 감독도 경험이 2년차인가 3년차 정도일 정도로 감독 경험은 일천한 편이고,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습니다. 백전노장인 필 잭슨 감독이 벤치에 있던 2001 레이커스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샌안-오클라호마의 주전급의 포스트시즌 경험은 충분히 쌓여있고, 휴스턴은 핵심인 하하 콤비가 각각 파이널 경험이 한번-컨파 이상 경험이 2번 있구요. 골든스테이트는 바로 직전해에 2라운드에 나가며 샌안토니오와 6차전 접전을 치르며 값진 포스트시즌 경험을 했습니다. 중심 멤버인 커리-리-보것이 경험을 했던게 도움이 될거 같고, 클리퍼스는 폴-그리핀 콤비로 2012시즌에 2라운드 경험하고, 감독인 닥 리버스 감독은 보스턴 시절 산전수전 공중전 겪으며 2번 파이널-1번 파이널 우승에다 3번 컨퍼런스 파이널 경험이 쌓여 있어 경험이 앞서는데, 포틀랜드는 이들 팀들에 비해 핵심 멤버의 경험이 적은 편인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반면, 인디애나는 2011시즌과 2012시즌 그리고 2013시즌에 걸쳐 차곡차곡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았고, 2012시즌에 포스트시즌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와 맞대결 펼쳐서 6차전 접전의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2013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해 마이애미와 7차전 혈투 끝에 아깝게 패배했습니다. 주축이 젊은 편이면서도 경험도 이제 어느 정도 쌓을 만큼 쌓았습니다.
2004 디트로이트도 차곡차곡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으면서 산전수전 공중전 경험하고 2001시즌에 필라델피아를 파이널으로 올렸던 래리 브라운이 감독으로 지휘했고, 악동이라 불렸지만 능력있고 경험을 어느 정도 쌓았던 파워포워드 라쉬드 월러스를 영입해서 더 단단함도 갖췄었습니다. 그런 것도 있어 인디애나가 공격에서는 좀 아쉬운 모습을 나타내는 거 같아도 여러모로 착실히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았고, 마이애미를 2번이나 최근에 포스트시즌에 만나 명승부도 펼치며 레벨도 더 강해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포틀랜드와 인디애나 둘 중 한 팀에게 파이널 우승 확률을 걸자면 인디애나가 더 높다고 걸고 싶습니다.
첫댓글 샬럿은 여전히 최상위권에 가까운 디펜스와 최하위권에 더욱 가까운 오펜스를 자랑하네요. 이건 뭐 푸념은 아닌데 샬럿경기보면 진짜 재미없습니다;;
시카고도 수비는 앞에서 2등 공격은 뒤에서 2등이랍니다. 팬심으로 봐야죠 ㅡㅡ
@NBA를 향해 위에는 항상 위가 있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제목이 좀 긴거 같긴 해요. 조금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라디포님께서 제안하신 '오늘자 디펜시브 및 오펜시브 레이팅 순위'보다는 조금 길겠지만 '2014시즌 팀' 이 부분만 넣는 선에서 앞으로 이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짜 표시를 안하게 된다면 미국시간이니 뭐니 한국시간이니 이런 건 안 넣어도 될테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피드백 덕분에 제 글의 문제점을 고쳐나갈 수 있어 좋습니다.
아니면 지금 바로 수정할게요. ㅎㅎ '오늘자 2014시즌 팀 디펜시브 및 오펜시브 레이팅 순위'로 말입니다.
포틀랜드에 2라운드 이상 경험자가 있긴 합니다. 로페즈와 모윌이 컨파에서 뛰어봤고, 매튜스도 2라운드 경험이 있습니다.
아하, 모윌이 있었죠. 클블에서 르브론 있을 때 2라운드 이상 가본 적이 2번이나 있었는데, 깜빡 놓쳤네요. 로빈 로페즈라면 혹시 피닉스 시절을 말하는 건가요? 얼핏 기억하기로는 피닉스가 2010시즌에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갔던 적이 있었던거 같네요. 매튜스는 일단 포틀랜드 시절은 아닌거 같은데, 매튜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예, 이런 김에 이 사항도 추가해서 넣겠습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D.Ho워AD 로로가 10플옵 서부 컨파에서 레이커스 상대로 깜짝 활약을 했더군요. 매튜스는 유타 시절에 2라운드를 겪어봤습니다. 그리고 테리 스토츠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작년까지 5시즌을 맡으면서 1라운드 탈락 한번이 포스트시즌 경험의 전부지만 2011년 댈러스 우승 당시 코치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바가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플옵 경험이 부족한 편인건 맞는데, 그래도 팀 전체의 포스트시즌 경험치 총합이 한자리수였던 09년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위안해봅니다-_-ㅋ
@Blaise Fowler 로로가 피닉스 있을 때 컨파에서 뛴 적이 있는게 맞군요.^^ 매튜스는 유타에 있었군요. 옆동네 쥬누브님 맞으시죠? ㅎㅎ 옆동네 글 올리시는 것도 잘 보고 있습니다. 스토츠가 들어보니 댈러스 우승 당시 공격코치로서 팀 우승에 공헌을 많이 한걸로 압니다. 다만, 감독과 코치와는 다른거 같아서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경험을 제대로 쌓는다면, 괜찮은 감독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모습으로 보면 공격전술 세밀함에서 괜찮은 감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샌안-오클라호마-클리퍼스의 선수와 감독들의 경험이 쟁쟁해서 그렇지 지금처럼 좋은 공격을 이어가고, 수비에서 점점 좋아진다면 포틀랜드도
@Blaise Fowler 좋은 팀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휴스턴은 하하 콤비가 각각 파이널 경험했긴 하지만, 대부분 작년이 포스트시즌 첫 경험인 경우가 많고, 맥헤일 감독도 감독으로서 작년에 처음 포스트시즌 올라가봤고, 잘 생각해보면 포틀랜드보다도 전술의 짜임새나 세밀함이 부족하고, 수비도 하워드라는 대형 크랙이 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아서 보완을 많이 해야 할거 같습니다. 휴스턴도 그렇고, 포틀랜드도 그렇고, 하나하나씩 시즌을 치를수록 발전하는 팀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차, 제가 제대로 치명적인 오타를 냈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113.7인데 감쪽같이 103.7으로 움직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