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이 최근 신진 패션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11번가,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 유치를 통해 보다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서진우)는 인기 디자이너들을 영입해 의류, 잡화 등 각종 패션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마케팅 및 홍보를 지원하는 ‘패션 DNA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신진 디자이너 전문관 ‘패션 DNA’를 개설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했다. 강동준 ‘D.GNAK’, 윤춘호 ‘TOE’, 성민철 ‘NUSTAR’, 김수진 ‘soul pot studio’ 등 14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이밖에도 현재 50여명의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월과 3월에 개최한 ‘K-컬렉션’과 ‘서울걸즈컬렉션’에서 선보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 총 30여명의 디자이너의 제품 35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패션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형태의 스타일링 경연 대회 ‘탑샵7’을 개최, 신진 패션인 발굴에 나섰다. ‘바닐라민트’, ‘제이브로스’, ‘다바걸’ 등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소호몰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이들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