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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햇님방긋 이메일 : assari615-_-@hanmail.net 팬카페 : №햇님이가뜬다[햇님방긋]〃 ★오타지적 감사해용용용 《고딩파파2 53》 수능 결과가 나오기까지 태공은 별 다르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름 잘 봤다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미리 답을 맞춰보거나 등급을 측정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냥 마음 편히 기다리고 있다기보다 나날을 바쁘게 보내느라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듯 했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잠깐, 밖에.” 수능 끝나고 독서실도 끊었고, 학교도 나가지 않는데도 태공은 늘 밖에 나갔다 왔다. 하루도 아니고 벌써 몇 주째 잦고도 규칙적인 외출이었으나, 이유를 말해주지 않아 의구심만 생긴다. 늘 아침 일찍 나갔다가 오후 늦게야 돌아오는 태공은 희리가 물어오는 질문에 늘 잠깐 나갔다 온 것이라 대답했다. “이게 잠깐이야?” “…….” “아침부터 나가서 매일 늦게 들어오면서, 이게 잠깐이냐구!” “피곤해.” 태공은 소리치는 희리를 무시한 채, 침대 위로 쓰러졌다. 어머! 태공의 태도에 희리가 적잖이 놀라며 그를 쳐다봤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잠들 것만 같은 태공의 옆으로 다가가 그를 억지로 붙잡아 일으켜 세운다. “말해봐. 어딜 그렇게 가는 거야?” “피곤해, 자고 싶어.” 대답을 피하고 태공은 다시 엎드렸다. “야!” “…….” 태공의 태도에 울컥한 희리가 큰 소리로 그를 불렀으나 태공은 쓰러지자마자 잠들었다. 쿨쿨 잠자는 태공을 보며 희리는 할 말이 없어졌다. 수상해, 수상해. 수상해! 수능 끝나고 희야와 함께 놀러가자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약속을 모두 까먹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신혼 1년 차. 권태기가 찾아온 것인가. 세상모르게 잠이 들어버린 남편을 보며 서운함을 느낀다. “파파! 파파.” “희야, 아빠 자니까 조용히 해.” 요즘은 희야가 아빠 얼굴도 알고, 아빠도 부르고, 아빠도 찾는데 그럴 때마다 태공이가 없다. 예전에는 수능 준비할 때는 자정이 넘어서 들어와도 희야 얼굴을 꼭 보고, 희야와 희리를 안아주었는데 이제는 그 따뜻함도 찾아볼 수 없다. 희야가 아빠 품이 그리웠는지 아빠를 찾으며 불렀지만, 태공은 어디서 무얼 하고 들어오는지 피곤하다는 핑계로 희야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곧장 잠에 빠져 있었다. 무엇보다 마누라 없이는 잠도 못 잔다던 태공은 희리가 없이도 잘도 잠들었다. “나 없이는 잠도 못 잔다던 놈이.” 희리가 중얼거리는 사이 희야가 애타게 자고 있는 아빠를 부른다. “파파, 뿌푸!” 자신이 부르는 소리에도 태공이 오지 않자 희야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희리가 한숨을 내쉬며 희야를 안아줬다. 희야에게까지 무심한 태공의 속을 알 수 없어서 답답함만 쌓여간다.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다니는 거야! “또 어디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난 태공은 또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인기척에 깬 희리가 물었지만, 태공은 묵묵히 옷을 갈아입고 외출준비를 끝냈다. 말없이 나가려는 태공을 보고 희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야, 강태공!” “조용히 해, 희야 깨.” “희야 깰 거 걱정 되는 놈이, 희야가 아빠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생각도 안 하냐?” “…….” 희리의 큰 소리에 태공은 별다른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입을 다물었다. 끝까지 어디 가는지 말하지 않는다. 자꾸만 나서려는 태공의 앞을 가로막아서며 희리가 따지듯 묻는다. “어디 가는 지 말해.” “비켜, 가봐야 해.” “그러니까 어디 가는 지 말하란 말이야!” “희야 깨겠어.” 태공은 희야 핑계를 대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이리저리 피하기만 할 뿐이었다. “너 요즘 이상해. 늘 아침부터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고, 어딜 갔다 왔냐고 물으면 대답도 안 하고! 희야가 아빠를 얼마나 찾는 지 알아? 나도 그렇고, 희야도 네 얼굴 까먹게 생겼어!” “…….” 희리가 쌓인 대로 소리치는 동안 태공은 묵묵히 침묵을 유지했다. 미안한 얼굴을 하면서도 어디를 가는지, 어디서 무엇을 하다 들어오는 지에 대한 이유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야!” 답답한 마음에 희리가 소리를 내질렀다. 그러자 희야가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눈 뜨고 일어나 아기 침대를 붙잡고 서 있던 희야가 엄마를 부르기도 전에 소리치는 목소리에 놀라버린 것이다. “으아아아앙!” “희야, 울어. 다녀올게.” 그가 말해주기를 기다렸는데, 태공은 희리가 붙잡은 옷자락을 빼내며 다녀온다는 말을 내뱉었다. 우는 희야를 쳐다보고 달래줄 생각도 하지 않고 나가버렸다. 희야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아침부터 또 외출하는 태공을 보고 화가 치밀었지만 희리는 희야를 보며 울컥하는 마음을 애써 달랬다. 희야를 달랜 후에 나가버린 태공이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지만, 긴 신호음은 곧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메시지만 남겼다. 전화도 안 받고, 어디 가는 지도 말해주지 않고, 어디 가는 지도 알려주지 않는 태공이에게 섭섭함과 답답함과 여러 가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뒤엉켰다. 이를 털어놓지 않으면 가슴에 응어리가 맺을 것 같아 희리는 주리에게 그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 모든 것을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주리에게 전화를 걸어 밖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곧이어 수능 끝나고 주리는 다이어트에 힘썼는지 더욱 얇실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수능은 잘 봤냐?” 뒤늦은 수능 얘기를 꺼냈다. “그럭저럭.” 주리는 별로 달갑지 않은 듯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곧 희리 말고, 희야에게 시선을 두며 희리가 희야에게 엄마 소리를 해보란 것처럼 주리는 희야를 보자마자 이모 소리를 해보라며 닦달했다. “희야, 이모 해봐. 이모.” 희야가 고개를 내저으며 모른 척하자 그제야 희리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넋 놓고 한숨만 길게 내쉬는 희리에게서 무슨 큰 고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니, 무슨 고민 있냐?” “내 얼굴에 써있냐?” “얼굴에 안 써져도 알겠다, 언니 표정에 한숨 소리까지 겹쳤는데 뭔들 모르겠냐?” “…….” 희리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주리가 답답한 얼굴을 하고 대놓고 묻는다. “뭔데, 말해봐.” 강태공때문이다. 수능 끝나고 나서부터 변해버린 태공의 태도와 생활습관에 대해 낱낱이 주리에게 털어 놓는다. 아침에 나가서 늦저녁에 돌아오는 태공의 묘한 행방과, 요즘 들어 따뜻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무관심한 태도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섭섭함을 모조리 실어 주리에게 몽땅 말하자 속이 좀 시원해진다. 어둡던 표정이 좀 환해졌고, 한숨 소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그러니까, 강태공이 아침부터 나가서 늦저녁에 되서 돌아온다고?” 희리가 꺼낸 태공의 얘기를 다 듣고서 주리가 얘기를 간추려서 되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 응하자, 주리가 테이블을 쾅 내려치며 답을 내린 도사처럼 딱 잘라 말했다. “바람났네.” “뭐?” “바람난 거지, 뭐야.” “바람?” “그래. 아침부터 나가서 늦저녁에 돌아온다며? 그리고 매일 언니 껴안고 자던 놈이 잘만 잔다며. 또, 희야도 안 보고. 핸드폰 전화도 안 받고. 그럼 결론은 딱 하나지.” “태공이가 바람피운다는 거냐?” “그럼, 그거 말고 뭐겠어.” 주리는 거의 확신적으로 대답했다. 희리의 미간이 점점 좁힌다. “바람을 왜 피냐! 아기도 있는데.” “언니는 사랑과 전쟁도 안 보냐, 애 있다고 바람 못 필 것 같아? 바람피울 마음만 먹으면 피우는 게 바람이야.” “…….” 솔직히 애 있다고 바람 못 피우는 것도 아니었다. 주리 말대로 바람피울 마음만 먹으면 피울 수 있는 것이 바람이기는 한데, 태공이 바람을 피운다는 걸 상상조차 하기 싫어 애써 부정해본다. 주리가 카페 의자에 앉아 있는 희리를 뚫어져라 훑어보며 가볍게 입을 열었다. “솔직히 태공이도 바람 필만 하지. 난 태공이 이해해.” “뭐?” “이 시대의 남편들, 집으로 돌아와 펑퍼짐해진 아내 보며 바람피울 생각, 불륜 생각 많이 한다잖아. 언니 봐, 애 낳고 몸 관리 안 해서 몇 키로는 더 불었지?” “너 그럼 태공이가 바람 난 게 다 내 탓이라 그거야! 내가 살찌고 볼 품 없어서?” “아니,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태공이도 남자다 그거지. 굳이 바람난 이유를 따지자면 그렇다는 거야. 언니가 예쁘고, 날씬 했어봐 그럼 태공이가 눈 돌리겠어?” 주리의 말을 듣고 희리는 겹치는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았다. 옷 자국 하나 안 남겨진 주리의 배에 비해 옷 주름이 선명하게 세 개로 나누어진 뱃살이 눈에 들어온다. 태공이 껴안고 자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 되어 있을까. “태공이 나이에 결혼에 아기 아빠란 사실만 숨겨봐, 그럼 따라붙을 여자 많을 걸? 걔가 언니랑 썸씽 있기 전에는 여자가 워낙 많았단 말이야. 언니도 마현아 그 계집애, 태공이 많이 좋아한 거 알잖아. 근데, 그 기질이 어디 가겠어?” 듣고 보니 주리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었다. 태공이야 키도 훤칠하고, 외모도 잘 빠져서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희리와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희리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리의 말을 못 들은 척 하기에는 이미 신경이 쓰인 후였다. “정말… 바람피우는 걸까?” “바람이고 아니고를 떠나, 언니한테 숨기고 있다는 거잖아. 그럼 의심해볼만 한 거지.” 주리의 가벼운 입놀림에 벌써 마음이 반이나 기울었다. 태공이가 바람피우고 있다는 걸로. 굳이 다른 이유를 찾고자 해도 마땅한 이유가 없었다. 아침부터 차려입고 어디 가는지도 안 알려주고, 늦저녁에 되서야 돌아오고 그 동안은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건…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확증이 되었다. “진짜 바람 난 거면 어쩌지. 우리 희야는, 나는!” 스물 두 살의 나이에 덜컥 사고로 임신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믿을 놈이라고는 강태공 하나 뿐이 없었는데… 희리가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주리가 핸드폰을 꺼내며 희리를 쳐다봤다. “재영이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난 알아, 친구 찾기라고 핸드폰에 등록해놨거든. 위치추적기인데, 어디 있는 지 알려줘.” 주리가 핸드폰을 몇 번 만지작거리자 재영의 위치가 액정에 떠올랐다. 희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기한 듯 액정을 쳐다봤다. “언니도 태공이한테 몇 날, 며칠 물어봤자 대답 못 들을 바엔 이거 신청해 놔.” 위치추적이라, 솔깃 한다. 저것이라면 태공이에게 어디를 갔다 왔는지, 어디를 가는지 묻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주리에게 좋은 정보를 얻었다. 그거라면 태공이 바람을 피우는 건지, 아닌 건지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근데… 넌 재영이 그거 왜 해놓은 거야, 재영이가 바람 폈냐?” “아니, 그냥 보고 싶으면 어디 있는지 확인해서 보러 갈라고.” 주리가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하는 모습이 얄미운 반면 부럽다. 곧 재영과 전화 통화를 하고 애정행각을 주고받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희리는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주리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희리는 핸드폰 대리점에 들려 멋대로 태공의 것을 위치추적을 신청해버렸다. “왔냐?” 아침에 나갔다가 늦은 저녁에 되서야 돌아온 태공은 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퉁명스럽게 묻는 희리의 말에 가볍게 고개만 끄덕일 뿐, 별다른 말없이 씻으러 욕실로 향했다. 태공이 욕실에 들어가 샤워하는 사이 희리가 그의 핸드폰을 찾았다. 점퍼에서 꺼낸 핸드폰에서 때마침 문자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수신자는 ‘달콤히네’. 문자내용은 ‘내일은 안 나와도 돼, 쉬어.’까지가 아니었다. 그 옆에 붙어 있는 웃는 이모티콘과 까만 하트는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달콤히네라니! 이름이 희네야? 달콤은 애칭? 희리의 표정이 붉으락푸르락하다. “뭐해?” 태공이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안으로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희리가 핸드폰을 내밀며 어색하게 말을 꺼냈다. “문자 온 것 같길래, 보여주려고.” “내가 알아서 확인 할게.” “…….” 태공은 문자를 확인해보지도 않고 머리를 말리고 곧장 침대에 엎드렸다. 또 말없이 잠든다. 희리가 자신의 허리를 매만졌다. 정말… 살이 쪄서 그런가. 태공의 손길을 몇 주째 못 받은 허리춤이 시리다. 시린 허리춤에 이불을 잔뜩 돌돌 말고 잠든 후, 깨어났을 때에 또 태공은 보이지 않았다. 어젯밤 의미심장한 수신자, 달콤히네한테 온 문자에는 내일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 했는데 그새를 못 참고 나가버린 것이다. 태공이가 있어야 할 텅 빈 옆 침대를 바라보자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다. “엄마, 저 고민 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태공이는 말도 없이 사라졌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주째 계속 되는 태공의 외출은 희리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주리의 말이 확정적이다. 바람이 분명하다. 그 사실을 혼자 마음에 담아두기에는 큰 병이 될 것 같아 희리가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고민? 희야가 엄마 소리를 안 해?” “아뇨, 그런 게 아니라요. 태공이 때문에요.” “태공이. 태공이가 왜? 너희 싸웠니!” 어머니가 화들짝 놀라며 걱정했다. 희리가 손을 내저으며 고개를 흔든다. “아니요, 아니에요!” “그럼?” 태공은 어딜 가는 지 말도 없이 아침부터 사라져서는 저녁 늦게 돌아오는 주제에 어디 갔다 왔는지도 말도 안 해주고,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곧장 침대로 향해버린다. 무관심해진 태공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 달콤히네. 애칭에다가 이름까지 이상스러운 이름 모를 그녀. 우물쭈물 망설이다가 아주 조심스럽게 어머니의 눈치를 살피고 입을 열었다. “태공이가… 바람난 것 같아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희야랑 놀아주지도 않고, 매일 밖에 나가고. 여자를 만나는 것 같아요!” 속에서 참고 있던 긴장이 순식간에 풀리면서 눈물이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무뚝뚝했지만, 다정하고 세심함이 있던 태공은 보이지 않고 무관심한 의심스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확신할 수 있었던 건 어제 본 문자였다. “하도 수상해서 어제는 문자를 확인 했더니, 웬 여자한테 문자가 와 있는 거예요. 달콤히네라고… 애칭에다가 다정하게 하트까지 주고받는 사이 같았어요. 엄마, 저 이제 어떡해요. 엉엉… 우리 희야, 아직 어린데. 어쩌면 좋아요… 엉엉.” 엄마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희리가 목 놓아 울었다. 후에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엉엉 울기만 했다. 희리를 안쓰럽게 쳐다보며 엄마가 따뜻한 품으로 끌어안았지만, 희리는 좀처럼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희리야, 그게 사실이야?” 눈시울이 빨개질 정도로 운 희리가 조금 진정이 된 상태에서 다시 물었다. 엄마의 물음에 희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 눈으로 확인했어요. 문자도 봤고, 지금껏 한 행동도 수상하고….” 또 눈물이 벅차 올라온다. 희리가 울먹이다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흐른다. 방에서 희야가 엄마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자 설움이 북받쳐서 더 크게 울고 말았다. 태공의 바람을 거의 확신하며. “태공이 바람난 게 틀림없어요!” (★)예쁘니 명단 밀려서 미안하지만, 다음편에 올려드릴게요. 살람해요 뿅뿅뿅
태공이 공부하는거 아냐?
알바아닌가? 가게 이름같은데 ㅋㅋㅋㅋ 그리고 희리 살좀 빼야겠다 !! 옷주름이 삼겹이라니 ....
희리가 삼겹이라뇨!!! ㅋㅋㅋㅋㅋ 태공이가 바람을 피다니 세상에 말도 안되죠 ~ ~ ㅋㅋㅋ 수능도 끝낫겠다 가족여행을 가장인 태공이 힘으로 가려고 알바를 열심히 하는게 아닐가요 ~? ^^
일하러다니는듯하네용 ㅋㅋ 확실히 바람은아닌듯ㅎㅎㅎ
태공이 여행갈려고 일하러간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람은 절대아니고 ㅋㅋㅋ 희리야 눈치 좀 키워 파파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콤히네 음 .. 일하는 곳 이름 ??ㅋㅋㅋㅋ바람은 진짜 백퍼아님 ㅋㅋㅋ
핳이제서야 읽네용ㅠ^ㅠ 일하는거같은뎅...절대 바람안필꺼라고!!!!!!!!!!!!!!!!!!!!!!!!!
이벤트준비하는거겠찌이이!@ㅠㅠㅠㅠㅠ태공이는저어어얼대그럴남자아니야!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