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침례교회-오늘의 경건말씀]
2012.10.16(화) 요한계시록 20장 11절-15절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
생명책(Book of life)
구원받은 성도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을 말한다(빌 4:3; 계 3:5).
이 책에 기록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불못에 던져진다(계 20:12-15). 시편 기자는 악인을 생명책에서 도말하여 의인과
함께 기록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시 69:28). → 기념책을 참고하라.
기념책(Scroll of remembrance)
문자적인 뜻은 무엇을 기념하거나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 책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기록하는,
하나님 앞에 놓여 있는 책을 말한다(말 3:16). 즉 역사의 종말, 심판의 때에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될 것인데(눅 3:17) 이때 하나님께서 심판의 기준으로 삼으시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기념책은 계시록에 나오는 생명책과도 관련이 있다(계 20:12).
이렇게 인간의 말과 행위를 기록하고 하나님의 때에 심판하신다는 생각은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출 32:32; 시 56:8; 69:28; 사 65:6; 단 7:10; 눅 10:20).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은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
누가복음 10:20에는 “제자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다”고 표현되었으며,
빌립보서 4:3, 요한계시록 3:5; 17:8에서는 ‘생명책’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별히 요한계시록 3:5에 따르면 예수는 종말 때에 자기에게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을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실 것이다. 즉 예수님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을 책임지고 변호하실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3:8에서는
생명책이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 요한계시록 2:17에 따르면 발람의 교훈(이단 사설)에 물들지 않고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는 자들 곧 이기는 자들에게는 그 이름을 새긴 흰 돌을 줄 것이라고
약속되어 있다. 여기서 흰 돌이란 초대교회 당시 연회의 초대권으로 ‘테세라’라고
불리는 흰 돌을 주는 풍습을 배경으로 한다. 이 돌을 가진 자만이 연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에 근거하여 볼 때 이름이 새겨진 흰 돌이란 메시아가 베풀 종말론적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상징한다
[출처] 두란노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