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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일만 기억하며 지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렌지 같이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산속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같은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난 행운아야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 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잘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 이였으면 좋겠습니다.--산행기록--
산행장소 : 한라산
산행날짜 : 2009년 1월 30-31일
산행코스 : 1일차 : 영실주차장->오백나한전->영실소나무숲->볼레오름->구상나무숲->윗세오름->사제비동산
->어리목->1100도로->신비의도로
2일차 : 성판악->숲길->진달래동산->1900고지->한라산동봉정상->왕관봉->삼각봉->용진각->
관음사숲길->관음사주차장
총산행시간 : 1일차 : 6시간 46분
2일차 : 10시간 26분
산행경비 : 항공료 : 131,200원 (유류할증료및공항이용료포함)
기타교통비 : 56,600원
식대및간식비 : 12,000원
이동코스 : 집->소사역->김포공항->제주공항->영실->산행->신비의도로->용두암->용담까지도보이동->
제주공항->대명리조트(숙박)->성판악->산행->관음사도착(산행종료)->제주공항->김포공항->집
함께한사람 : 단독산행
특이사항 : * 설경산행을 기대하고 갔으나 첫날은 비맞고 하루종일산행
* 첫날 우중및 운무때문에 경치를 볼수 없었음
둘째날은 산행하기 좋은날씨임 오전흐리다 오후 갬
* 저가항공을 이용하고 인원이 된다면 저렴하게 제주도를 즐길수 있음
* 둘째날 진달래대피소를 지나면서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짐
* 왕관봉지나 삼각봉부터는 지루한 하산길임
* 현지음식은 고등어회하고 갈치회 갈치조림,한라봉을 맛보고옴
* 사진을 800여장 찍었으나 기상상태및 험한날씨로 20여장 건짐
등산장비 : 동계장비 일체
제주로가기 위해서 겜포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 이용할 저가 항공사는 제주 항공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김포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갑니다.
비행기안에서 아침 일출을 볼수 있엇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을 한후 바로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의 첫 지점인 영실에 도착을 합니다.
해발 1280M 날씨는 비가 조금씩 오고 있습니다.
산행 초입에서 오백라한전에 잠시 들려 봅니다.
라한전은 문이 닫혀 있어서 내부를 둘러 볼수는 없었습니다.
이제 숲으로 들어 갑니다.
영실 소나무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영실 계곡에는 겨우내내 내린 눈을 뚫고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계곡이 끝나갈 즈음 나한봉이 보이기 시작을합니다.
소나무 숲의 끝자락 소나무가
흰눈과 어우러져 그 푸르름이 더합니다.
살포시 겨울비가 내리지만
그래도 사이사이 한라산의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
나한봉의 폭포에는 장쾌한 물줄기가
얼음을 뜷고 쏟아 지고있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가 운무가 일어 납니다.
능선 사면에 서서 나한봉을 봅니다.
능선위쪽으로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산세의 아름다움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정해진 등로를 조금만 벋어나면 그 깊이를 알수없는
눈의 평원입니다.
앞서간 사람이 빠졌던 구멍에 스틱을 꼽아보니 꽤나 깊이 들어 갑니다.
산행 지점 안내 판이 눈속에 깊이 박혀 잇습니다.
나한봉의 절경입니다.
작은 카메라로 그느낌을 제대로 전할수가 없어 안타 까울 뿐입니다.
등로가 눈이 많을 때는 그 길을 알수가 없기 때문에
빨간 깃발로 등로를알려 줍니다.
해발 1600M가 넘었지만
정규등로에는 전날 부터 내린 비로인해
인공구조물이 있는 구간에는 눈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해발 1600M입니다.
눈꽃을 기대 했지만
내리는 비 때문에 작은 꽃님은 물방울을 머금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 속에서도
그 아름다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생명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고사목과 작은 나무들 사이로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영실쪽 구상 나무 숲에 접어 듭니다.
이제 오늘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거의 끝이 납니다.
구상나무 숲은 한동안 이어집니다.
숲...
그 푸르름이 참 좋습니다.
싱그러운 나뭇잎이
그 생동감을 마음껏 품어 내고 있습니다.
구상나무..
숲을 벋어나면
너른 평원지대가 나옵니다.
그저 보이는 것은 눈 뿐입니다.
길을 잃을 염려 때문인지
깃발로 등로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눈길...
호젓이 걷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을 합니다.
기상상태도 별로 좋지않고
금요일 이어서인지 산장이 한가롭습니다.
윗세오름 안내판 입니다.
오늘 산행중 점심은 캔맥주 두개에 육포 그리고 초콜릿 두개 입니다..ㅎㅎ
윗세오름 대피소 전체 전경입니다.
이제 대피소를 뒤로 하고 어리목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숲으로 접어 들기 전까지는
간간히 나무들이 있을뿐 너른 평원 지대 입니다.
눈속에 살아 있는 작은 구상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눈 평원과 숲....
푸른 나무의 아름다움....
사제비동산 샘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고 있습니다.
어리목 숲으로 접어 듭니다.
겨울이라서 나무들이 대부분 옷을 벋고 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그냥 좋습니다.
흰눈속에서도 그푸르름을 잃지 않는
나무들이 좋습니다.
마치 날개를 편 한마리 학 같은 나무가 있습니다.
등로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산길을 지키고 있습니다.
눈 높이를 알수 없는 등로....
생명이 쉼쉬는 숲,....
어리목 계곡을 가르 지르는 다리입니다.
이제 이다리를 건너면
오늘 산행은 거의 끝이 납니다.
안개를 안고 쉬고 있는 숲이네요...
어리목에 도착을 합니다.
어리목 안내판 입니다.
날이 좋았으면 어리목에서
어승생악까지 다녀 오려고 했지만..
비가 계속오는 날씨 때문에 어승생악의 오름은 포기를 합니다.
대신 1,100도로를 늘 차만 타고 다녔었기에
오늘은 호젓하게 걸어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해발 800M지점입니다.
도로 가에도 거의 100M간견으로 높이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해발을 알려주는 수준점에 대한안내도 있더군요.
이제 해발 700 M 이네요 이곳부터는 거의 평원에 가까운 길을 걷게 됩니다.
비가 내려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수는 없지만
너른 목장의 푸른 풀밭이 좋습니다.
1100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 봅니다.
신비의 도로 지점쯤의 평원입니다.
평원 한족에 자리 잡은 원주민의 무덤들은
모두 돌담으로 무덤을 보호 하고 잇더군요..
신비의 도로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불러타고 바닷가로 이동을 합니다.
용두암이 있는 해안 입니다.
해안가에는 여전히 해녀들이
멍게 해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용두암 입니다.
용두암을 좀더 가까이에서 봅니다.
용두암 안내석....
용두암옆 용늪 너머로 제주 해안가 풍경입니다.
인어상....
정면에서의 느낌보다는 신비한 뒷 풍경이 더 좋은건 왜일까요....
울릉도에서 많이 보던 오징어 말리는 풍경을
이곳 제주도에서도 보게 됩니다.
건물의 담벼락에 사용된 돌들도
대부분이 용암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돌들로 만들어져 잇습니다.
제주도 대표 조형물인 하루방..
용두암 해변을 떠나서 용담쪽으로 해변을 따라 한참을 걸어 봅니다.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도 들려보고...
몇척의 어선은 비바람을 피해 항구에 피항을 해 있습니다.
해안가 카페의 분위기는 좋은데
혼자만의 여행이라 그냥 지나 칩니다.
용담 레포츠 공원이 있는 해안가 공원 입니다.
용두암에서 약 5Km정도를 걸어 오면 만나게 됩니다.
해안가 벤치에 나와 함께하는 배낭을 잠시 쉬게 해줍니다.
잔잔한 바다...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풍경...
편안한의자...
하지만 혼자는 외롭습니다...
택시를 타고 제주 공항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오늘밤 하루 쉬어야할 대명리조트로 이동 합니다.
대명 리조트에 가기전 제주시내 인근의 식당에서
고등어회와 갈치회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쇠주 한잔을 먹어 봅니다.
오늘 숙소인 대명 리조트에 도착을 합니다.
대명리조트 야경 입니다.
대명 리조트에 짐을 풀고
잠시 함덕 해수욕장에 나가서 바다 바람을 느껴봅니다.
리조트안 장식용 의자에 잠시 앉아 봅니다.
마주보는 의자에 혼자만 앉으려니까
뭔가 허전 하더군요...
리조트에서 잠을 자고 새벽부터 서둘러 다시 산에 오르려고 성판악으로 향합니다.
성판악에 도착하자
짙은 구름사이로 여명이 서서히 다가 오고 있습니다.
성판악 안내소 입니다.
성판악 숲길을 걷습니다.
이때까지도 간간히 비가 오면서
안개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안개낀 숲을 걸어 갑니다.
숲은 차분하게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를 가기전에 작은 대피소가 하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에 12시 전까지 도착해야
정상을 오를수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숲은 차분 합니다.
등로 위치를 알려주는 안패판이
눈속에 잠겨 그 끝부분만 보입니다.
산객들과 비교를 하면
나무들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나무 숲...
진달래동산 가기전 마지막 샘물입니다.
시원하게 한바가지 마시고
물을 새로이 보충해서 올라 갑니다.
간식으로 한라산 대표 과일중 하나인
한라봉도 먹어 봅니다.
진달래 동산에 도착을하자
제일먼저 까마귀들이 환영을 나옵니다.
이제는 빙화들이 피어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움...
진달래나무들에는
분홍빛 꽃 대신 빙화가 피어 있습니다.
구상나무에도 빙화가 피고
까마귀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습니다.
빙화~
눈속의 풍경....
이제는 서서히 설화가 피어 납니다.
짙은 안개 속이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의 전경입니다.
겨울속에도 나무의 열매가 남아 잇습니다.
전나무 숲...
전나무 숲길...
설화가핀 나무....
설화속을 걷다....
눈과 설화....
얼음으로 덮힌 구상나무 ...
나무가 새로운 겨울 옷을 입었습니다.
눈덮인 나무...
백색의 숲....
상고대....
상고대핀 나무....
이틀만에 처음으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빙화
구상나무 숲길...
바닥에는 일미터가 넘는 눈이 쌓여 잇습니다.
상고대 숲...
겨울 숲...
눈꽃이 너무 아름 답습니다.
상고대 꽃도 너무 아름 답습니다.
아름다운 겨울 숲길...
상고대가 있는 숲...
구상나무 숲....
파란 하늘과 숲....
그리고 나무
숲...자연....
이곳에 내가 있다.
설화꽃핀 나무.
아름다운 숲...
나무가 눈속에 빠진것일까..
눈이 나무를 덮은 것일까?
겨울 숲...
겨울 숲에 잠시 나를 담아 둡니다.
눈 덮인 숲...
이제 해발 1,800m 입니다.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곳 부터는 나무는 없습니다.
그저 직벽에 가까운 능선일 뿐입니다.
사면에 쌓은 눈이 한라산의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사면에 자리한 암석에는
빙화가 그아름다움을 꽃피우고 있습니다.
정상을 봅니다.
급격한 사면
스키타고 내려 가면 아주 좋을 거 갔습니다.
눈꽃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이제 정상이 보입니다.
해발 1,900M 를 통과 합니다.
남한에서는 제일 높은 곳이지요..
이제 정상이 손에 잡힙니다.
구름도 아름답게 흘러 다니고
빙화도 아름답게 피었ㅅ습니다.
눈꽃나무...
드디어 한라산 정상입니다.
이곳은 동쪽봉우리인 동봉 입니다.
정상표지석을 찍어 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원체 많아서 포기합니다.
한라산 백록담이 잠시 안개속에서 보입니다.
동봉 정상에서 왕관봉까지 나아가는길은
설국입니다.
이제 부터는 설국에 그냥 빠져 보십시요...
한라산 서북벽쪽 정상입니다.
왕관봉에서 보는 풍경 입니다.
등산객이 어찌나 많은지 등로에 정체가 심할 정도 입니다.
왕관봉 입니다.
원정대들의 동계훈련장입니다.
사전에 허가를 받으면 야영을 하면서 훈련을 할수가 있습니다.
삼각봉 입니다.
까마귀의 날개짓...
이제 숲길로 접어 듭니다.
이곳부터 약 6Km정도를 걸어 내려 가야 합니다.
용진각 대피소 입니다.
산행이 거의 끝나갈 쯔음 파란 하늘이 보였ㅅ습니다.
한라산 숫가마터 입니다.
이제 조릿대 밭이 나오고 눈도 없고
산행도 끝이 납니다.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이제 이틀동안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저멀리 한라산 정상을 뒤로 하고
이제 서울로 일상으로 돌아 갈 시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