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매화가 활짝 피고, 이제 다른 봄꽃들도 함박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4월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도자기와 함께 하다보니 어느덧 차도구 종합 전시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찻잔 하나를 만지며 귀하게 여기고, 그 전에 차를 마시며 고맙게 여기는 마음들이 오늘날의 다양하고 폭넓은 차도구와 차문화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세월들의 일부분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청백 갤러리를 개관하게 되었고, 그 첫번째 초대전으로 김해요(金海窯)의 도월 김경수(道月 金敬守)선생의 ‘내 마음의 차도구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도월 김경수선생의 작품은 차도구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조형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중의 하나입니다. 그의 김해 무유다관을 비롯해 분청과 백자로 이루어진 차도구들은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선, 자연스러우면서도 힘찬 기운과 진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다도를 배우며, 그 마음을 차도구에 담아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열심히 연구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청백원이 있게 되었습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차문화의 발전과 함께 하고자 하는 청백 갤러리의 개관을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서 세월과 함께 깊이를 더해 가는 김경수 선생의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으면 고맙겠습니다. 2005년 4월
청백원 대표 이 회성
청백 갤러리 관장 강 미영
내 마음의 차도구전
-도월 김경수-
현대 한국차도구의 종합전시장인 대구청백원에서는 한국의 차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차도구 전문화랑으로서 청백(靑白)갤러리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개관기념 초대전으로 이 시대 한국의 차도구로 특화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김해요(金海窯)의 도월 김경수(道月 金敬守)선생을 선정하였다. 이번의 전시회는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두 번째 전시회로서 차도구를 만드는 도예가와 차도구를 애용하는 모든 다인들이 차문화를 함께 이끌어가고자 하는 공유(共有)의 장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평생을 함께 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차도구전”으로 기획되었다.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장점은 전통적 방법을 잘 활용하여 현대적인 특성을 살려서 이 시대의 차도구로 특성화하였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그의 차도구는 단순하고, 세련되며, 스스로의 마음을 담은 차도구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의 전시회도 깊이가 있는 이 시대 차도구의 한 전형을 드러낼 것으로 믿으며, 많은 다인들과 더불어서 평생을 함께하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그의 김해 무유다관과 분청, 그리고, 백자를 활용한 차도구세트는 매우 특성이 있으며, 자신의 느낌을 온전하게 드러내어 완성도 높은 차도구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몇 안되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중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그동안 개발된 철분이 많은 김해의 흑토(黑土)에 사토를 첨가하여 전통장작가마로 소성한 김해무유다관(金海無釉茶罐)은 자연의 건강함과 절제미, 원초적인 생명력과 역동성, 그리고, 다양성과 변화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다관으로서 스스로의 마음을 담아 낸 그동안의 진품(眞品)들이 전시된다.
이와같이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차도구는 전통과 현대를 잘 아우르는 특성화와 전문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차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작가가 되리라는 평가와 기대가 함께 하고 있다.
이 시대의 차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서로에게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서가는 사람들의 마음깊은 만남과 시대를 선도해 가는 새로운 인연의 장이 되기를 고대하게 된다. 2005년 4월
내 마음의 차도구전
국립 밀양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茂蔚 月舟 李 炳 仁
현대 한국차도구의 종합전시장인 대구청백원에서는 한국의 차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차도구 전문화랑으로서 청백(靑白)갤러리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개관기념 초대전으로 이 시대 한국의 차도구로 특화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김해요(金海窯)의 도월 김경수(道月 金敬守)선생을 선정하였다. 이번의 전시회는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두 번째 전시회로서 차도구를 만드는 도예가와 차도구를 애용하는 모든 다인들이 차문화를 함께 이끌어가고자 하는 공유(共有)의 장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평생을 함께 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차도구전”으로 기획되었다.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장점은 전통적 방법을 잘 활용하여 현대적인 특성을 살려서 이 시대의 차도구로 특성화하였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그의 차도구는 단순하고, 세련되며, 스스로의 마음을 담은 차도구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의 전시회도 깊이가 있는 이 시대 차도구의 한 전형을 드러낼 것으로 믿으며, 많은 다인들과 더불어서 평생을 함께하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그의 김해 무유다관과 분청, 그리고, 백자를 활용한 차도구세트는 매우 특성이 있으며, 자신의 느낌을 온전하게 드러내어 완성도 높은 차도구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몇 안되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소중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그동안 개발된 철분이 많은 김해의 흑토(黑土)에 사토를 첨가하여 전통장작가마로 소성한 김해무유다관(金海無釉茶罐)은 자연의 건강함과 절제미, 원초적인 생명력과 역동성, 그리고, 다양성과 변화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다관으로서 스스로의 마음을 담아 낸 그동안의 진품(眞品)들이 전시된다.
이와같이 김해요 김경수선생의 차도구는 전통과 현대를 잘 아우르는 특성화와 전문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차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작가가 되리라는 평가와 기대가 함께 하고 있다.
이 시대의 차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서로에게 하나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서가는 사람들의 마음깊은 만남과 시대를 선도해 가는 새로운 인연의 장이 되기를 고대하게 된다. 2005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