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교사의 꿈
범덕례 프란치스코 수사
1920년 5월 8일 파도바 치타델라에서 출생
1931년 9월 19일 깜포산피에로 수도원에서 입회
1937년 8월 3일 유기서원
1941년 10월 4일 종신서원
1943년 6월 24일 사제서품
1945년 중국에서 중국선교 시작
1950년 빠도바 관구에서 성소담당자
1958년 한국선교 시작
1987년 이탈리아로 귀국.
2007년 8월 15일 이탈리아 바로보짜에서 선종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영상 게시판의 글입니다.)
어릴적 누나가 읽던 잡지에서 선교사들의 삶을 읽고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리고는 첫영성체 때 하는 기도는 꼭 들어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세 가지를 청하셨다고 합니다.
첫째는 사제가 되는 것, 둘째는 선교사가 되는 것, 그리고 세째는 순교였다고 합니다.
남들은 한가지만 청하는 데 본인은 욕심을 부려 세 가지를 청했다고 쑥스러워하셨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사제가 되어 중국,
한국, 우즈베키스탄등 아시아에서의 선교사로서 살았고,
또 아시아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요양소에 있는 동안에도 늘 중국이나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비록 육체적인 순교의 꿈은 못 이루셨지만,
그 마음은 벌써 순교를 하고도 남았으리라 믿습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한국 관구 형제들은
당신의 존재에 대해서 너무나 기뻤고, 당신이 함께 하신 30년 세월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늘 나라에서 주님 품안에서 평화를 누리소서.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