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마라톤 포기-
여수마라톤에 다녀왔다.
1월에는 수도권에 대회가 없고 여수는 날씨도 따뜻하고 언덕이 많아 훈련도 많이 되어
될수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광명역에서 5시25분 ktx를 타고 여수역에
8시10분 도착하여 택시로 출발지인 진남운동장에 도착하니 8시40분이다,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섰다.
출발시 기온은 영하1도 낮기온 6도로 달리는데 최적의 날씨인데 바람이 엄청 불어
걱정이 된다. 작년에 여수에서 겨우 싱글을 달성하여 동마에서 서브3도 못하는 불운을 겪었었다.
오늘 목표는 작년 12월 도림천 마라톤에서 우측고관절 부상을 당하여 통증이 있으나 일단 목표는 최하 3시간9분, 최대 3시간5분으로 잡았다.
9시반 정각에 운두령하고 같이 출발하였다. 초반에는 조금 천천히 달리니 컨디션이 좋다.걱정했던 고관절 통증은 별로 느끼지 못하겠다.
그렇게 두령이와 오손도손 16k까지 같이 갔으나 17k 반환점에 따라오지 않아 뒤에 오는 후배한테 물어보니 화장실을 갔다고
한다. 이런,,,,
반환점을 큰 무리 없이 돌고 하프지점에 도착하니1시간34분대다. 5분은 틀렸고, 잘 하면 싱글은 하겠다 하고 부지런히 달리는데 22k지점에서 우측허벅지 뒷쪽과 종아리가 당기기 시작한다.
뭐지 ? 불길한 예감이 머릿속을 스친다. 걱정했던 고관절 통증은 괜찮은데 생각지도 않았던 종아리 틍증이 나타난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스피드를 확 낮추고 천천히 달리면서 달래보지만 갈수록 더
터질것만 갔다. 이제는 걷는것도 절뚝
거리며 걷는다.
회수차도 없고 날씨는 춥지.....막막하다. 조심스럽게 4k정도를 걸어가니 마침 대회
운영진이 보인다.부상이라고 얘기를 하니 조금 있으니 승합차가 왔다. 승합차를 타고 운동장에 도착하여 환복도 하지 못하고
떡국한그릇 비우고 1시 ktx를 타고 집으로 왔다.
24년도에도 고구려 마라톤에 갔다가 하프지점에서 포기하여, 동마도 망치고 1년내내 기록이 좋치못했는데 올해도 년초부터 부상으로 포기라니.....
올 한해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10-05km=21분57초
05-11km=27분34초
11-16km=22분02초
16-21km=22분11초하프1시간33분44초
21-26km=40분40초=2시간14분32초
ps: 두령이는 정말 잘 달린다. 거의 2주에 한번씩 풀코스를 달려도 끄떡없고 어제
여수에서 화장실을 갔다왔어도 3시간13분대에 들어갔으니 대단한 실력이다. 이제는 두령이한테 안되겠다. 항복 !
만난 친구들 반갑고 고마웠어, 신작로, 빛고을 미선이.민들래. 한성수, 또 누구더라 ?
첫댓글 잠시 얼굴만 봤네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걷는데
도움이 되지못해 미안한 마음이었다
치료 잘해서 빠른회복 하기를~
같이 뛰어야 재미있지.
언능 회복해서 뛰댕기자 ㅎㅎ
타겟~~ 날씨도 춥고 바람도 쎈데~수고많으셨네^^ 타겟은 반환점 돌아 비탈길 내려오고~ 나는 어그적어그적 올라가고~ 한 번 소리쳐 불러봤지~~ 타겟 힘!! 조금 있다가 두령이도 보았지~
도중에 불의의 부상에 걸으면서 찬 바람 맞으셨다니 몹시 불편했겠네그려!~~~힘!! 내자구!~~
오르막에서 뒹글면서 쓰러지는 사람 2명 봤는데 겁나더라.
회복 잘 하구 즐런하길 바래.
뛰다보면 이럴때두있구저럴때두있는법~
조급하게 생각마러~
빠른회복햐~~
빠른회복바란다
추운데 고생했구나
에고 그런줄도 모르고 파이팅 했구먼 암튼 재활 잘해서 다시한번 불꽃을 피워보자
백포, 머슬가이, 앵두. 신영우 또 누가 더 있었는데
울산에서는 두꺼비와 고고 출전함
언제나 주로의 주인공~~빠른 회복하길~^^
고생 마니했네
빠른 회복 바란다
운때가 안 맞아 불가항력의 상황을 만났으니 너무 아쉬운 미련을 갖지 말게나.
의지와 성실의 티켓이 의연히 회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구려 대회에서 만납세!
그랬구나~
회복 잘하고 올해도 건강하게 잘 달리길 빈다.
고생 많았네 부상 회복 잘 해서 동아에서는 원하는 기록 달성하시게
헉~~부상이라니…
얼른 회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