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사회는 심각한 가정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혼, 가정경제파탄, 가정폭력 등으로 인하여 가정해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학교폭력, 왕따, 가출 등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가정을 떠나 길거리를 헤매는 청소년들이 10만에 이른다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16년 전부터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청소년 피난처가 있으니 ‘해뜨는 마을’이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이 마을은 가정법원 위탁기관으로 소년원에서 형을 받은 청소년들을 위탁 받아 그들을 6개월 혹은 1년 기간을 맡아 그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고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 오게 되는 청소년들은 한창 가정과 학교에서 보호 받으며 자라야 할 나이의 아이들이 거칠은 환경에서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 청소년 범죄자란 위치에 떨어지게 된 아이들이다. 해뜨는 마을이 훌륭한 것은 그들을 나무라지 않고, 벌하지 않고 순전히 사랑으로, 기도로, 인내로 선도하여 자신 속에 숨겨진 본심을 되찾게 하여 주고 있는 점이다. 완전히 망가져 사회의 밑바닥을 헤매던 아이들이 이 마을에 와서 그들을 사람대접하는 사랑의 교육에 감명을 받고 도전을 받아 금년에도 9명이나 고등학교 졸업검정시험에 합격하였다.
이 마을에 지금 대안학교를 세워 위탁생들을 대안교육을 시켜 정상적인 사회인 구실을 하도록 하기 위해 학교를 건축하고 있는데 건축비가 일억원 가까이 부족하여 이 귀한 사역이 중단케 될 지경에 이르고 있다. 바라기는 뜻 있는 분들이 기도로, 성금으로 이 귀한 사역이 열매를 맺어지도록 하는 일에 동참하여 주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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